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하다 이런 글을 봤습니다.
https://blog.naver.com/jeffrey001/221294157143
그러니까, 구조목의 결로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노출시키고 외단열을 한 것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곳 자재정보 에어폴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아래에서 두 번째 그림입니다.
이 에어폴 구조에서 석고보드만 제외하면 첫 링크글의 구조와 비슷합니다.
첫 링크가 OSB합판에서 완벽한 방수처리를 한 후 단열재 부착, 단열재와 최종 마감재 사이에 결로?배수 공간을 두었다면, 에어폴의 구조는 더욱 단순합니다. 에어폴의 통습기능에 기대어 통기층을 따로 설비하지 않습니다. 대신 통기성마감재를 사용합니다.
200mm EPS 외단열을 할 경우 에어폴의 작업성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1. 석고보드 없이 스터드를 노출시키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석고보드가 화재시 대피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으로 압니다.)
2.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첫 링크와 에어폴 시공 중 어떤 시공이 더 좋을까... 입니다.
늘 좋은 답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링크의 컨트롤레이어의 폭이 얼만지는 몰라도 통기가 원활하다면 외단열이 없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하자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osb에 방수방습층으로 두르는 시트는 관심이 갑니다.
석고보드는 osb 내측 표면 온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외단열이 충분하다면 내측 표면 온도 안정성이 좋을 것이고 굳이 석고보드를 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적법 여부를 떠나 석고보드를 뺀다면 화재에 취약해지고 전기 설비를 노출시켜야 하므로 불필요한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저 구성에서 고민할 부분은 석고보드가 아니고 내부 방습과 외부수 유입의 차단입니다.
공조기가 결로 방지를 위해 의무화 됐다거나, 아주 추운 지역이 아니면 내부 방습층을 생략하는 추세라는 얘기들은 말도 안됩니다.
헌데 또 어디서 읽은 바에 의하면, 구조목(스터드)을 내부에 노출 시키면 변형이 심하다는 얘기도 들은 바 있고요...
2. 투습공 단열재 시험성적표를 보면 두께가 더해질수록 투습능력은 떨어집니다. 투습기준을 sd1로 본다면 그 제품은 50미리가 한계일 것입니다. 외부로 침투한 우수가 벽체 표면으로 확산되다가 투습공에 의해 증발한다는 정도의 가정을 세우는 정도여야하고 그 경우 수분이 확산되기 쉽도록 드레인랩을 같이 시공하는 것이 그나마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나 대부분 일반적 방수지에 시공하더군요. 그 단열재에 너무 환상을 갖지 않으시기를....제가 그 단열재를 사용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제가 쓰는 중요한 이유는 단열재가 충분히 건조된 후 가공된다는 것입니다.
3. 내부벽체를 노출하면 그 많은 설비선과 난연관..콘센트....에어시스템을 위한 타공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지...내부로 노출되기 위한 구조재의 샌딩 또는 페인팅...구조재 밖으로 튀어나온 못의 처리 등등을 고려해보면 내부에 석고치는 것이 안전함과 시공의 용이성을 주는 방법임을 알게 됩니다. 이후 건물을 매매할 때의 문제점도 있네요. 매매는 관습적인 것이죠.
2. 반지하 외벽에 200mm 시공할 때 투습공 없는 걸로 부착해야겠어요. 4면끼움 방식이 또 많이 매력적이더라구요^^
3. 최초 계획이 그라스울 중단열이었습니다. 작업의 용이성과 단열성능을 최대한 잃지 않기 위해 전기배선과 콘센트는 대부분 내벽에 설계했습니다. 외기와 접하는 벽에는 없어요. 주방에 좀 있고.. 그래서 물이 튀기는 곳과 방음이 필요한 곳에 부분적으로 석고보드/시멘트보드를 치고 나머지는 개방하는 걸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에어폴 시공을 할 경우 많은 피스가 박히네요^^;;;
건물이... 저희 부부가 예술가라 건물의 절반 이상이 작업실로 설계 되었습니다. 그냥 죽을 때까지 살지 않을까 싶어요^^
가장 신경쓰이는 곳이 창호와 같은 부위 마감인데요;;;
외단열미장마감에서도 빗물의 유입만 보더라도 항상 우수량의 2% 내외가 미장층을 통과한다는 것을 전제로 건물의 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는가? 로 보고 있거든요.
