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건축주도 아니고...부모님께서 남양주에 RC구조 5층짜리 다가구 주택(1층 주차장, 2~4층 주거, 5층 다락)을 건설하고 계십니다.
이제 2층까지는 콘크리트 타설을 한 상황입니다.
일전에 RC구조의 외단열 XPS 일체타설 관련하여 한번 질문 글을 올렸고,
제가 건축주도 아니고 물주도 아닌지라 관리자님의 조언을 최대한 반영하여
일단은 일체타설로 하고 최대한 열교가 없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도면을 보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다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림1. 3층 도면>
<그림 2. 4층 도면>
<그림 3. 단면도>
저는 저부분이 베란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다 테라스 라는 말을 쓰는것 같네요.
어쨌든, 저기 테라스 부분만 내단열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바닥을 낮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기껏 지붕까지 외단열로 잘 싸놓고 왜이러나 싶긴 한데, 그래서 외단열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200mm XPS가 나오는지도 의문이네요.
부모님이나 설계소가 뭐 그정도 가지고 설계를 바꾸고 그러냐 하면 겨울되면 3층 천장에 분명히 결로 생길꺼라고 말하고 드러누워버릴랍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파라펫 부분은 어차피 전부 투시형 난간을 설치할거라 구조적으로 필요 없을것 같아 날려버리고 그냥 평평한 베란다를 만들고 바로 난간을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했습니다. 근데 찾아보니 그렇게는 안하고 대부분 파라펫을 꼭 살리더라구요.
1. 혹시 파라펫 없이 그냥 콘크리트 + XPS 구조위에 난간을 올려버리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것인가요? 테라스 바닥과 아래 벽면의 외장마감이 ㄱ 자로 만나는 부분의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파라펫이 꼭 필요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맞는지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0688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8977
2. 위의 두 글이 많은 참고가 되었는데, 구조상 파라펫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다면
위 글을 참고해서 발수 ALC 블록을 파라펫 대신으로 하고 투시형난간을 올릴까 합니다.
현재 외장 마감이 30T의 화강석 판석을 앵커를 이용해 건식으로 부착할 예정인데, ALC 블럭이 그런 하중을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TB Block등의 열교차단제품을 사용해야할까요?
3. 외단열로 가게 되면 실내와 바닥 높이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베란다의 콘크리트 구조가 그만큼 아래로 내려가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그림 1과 2에서 보듯이 현재 4층의 베란다가 3층 안방과 다용도실과 화장실에 걸쳐서 존재하기 때문에 그 아랫쪽 방의 천장이 중간에 훅 내려앉게 될것 같은데 이부분이 전체 천장 틀을 높이는것 말고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뭔가 공부하다보니 점점 건축사가 되는거 같아서 재미는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고민도 설계를 의뢰한 건축사무소와 함께 진행해야 하는 것인데, 정작 매번 공짜로 질문 드리고 도움을 받아가는것 같아 이거 괜찮나 싶으면서도 협회와 관리자분에겐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상입니다. 좋은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선을 넘어가고 있어 우려가 됩니다.
이 선이라는 것은 "책임의 선"을 의미합니다. 특히 슬라브 다운과 파라펫 삭제 등의 상상은 구조와 도 연관이 된 부분이라 건축주와 저희가 논의할 사항은 아닙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을 드리면.. 이 논의를 저희와 할 수도 있지만, 우선 담당 건축사와 상의를 한 후, 풀리지 않는 부분 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논의 해야 합니다. 저희가 1차적인 상담이 되어서는 이 건물이 큰 하자가 생겨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므로, 질문의 내용도 좋고, 충분히 답변을 드릴 가치도 있으나, 1차적으로 건축사에게 우려되는 바와 변경의 방향을 이야기하시고, 왜 안되는지 또는 왜 되는지를 들으시고, 저희에게는 2차적 상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게시판의 다른 글을 읽어 보시면 거의 다 그 절차를 통하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