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사진은 계획상 내단열로 진행, 하부에 PIT층과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단열이다 보니 단면상으로 화살표처럼 열교현상이 발생할텐대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1.(2)번 사진은 하부에 지하주차장,PIT위에 주거시설이 있는 경우입니다. 단면을 그리며 하부에 외기가 존재할 떄 네모칸 처럼 슬라브로부터, 외벽으로 부터 단열재 1000~1500mm정도 넣으라고 하였습니다. 이유가 궁금하여 물어보았으나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관련 기준이 있는지, 근거자료나 디테일에 관해 물어보았으나 이렇게 한다고만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굳이 필요가 없는지, 혹은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2. (2)번 사진에서 구조적으로 외벽, 보가 굉장히 두껍게 설계가 되어있는데요. 이런 경우도 굳이 단열을 저렇게 많이 두를 필요가 있는지, 필요가 없다면 어느정도 선부터는 굳이 필요가 없을지 궁금합니다.
3.(3)번사진은 주택을 계획하여 필로티 진입하여 상부에 주거시설이 들어가는 계획입니다. 이 역시 하부에 필로티와 내단열로 인하여 열교가 생기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추가로 외단열인 상황에서 하부에 필로티가 생기게 되면 시공상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한 디테일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p.s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이 많은데 도면과 내용이 정리되는대로 질문드리겠습니다.
2,3번은 외부마감은 콘크리트위 수성페인트 칠 입니다.
그럼 1과 2,3번이 서로 다른 건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일단1. 어휘 중에 열교와 기밀성을 혼돈하고 계시거나,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일단2. 질문을 찬찬히 읽어 보았는데, 질문의 목적을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 목적이라 함은...
설계를 진행하는데, 열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것이 건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를 해결해야 좀 더 좋은 건물을 만들 수 있는데... 하고 고민을 하다가 해결 방법이 막막해서 하시는
질문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질문이 너무 단편적이고 부분적이거든요.
저도 표현이 어려운데요...
건축주가 아닌 분이 이런 부분적인 질문을 할 경우에는 일단 총체적인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큰 틀에서 건물의 열교를 해결한 다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압축해서 질문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인데, 그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말을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문제점 인식 - 해결방안 고민 - 검색 - 공부 - 미해결 - 질문"이라는 정상적인 순서를 따라오신 분은 서로 오고 가는 글로 많은 것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만, 이 질문은 논의가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예상되는 다른 부분의 문제점까지를 모두 포함한 한 장의 도면을 그려 드리는 것은 서로의 시간 낭비일꺼구요.
그래서 외람되긴 하나 마직막 질문을 추가적으로 드립니다.
목적인 무엇인가요?
외람된 말씀이오나, 한 젓가락 올리겠습니다. 강열한 열망, 또는 탐구... 이름하야 eagerness를 가지시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먼저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제4의 뇌, 설명의 뇌를 활성화 시키시는 것에는 반문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저 또한 과거 대학에서 건축학과를 전공하고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무료 강의도 수년간 진행한바 있어서 질문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는 충분히 공감가고 냉철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질문의 농도에 있어서 생각의 추를 아주 깊이 드리우는 경우에는 아주 핵심적인 질문들로 요약됩니다. 한 마디로 한 가지의 질문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의 트랙에서 발생되는 질문을 여과없이 타인에게 질문하는 경우에는 질문에 있어서 중복됨과 과도한 열거, 그리고 질문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질문에 답변을 응하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답변을 해야하는 수고로움이 병행되고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지난 10여년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10여년 간의 실험올 통한 결과와 미국의 혁신학교 또는 선진학교에서 1990년 말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접근법을 근간으로 간략히 적어봅니다.
1. 질문들을 목록화해서 적어둔다.
- 질문에 대한 리서치를 다양하게(Document, Paper, Article... etc) 리서치한다.
- 특히 '용어'를 자신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전을 찾아 확인한다.
(자신이 자주 접해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metacognive errors)하는 경우
가 많습니다.)
- 용어집을 만들어서 기록한다.
2. 특정 기준을 토대로 분류한다.
3. 분류한 질문들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Graphic Organinzer를 활용해서 도식화한다.
4. 중요한 질문 순서로 이유를 적고 나열한다.
5. 최종 질문을 선정한다.
위 상기된 방법을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위 방법은 해당 접근법(IBL)의 주요 내용이기도 합니다. 또한 리자님을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물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올려주시면 정경준 선생님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회원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구요... 더불어 '생각의 추를 깊이 드리울수록 질문과 답변의 깊이... 그리고 앎의 기쁨도 깊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오늘 하루도 청안한 하루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