EPS를 OSB에 접착할 수 있게 하는 본드는 있습니다. 우레탄계열은 아니며, 수지계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창호주변의 물처리가 가장 신경쓰이는 방식이구요.
수지계열 본드라는 게 어떤 제품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좀 가격대가 비싸구요.
저희가 폼 접착방식으로 시공해본봐 4년전에 시공한 건물 아직까진 단열재 탈락된 곳은 없더군요.
저희도 폼 접착방식으로 처음해본 건물이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
폼은 타이거이본드보다는 월드폼본드 추천드리고 싶네요.
월드폼이 접착력이 좋고 B2등급입니다.
두겹을 붙여 투습공이 서로 어긋난다면 습기가 중간에 정체되겠죠.
그리고 외부에 투습이 되는 단열재를 붙인다면 내부에 필히 방습층을 둬야 합니다.
외부 eps 150 이상의 불투습 외단열만 한다면 내부에 방습층이 필요 없다는 얘기도 저는 미덥지가 않습니다.
sd값이 높은 내부용 osb를 쓰거나 링크의 사례처럼 osb외부에라도 방습층이 있는 게 맞아 보입니다.
제대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구성입니다.
건식구조에 괜히 어려운 암면 외단열을 하는 것도 아니고
표준주택의 외벽 디테일도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2. osb에 투습방수지를 대고 풍압과 단열재 무게에 견디며150T eps를 고정시킬 방법은 현재로는 없습니다. 있다면 노력과 경비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osb에 150T를 시공할 경우 하보 본드로 붙이는 것이 정석입니다.
3. 150T라면 결로가 발생할 열교를 차단할 겁니다. 열교가 발생하지 않는데 구지 방습층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관리자님께서도 언급했듯이 개구부 처리가 염려스럽다는 겁니다. 이런 구성을 할 경우 골조후 단열재 부착한 후 개구부 방수를 처리하고 이후 창호 시공을 해야 된다는 점 때문에 시공이 어렵고 그럼에도 시공품질을 장담할 수 없기에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ㅎ
따져 보면.. 두 분다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계신거여요. 바라 보는 방향이 다를 뿐...
권선생님...
(열교에 대한 대책이 완전하다면...) 150mm 외단열이 방습층이 필요없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어차피 이론일 뿐입니다. 실제로 만들기에는 너무나 많은 함정이 있구요.^^
저는 괜히 가능할 것 같아 .. 엄청난 희망을 갖고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1. 석고보드없이 목구조의 골조를 노출시키는 것은... 주택의 규모에서 불법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주택의 규모에서 괜찮다라는 뜻이 아니라.. 주택 규모에서 문제가 생겨도 인명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허용될 수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안됩니다.
2. 석고보드를 친다는 가정하에...
중단열을 뺀 외단열은 가능합니다. 다만 기밀층은 외벽의 OSB면에서 확실하게 잡아 주어야 하고.. (요즘 나오는 그 뭐죠? ㅎ..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나네요.. 권희범선생님이 사용한 보드가 있는데.. 투습방수기능으로 코팅된 보드...) 투습방수코팅보드를 사용하고, 그 사이를 방습테잎을 붙이고, 투습이 되지 않는 외단열재를 시공하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그러므로 투습이 되는 단열재는 안됩니다. 개념과 맞지 않습니다.
이 경우 첨부해 주신 영상을 포함하여.. 모든 개구부 주변의 누수로 부터 거의 완전한 차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건축에서 과연 그런한 "완전"이 가능한가? 는 의문입니다.
몇 개 답글을 작성했다가.. 작성하는 도중 댓글이 올라와 지웠습니다.
집시스템 - 하보 접착제 - EPS 200mm - 미장마감(보강메쉬).... 다만 완벽에 가까운 개구부 주면 마감;;
이정도로 정리하고... 일단 너무 희망을 품지는 않겠습니다.
