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재(EPS) 보강과 칼블럭 시공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1 관풍 10 3,528 2020.01.13 23:47

안녕하세요.

2층 콘크리트주택 건축 중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골조시공과 창호 장착이 끝나서 이제 외단열재(EPS)를 시공하고 외장재 벽돌조적을 해야할 참입니다.

외단열재는 EPS 220mm를 110mm 두겹으로 엇갈리게 겹쳐서 칼블럭을 사용하여 시공할 예정입니다.  벽돌조적에는 티푸스 시스템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외단열재 220mm 장착시에 기밀시공을 위하여 외단열재 접합부에 테이핑을 하려고 하는데, 110mm EPS를 두겹으로 시공할 경우, 한겹 장착후 이음새에 테이핑을 하고, 나머지 한겹을 장착후 테이핑을 또한번하여 테이핑을 총 두번 하는 것인지, 아니면 두겹의 EPS를 모두 장착한 뒤 최종적으로 테이핑을 한번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시공사에서는 테이핑을 두 번 하게되면 테이핑 시공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2. 단열재 시공의 기밀성이 제대로 확보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열화상카메라를 현장소장님에게 빌려주어서 단열재 부착후에 기밀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면서 외단열재 시공을 할 예정입니다. 열화상카메라 상 단열성능이 저하된 부분(코너 부위, 히든거터 배수관이 내려가는 부위, 에어컨과 공조기 덕트가 실외로 빠져나오는 구멍 및 기타 시공불량 부위 등)이 발견될 경우, 기밀시공이 충분히 잘 되었는지 그 부분을 다시한번 체크 점검하는 것 외에, 단열재를 좀더 보강하여 시공할 수 있는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면 현장소장님에게 단열 취약부위를 보강하기 위해 특별히 추가작업을 부탁할 예정입니다. 외단열재와 벽돌조적벽과의 사이공간은 30mm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0.01.14 09:25
1. EPS에 테잎은 임시 막음일 뿐, 영구적이지 못합니다. 그저 1년 정도 갈 뿐이어요. 그러므로 할 필요없습니다. 그저 단열재를 붙일 때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붙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이 것도 일이 벌어진 다음에 해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실현 가능한 방법이 없을 꺼여요.
지금 예측이 가능한 부위가 있다면 이 것에 대해 어떻게 시공하는 것이 최선인가를 미리 논의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때, 해당 부위별로 다시 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조적공사 전에 미리 창호가 달려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관풍 2020.01.14 09:54
말씀을 듣고 보니 외단열재 시공 당시에 기밀하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는 없네요. ^^;
예측 가능한 부위에 대해서 설계자나 시공사가 큰 관심이 없어서 미리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특별한 팁이 없다면 따로 조치를 하기가 어렵겠네요. ㅜ.ㅜ
다행히 조적공사 전에 창호를 부착하였으며, 외단열재에 테입시공은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1 관풍 2020.01.14 10:11
한가지만 더 문의드립니다.
콘크리트 벽체에 외단열재(EPS) 부착할때 열교방지를 위해 칼블럭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칼블럭들 간의 장착 간격을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시공사에서는 간격에 대한 원칙 없이 그냥 단열재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해도 된다고 합니다.
M 관리자 2020.01.14 10:29
테잎시공을 좀 더 고민해 보시겠다고 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1년도 못갈 곳에 돈을 들일 바에는 창호주변에 방수테잎 시공을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예측컨데 그냥 우레탄실란트 코킹으로 끝냈을 것 같거든요.

