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요.
늘 수고 많으신 협회 관계자 분들 관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전에 하이브리드 주택 건축 관련해서 질문을 올렸었는데
이제 설계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창호와 설비, 지붕 구조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어 질문 올립니다.
설비와 지붕 관련해서는 따로 글을 올릴게요. (한 게시물에 너무 다양한 질문을 올리면 복잡하실까봐..^^;)
먼저 저희는 1층 RC 2층 목조의 하이브리드 주택입니다.
처음엔 기존에 써왔고, 가장 보편적이기도 한 2중창과 시스템창을 섞어서 적용하려고 했으나
견적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전체를 독일식(유럽식) 시스템 창호로 바꿨습니다.
업체는 두 군데로 압축이 되었는데요.
어떤 창호가 더 나을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또 최근 가장 핫한(?) 창호 업체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혹시 불편해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 편의상 A와 B로 나눠 봅니다.
A가 B보다 견적가가 조금 낮았고 (하지만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A가 B보다 미관상의 장점(프로파일 내외부 색상 선택)이 있습니다.
설치와 A/S 등에 대해서도 A는 본사에서 직접 컨트롤 하고 있고요.
A로 마음이 기운 것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 사실 잘 모르는 제가 볼 때 수치상의 성능은 B가 더 좋아보입니다만..두 업체의 시험성적서 결과가 현격한 차이인 건지,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판단이 안 섭니다.
참고로 건축예정지는 경기 북부입니다.
| A | B |
프로파일 | 70mm | 88mm |
유리 | 40mm 하드로이(강화유리) 4mm - 아르곤 충진 14mm - 강화 투명 4mm -아르곤 충진 14mm - 하드로이(강화유리) 4mm * 수입유리 / 단열간봉 | 47mm 소프트로이 5mm(반강화) - 아르곤 충진 16mm - 반강화 투명 유리 5mm - 아르곤 충진 16mm - 소프트로이 5mm(반강화) * 국산유리 / swisspacer-ultimate 단열간봉 |
에너지소비효율 | 1등급 | 1등급 |
기밀성 (통기량) | 압력차 10pa에서 0.09 / 100pa에서 0.23 * 단, 해당 기밀성과 열관류율 측정시에는 유리를 ‘트리플 로이 6-ar12-투명4-ar12-트리플 로이 6’ 사용함 | 압력차 10pa에서 0.14 / 100pa에서 0.82 |
열관류율 | 0.931 | 0.786 |
설치&A/S | 전국 어느 지점에서 주문해도 설치와 A/S는 본사에서 직접 | 설치와 A/S 각 지점에서 진행 |
일단 시험성적서 상의 성능은 위와 같고요. 다만 A사의 경우 2016년 측정치인데 현재 판매중인 제품과 유리 구성이 다릅니다. (업체 확인 결과는 기밀,열관류율 모두 1등급이라고 하고요)
궁금한 것은
1. 하드로이와 소프트로이의 성능 차이.
여러모로 검색해봤지만 저마다 의견이 다르더군요.
- 소프트로이가 좋다는 의견에선
소프트로이와 하드로이는 방사율이 20% 정도 차이나서 소프트로이가 단열성능에선 유리하다.
하드로이를 쓰는 건 가격이 저렴해서이다.
최근 KS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산 하드로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문제다.
소프트로이는 하드로이보다 투명성(가시광선 투과율?)이 더 좋다.
- 하드로이가 좋다는 의견에선
국내에선 소프트로이만 생산되기 때문에 하드로이가 (더 좋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의 유리/창호 선진국에서는 소프트 싱글 코팅 로이는 생산하지 않은지 오래다.
이는 하드로이와 사용 용도가 거의 같기 때문에 같은 시장을 오버래핑하는 제품이고 같은 조건이면 하드코팅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산화가 일어나기 쉬운 소프트로이와 달리 하드로이는 시간이 지나도 산화나 코팅 손상이 적다.
내구성이 소프트로이보다 뛰어나다.
라고 하는데 어떤 말이 맞는 걸까요?
2. 강화, 반강화의 차이
이것 역시 업체마다 서로 안전성 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얘기해서 어떤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3. 유리의 두께가 창호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A와 B는 유리두께와 아르곤 충전층의 간격이 조금씩 차이납니다.
A의 경우 유리가 유럽에서 통상 사용하는 4MM 수입 유리를 쓴다고 하고, 아르곤 충전층도 B보다는 2 가 얇은데 이 정도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지요.
궁금증에 대한 답변과 함께...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둘의 가격차이가 미세하다면 당연히 B를 선택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0.931과 0.786은 창호에서 큰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0.1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 창호분야입니다.
ps. 하드나 소프트냐의 논의는 사실 무의미합니다.
"열관류율, 가시광선투과율, 일사에너지투과율, 내부반사율" 이 네가지 성질이 주거시설에 적합하냐가 더 중요합니다.
강화/반강화도 주택수준에서 차이가 무의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