정말 이곳에서 얻는 지식에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권희범님과 임창주님과 관리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러고 또 질문 올릴 겁니다만^^;;;)
감사합니다.~
임창주님과 논쟁을 벌일 의도는 없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관리자님, 저는 그 방습층이 없어도 된다는 게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곳 게시판에도, 개인적으로도 ,또 예전에 지은집 건축가에게도 같은 내용을 물어봤지만 결국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시공자가 굳이 알 필요 없는 고차원적인 이유 때문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얘기가 나온 김에 다시 여쭤봅니다.
노점에서 자유로운 건 osb 표면이지 eps가 아니잖아요.
북미산 osb의 정확한 sd값은 모르지만 몇번의 실험에서 1m안팎으로 낮게 나왔고 그정도라고 본다면,
겨우내 습기의 방향은 안에서 밖으로 향하고 그 습기가 eps에 닿는 건 물리적으로 당연해 보입니다.
근데 eps가 방습은 아니잖아요.
습기의 방향이 계속 같아 이동이 조금씩이라도 이뤄진다면 eps 어딘가에서 노점과 만날 수 있지 않느냐.
이게 제 질문이었고 돌아온 답은 늘 '너무 갔다. 괜찮다.' 였습니다.
굳이 시공자가 알 필요 없는 물리의 깊은 영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공자도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일하고 그 원리가 납득이 돼야 몸도 움직입니다. 알아야 후배들한테 설명도 해줄테구요.
개긴다고 또 막 어려운 용어로 설명주해주시 말구요~
나디아님, 저는 여기서 막혔고 그래서 eps 외단열을 포기했습니다. 부디 공부 많이 하셔서 좋은집 지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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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의 습기투과저항값(뮤값)이 80 정도라고 볼 때.. 방습이라고 볼 수 있는 10m 값을 가지려면.. 150mm 이상이 나옵니다. (완전방습은 100m 입니다.)
EPS내부 어디선가 노점에 다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입자의 크기로 볼 때.. 그 내부에서 문제가 될 확율은 적습니다. (결로가 생기겠지만, 그 양이 구조체에 영향을 미치려면.. "물상태"를 유지한 채로 다시 실내측의 구조체로 스며나와야 하는데, 확율상 매우 희박합니다. 수증기압의 방향으로 볼 때, 외측으로의 증발량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단열이 없다"는 가정하에, 외단열만으로의 150mm 면 실내측의 OSB가 건전성을 (이론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리자가 매우 친절하고 위트있는 사람일 줄 알겠습니다. ㅎ
자꾸 죄송한데요, 저도 구조체에 영향이 없다는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eps 어딘가에서 습이 노점을 만나 물이되면 단열재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투습성능이 안좋은 마감재의 경우 탈락이 생긴다거나, 심한 경우 동결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은 겁니다.
겨울에도 바깥 쪽으로 마를까요?
그렇다면 마감재의 sd값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결코 변하지 않는 원칙은.. "외단열을 구성하는 자재끼리도 외측으로 갈 수록 SD값이 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점을 만나 물이 되고, 단열재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투습성능이 안좋은 마감재의 경우 탈락이 생기거나... 하는 상상이 모두 사실입니다.
핵심은 그 "물의 양"이 됩니다.
Sd값에 따른 습기 투과량 (g)의 추이 그래프를 보면.. 이게 기하급수형태로 줄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Sd값 10미터만 되어도 그 투과 습기의 절대량은 너무나 적어요.. 즉 EPS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만한 양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낮에는 영상의 온도가 되므로, 외측으로 증발을 하는 양까지 고려한다면..
상상의 방향성은 맞으나, 상상처럼 물이 흘러 내리는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1mm 단열재는 열이 쉽게 통과해요...
이 1mm 단열재 100 장을 준비합니다.
첫번째 1mm 는 열이 쉽게 통과해서 거의 대부분의 열이 통과해요.
두번째 1mm 도 열이 쉽게 통과...
....
마지막 1mm 도 열이 통과해서.. 결국 1mm 단열재 100장이 모여도 열은 그냥 통과합니다.
???
그렇다면 eps 150mm의 sd값이 아닌 겨울철 노점이 위치하는 언저리 어디쯤의 두께로 sd값을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얼빠진 생각을 잠깐 해보면서 그만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원래 둥글둥글 좋은 성격인데 여기 게시판 때문에 집요하단 소리를 주변에서 자꾸 합니다. 그만해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