안녕하세요. 평소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PF보드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 물과 습기에 약하다고 들었는데 비로 인해 물에 젖었던 pf보드는 단열성능이 영구적으로 손상이 되나요? 아니면 건조가 되면 다시 단열성능을 회복하나요?
2. pf보드가 물에 닿으면 닿는 부분만 물에 젖나요? 아니면 모세관 현상과 같이 물을 빨아 들이나요?
3. pf보드 시공시, 주의해할 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류미늄 안쪽에 단열재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단열재 틈새를 테이핑 해야 한다던지..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ps : LG 직원과 통화를 했는데 답변은 이렇습니다.
1. 단열성능이 회복되긴 하나 100% 는 아니다. 그렇지만 단열성능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2. 공기 셀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이지 않는다. (제가 알고있기로는 모세관 현장은 물 분자의 극성으로 인해 빨아 올려가는 현상인데 셀구조라고 한다면 모세관이 없기 때문에 빨아들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단, 공기층에 파괴되면 빨이 들이겠지요.)
3. PF 보드를 통과한 물의 ph가 산성을 띄게 되어 구조물에 손상을 줄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여 PH수치를 문의해 두었습니다. => ph4.5라고 답변 받았습니다. 사과의 ph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 단열재가 시공된 상태이고 문제(수분 흡수 후 단열성능 영구 저하 및 산성문제) 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띁어내고 다시 해야 하나..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pf보드 카탈로그 : http://www.lghausys.co.kr/resources/file/PF_Board_ECO_Catalogue.pdf
구체적인 것은 다음달 중순 쯤 기술자료실에 올라갈 예정이구요. 일단 큰 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PF보드는 물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부위에는 사용될 수 없습니다. (지하층 또는 지면부위, 지붕 외단열)
2. PF보드는 일체타설이 불가능합니다. (지붕의 수평면도 마찬가지입니다.)
3. 위의 1번과 2번 조건을 지키면 모세관현상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4. PH4.5 는 건조상태에서의 산도입니다. 용해된 물은 강산성입니다.
철물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철물 상부로 일정 높이(300mm 이상)를 잘라내서 압출법단열재로 시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김에 철물과 골조 사이의 상태를 보셔서 방수처리가 안되어져 있다면 그 것도 겸사겸사 하셔요.
방수처리가 안되어져 있으면 아래와 같은 사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8693
지금은 열관류율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의 철물이 골조에 어떻게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열교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면, 압출법을 하나 PF를 하나 결과는 같습니다.
위에 올리 앵글과 단열재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시공사와 고민해봤습니다.
방안1. 아래에서 250내외의 단열재를 잘라내고 압출법 단열재로 대체한다.
방안2. 사진에서 보이는 앵글 위의 단열재에서 1000mm 상부까지 내려온 멘토를 앵글을 덮고 아래 pf보드까지 연장해서 수분의 흡수를 막는다. 다만, 이럴경우 멘토위에 조적이 될텐데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pf보드 아래쪽을 10mm정도 잘라내고 소달폼으로 채워서 앵글로부터 물흡수를 차단한다.
방안2의 경우 방수시트를 덮어서 하는 방법인데, 앵글까지 덮이게 될 시트 위에 조적이 가능하다면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괜찮을까요?
또한 모든 폼은 흡수율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그 방법도 타당한 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방안1 이 타당해 보이며, 이 길이가 부담될 경우 (말씀드렸다시피 현 상황에서 압출법으든 아니든 단열성능에 영향은 없습니다만...) 잘라내는 구간을 100mm 까지는 줄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이 직접 튀는 구간은 아니기에)
100mm 보다 작으면 작업성, 그리고 부착력 등에서 손실이 있을 것 같기에 그렇습니다.
폼은 건조 후 PF면과 맞추어서 커팅해 주세요.
LG측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문의하면 꽤나 성실히 답변해 주더군요.
아마도 이 실험의 약점은 실험기간이 60일이었다는 걸꺼여요.
그래도 치장벽돌 마감 속의 PF는 어느 정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개구부 주변의 누수만 유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