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 지하층 건축관련

1 댕구 10 10,276 2020.05.01 09:30

 

안녕하세요. 

단독주택 건축을 목전에 두고 있는 건축주입니다.

그간 각종 자제는 물론 열회수장치 등의 세로운 시스템도 많이 알게되어

잘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단독주택 지하층은 권장하지 않는다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현재 저는 지하층이 꼭 필요해서 설계에 반영되어 있으며 이때문에 토목비용도 상당부분

견적되어 있습니다.

연구원으로 계신다는 분의 말씀은 "본인은 할 줄아니까 만든다.." 라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건축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요.

저희 설계도면을 일부 첨부했는데 어떤 부분을 더 보강해야 할지 문의드려봅니다.

 

끝으로.. 제작된 여러 동영상 잘보고있습니다만 뭔가 이래서 권장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이런 우려가 있으니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솔루션도 있으면 좋을 것같아요.

고맙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5.01 16:16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유튜브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질이 낮은 설계를 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이 도면은 그래도 일정 수준이상의 도면입니다.
그러므로 담당 건축사가 시공까지 잘 봐준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올릴 계획이 있습니다만, 꽤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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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도면에서 크게 수정될 것은 없습니다. 몇가지 사항만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담당 건축사가 합리적으로 판단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M 관리자 2020.05.01 16:20
1. 이 부분 단면도에는 단열재가 경질우레탄보온판이 사용되었는데요.
다른 설명에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수분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 100mm 무근의 두께를 80mm 로 줄이고, 단열재를 압출법단열재로 변경하고, 두께를 150mm 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도면에는 압출법단열재로 되어져 있습니다....)

2. 방수층과 무근콘크리트 사이에 최소 두께 10mm 이상의 완충재나 단열재를 넣으면 여러모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축팽창의 완화, 열교 차단)
M 관리자 2020.05.01 16:22
3. 윗 글에는 없습니다만, 방수는 모서리가 직각의 모양이 아닌 둔각이 되어야 수명이 길어 집니다.
아마 담당 건축사도 알고 있는 부분일 것 같은데, 시공사가 자칫 놓칠 수 있으므로 도면에 표현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록 지붕 방수에 대한 글이긴 하나, 모서리 직각방지에 대한 내용이 아래 글의 중간쯤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4. 여기도 방수층과 무근층 사이에 완충재가 개입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5.01 16:32
압출법단열재 :
지면으로 부터 약 200mm 이상까지는 지면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 지하의 압출법단열재를 연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쇄석덮기 :
지면으로 부터 물이 튀어서 외벽의 하자를 유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34

유공관제거검토 :
토질에 따라서 다릅니다만, 대부분이 마사토인 우리나라에서는 유공관 (특히 하수레벨보다 낮은 유공관)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토질을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지수판 삽입 :
콘크리트를 이어치기한 모든 부분에는 지수판이 삽입이 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아마도 건축사가 알고 계시지만 표기를 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나머지 표시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유사한 부분 (지하에 있는 모든 이어치기된 부분 - 기초와 외벽이 만나는 곳)은 지수판이 있어야 합니다.

기초하부방수층 시공사 협의 필요 :
기초 콘크리트 하부에 방수층을 형성해서 외벽까지 타고 올라가도록 도면을 그리셨는데, 이 기초 하부 방수는 꽤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실현가능할 것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나중에 시공사를 선정하실 때, 혹은 선택 후에 잘 협의를 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희도 딱히 어떤 것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즉, 방수층을 형성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실현가능성 때문에 노파심에 말씀드렸습니다.
M 관리자 2020.05.01 16:32
중복된 사항은 생략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5.01 16:37
지하층의 결로,곰팡이 방지를 위해 건축도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것으로 예방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인데요.
즉, 기계의 힘을 빌리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지하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여름에 제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하는 여름 온도가 낮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면 너무 추워져서 사실상 지속적으로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저희의 다른 프로젝트 처럼 제습환기장치를 설계해야 하는데, 이부분은 이미 설계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서 선택키 어려우실 듯 싶습니다.

권해드릴 최선은.. 준공 후 대용량 제습기를 지하에 두고 여름철 내내 가동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제습기를 가동하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므로, 지하를 사용하실 때 에어컨을 같이 가동해 주셔야 할 겁니다.
이 둘 없이 건축이 아무리 잘 되어도 지하의 여름결로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질문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1 댕구 2020.05.03 02:55
사실 대용량 제습기는 고려된적이 없었고... 열회수 환기장치만 설계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환기장치로는 말씀하시는 기능의 일부라도.. 감당하지 못하겠지요?
장문의 도움글 너무나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0.05.03 10:14
네 환기장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환기장치와 제습장치가 결합된 사례도 있습니다만, 아직 일반화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2&wr_id=729

다만 공업화된 제품 형식은 아니더라도, 올 가을이 지나면 이와 유사한 방식의 제습장치가 주문 생산 방식으로 공급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전제조건은 환기장치가 한가지 회사의 제품 밖에는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위에 제가 잘못된 표현이 있었는데요.
"제습기를 여름 내내 가동"이라는 글을 적었는데, 24시간 내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가동시간은 조건마다 사이하니, 실내에 온습도계를 넣으시고 경험을 쌓으셔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1 댕구 2020.05.04 11:00
아! 그런 제품이 있군요...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알고 있는 업체는 쎌x, KSx 두 업체밖에 없어서요.. 가능하다면 말씀하신 장비로 설치를 해보고싶습니다. 이번달 착공이라 골조는 8월이나 되어야 완료될 것같아서 어쩌면 시기가 맞을지 몰라서요!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0.05.04 17:49
일단 그 시기에 가능한지부터 문의를 한 후에, 쪽지를 드릴께요.
그리고 대강의 집 면적이 필요합니다. 용량을 예측해야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