"열교방지를 위해 칼블럭을 장착"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1 관풍 2020.01.14 10:41
그렇군요. ^^;  외단열재 테입 시공 대신에 창호주변 방수테입 시공을 해보겠습니다.
애초부터 제가 창호주변에 테입시공을 원하였으나 설계자와 시공사 모두 콘크리트에 방수테입 붙이면 잘 안붙고 떨어진다고 아주 강력하게 반대하였습니다. ㅜ.ㅜ
우레탄 실란트에도 잘 안 떨어지는 테입을 알려주시면 창호주위에 테입 시공을 강행하겠습니다.
칼블럭은 벽돌조적할때 조적벽을 콘크리트벽에 고정시키는데 쓰이는 철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TB block을 잘못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20.01.14 10:48
실란트 위에 붙일 수는 없습니다. 더 걷어 내고, 골조면까지 갈아 내야 합니다.

칼블럭이 조적을 고정하는 용도일텐데 "단열재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해도 된다"라는 말과 맞지 않아서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1 관풍 2020.01.14 10:52
창호 실외부위는 이미 우레탄실란트 시공이 되어있는 상태라서 걷어내자고 하면 아마 난리날 것 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창호와 콘크리트벽 사이 공간은 우레탄 폼으로 충진되어 있습니다.
창호 실내 부위는 실란트 시공이 안되어 있는데, 실내라도 테입을 붙이는 것이 어떨까요?
실내 창호 주변은 가급적 창대목이나 창대석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미장으로 마감할 예정입니다.
M 관리자 2020.01.14 11:39
"가급적 창대목이나 창대석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미장으로 마감"이라는 글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가급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계신 다는 것은 도면과 다르게 진행한다는 의미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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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실내 부위는 실란트 시공이 안되어 있는데, 실내라도 테입을 붙이는 것이 어떨까요?".... 여기 부터는 이 공간에서의 질문/답변이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저는 무언가 옆에 전문가(건축사 등)가 있고, 그 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혹은 시공 후 하자가 예견된 곳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옆에 전문가는 전혀 관심이 없는 현장을 건축주가 이 곳에 질문을 주시고, 답변을 받아 시공사에게 전달하는 모습인데요.. 이러시면 죽도 밥도 안될 뿐더러, 시공사는 사후 책임을 모두 건축주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즉 이 질문게시판이 유효한 경우는 아래 세가지입니다.
1. 공사 전에 도면 상태에서 검토해야할 사항에 대한 질문
2. 공사 중 도면과 다르게 시공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 개진
3. 공사 후 "도면대로" 또는 "합의하여 도면과 다르게" 공사되었으나, 하자로 판단되는 부분에 대한 처리 방법
입니다.

지금 처럼 공사 진행을 이 게시판을 통해서 하실 수는 없으셔요. 물론 그럴 수 있을꺼라 생각하셨겠지만, 그게 불가능합니다.
결국 저희는 책임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조언을 받으시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실내측의 테잎"이라는 것도, 현재의 골조 상태, 실내 마감재의 종류, 창호의 종류 및 위치, 골조와의 이격거리, 사용된 폼의 종류를 모두 알아야 합니다. 즉 이 모든 것이 도면 상태에서 정리가 되어야 해요.
이런 식이면.. 이 건물은 속된 말로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누더기"가 됩니다.

또한 이런 식의 방식은 건축주와 시공사 간에 불신만 쌓이게 됩니다. 아직 갈 길이 먼데, 지금부터 다툼이 있어서는 결과가 좋을 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탁드리건데...
건축사와 시공사를 믿고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믿었으니 계약을 하셨을 테니까요. 그 믿음으로 결과를 만드셔야 합니다.

건물은 쉽게 좋아 지지도 않지만, 쉽게 망가지지도 않습니다.
1 관풍 2020.01.14 12:22
알겠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더 이상의 질문은 무의미하겠군요.
실내는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였으나 결과물이 속 자갈이 보이고 패이는 등 사용할수 없게되어,
미장을 하려고 하는데, 창호프레임과 내부 콘크리트 벽면을 직접 미장으로 연결하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패시브 협회의 가이드를 받아 집을 짓지 않은 이상, 이러한 류의 질의응답은 오히려 혼란만 더 가중시킬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죽이되든 밥이 되든 설계자와 시공사에 맡겨보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1.14 12:3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