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평지붕 외단열 문의드립니다.

G 최성민 11 2,993 2018.11.17 21:29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에 평지붕외단열에 대해 문의드렸던 건축주입니다.

시공사와의 수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지붕도 외단열로 시공하기로 어렵게 합의를 하였습니다.

정말 길고긴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 때의 상세한 설명과 도움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골조가 거의 끝나가는 상태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실제시공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시공사는 아무래도 역전지붕에 여려가지 문제점이 우려가 된다며

평지붕도 수영장 수조바닥처럼 처리를 하자고 합니다.

참고로 지난 번 문의드릴때 옥상에 있는 수영장수조도 아래와 같이 외단열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콘크리트/바탕몰탈/(1차) 쉬트방수/XPS단열재(바탕에 밀착시공)/CRC보드(단열재에 밀착시공)/(2차)도막방수(메쉬보강)/타일마감 또는 UHPC 마감"

수조도 어차피 외부노출이고 위와 같이 하는데 바닥도 똑같이 하면,

하자위험도 줄고 데크나 기타 마감시공도 수월할 것 같다고 하는데요,

듣고 보니 그럴 것 같기도 한데, 혹시 지붕도 위와 같이 해도 괜찮을런지요?

(위 공정에서 CRC보드만 무근콘크리트로 처리하자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8.11.18 00:32
내키지는 않는 방법이나, 외단열을 해보지 못한 시공사에게 계속 강요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제시한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열재 위에 시공되는 무근콘크리트는 그 균열이 생기기 너무 쉬운 구조이고, 균열이 생기면 그 상부의 방수층이 별 소용이 없게 되므로..
단열재가 깔릴 때 평탄화 작업에 유의하여야 하며, 무근의 두께에 맞는 보강메쉬가 알맞게 선택되어야 합니다.
G 최성민 2018.11.18 13:53
네, 그렇군요..
그럼 혹시 무근 콘크리트 위에도 시트방수 또는 무근콘크리트 대신 CRC보드를
압착시공하면 어느정도 보강이 될까요?

그리고, 단순히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내키지는 않는다고 하셨는데, 혹시 우려되는 점이 있어서인지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11.19 09:54
방수는 어차피 한번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방수를 덧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내키지 않는 것은...
(무근이 없는) 역전지붕만큼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 없는데, 이 위에 무근을 치면 역전지붕의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번에 제대로 해야 하는 방수인데) 무언가 불안하여 그 위에 무근을 친다는 것 자체가 무언가 불안하거죠..
만약에 무근 하부의 방수층이 문제가 생기면... 무근을 드러내고 재보수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그냥 무근 위에 노출방수로 가야 합니다. 이 노출방수는 또 몇년에 한번씩 보수를 해야 하구요.
단열재위에 쇄석만을 올리는 역전지붕의 최대 장점은... 만에 하나 방수층이 깨졌더라도 이 쇄석만 쉽게 걷어 내고 보수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방수층 위에 무근을 치고, 방수가 문제되어 노출방수를 하고, 이 노출방수를 또 보수하고...
이 지긋지긋한 반복을 우리나라가 몇십년째 하고 있기에...
내키지 않는다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경험이 없는 시공사에게 이 것을 강요하는 것은 더더욱 내키지 않구요.
G 최성민 2018.11.19 11:53
제 질문이 조금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번에 수영장수조의 외단열 및 방수에 대해 알려주신 방법 그대로
아래처럼 시공하면 무근을 사용하지 않게 되니까 혹시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궁금하였습니다. 
[콘크리트/바탕몰탈/(1차) 쉬트방수/XPS단열재(바탕에 밀착시공)/CRC보드(단열재에 밀착시공)/(2차)도막방수(메쉬보강)/타일마감 또는 UHPC 마감]
>그리고 여기에서 2차 도막방수 대신 시트방수를 쓰면 더 괜찮을까요?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8.11.19 12:26
아니어요.. 맞게 질문하셨어요.
다만, 컨디션이.. 직달일사를 직접, 장기적으로 받는 지붕과 수영장이 같을 수 없기에.. 그리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지붕의 무근이.. 온도 변화에 의한 수축팽창이 훨씬 크기에 그렇습니다.
G 최성민 2018.11.21 14:11
네, 아무래도 지붕은 원안대로 역전지붕으로 설득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답변해 주신 것을 보니 오히려 수영장 수조가 걱정입니다. 수영장도 야외라서 실상은 여름한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노출되어 있는데 위와같은 방식이 괜찮을런지요?
CRC보드는 아무래도 수축팽창에서 좀 더 안전할것 같기는 한데요...
M 관리자 2018.11.21 22:44
사실 수영장은 수압이 높아서.. 일반 지붕방수로는 무리입니다.
수영장 전용 방수 (FRP 등)을 알아 보셔요.
G 최성민 2018.11.22 13:59
네, 처음에는 FRP방수를 알아봤는데요, 외단열에 접목을 어떻게 시켜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신대로 시공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럼, 위의 방식에서 타일마감전 마지막에만 도막방수를 FRP로 시공하면 괜찮을까요?

이번에는 번거롭게 해드리지 않고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또 질문이 꼬리를 무네요..
죄송합니다.
M 관리자 2018.11.22 21:37
질문은 아무리 많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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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계획은 그렇게 잡으시고, 구체적인 사항은 FRP 방수회사를 섭외하신 후에 진행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힐리오 2022.01.31 21:02
일부 평지붕 외단열 공사 방법 결론은
콘크리트/바탕몰탈/(1차) 쉬트방수/XPS단열재(바탕에 밀착시공)/CRC보드(단열재에 밀착시공)/(2차)도막방수(메쉬보강)/UHPC 마감
이렇게 하면 되는거죠?
M 관리자 2022.01.31 22:43
힐리오님..
어떤 구조의 어느 부위의 어떤 목적으로 하는 공사인지 알아야 하므로, 새로운 질문 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