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가장자리에 결로가 발생합니다.
(사진 첨부 : 블라인드 덮지 않고 자고 일어났습니다.)
독일식시스템창호이며, 준공낸지 5개월 됐습니다.
유리 : 5t(브론즈) + 14 + 5t(투명) + 14 + 5t(로이) : 43t [ 아르곤 가스 주입 X / 알루미늄간봉 ]
제주도라서
외부 온도는 낮아봤자 0~5도 왔다 갔다하며, 딱 한번 얼음 얼었는데, 그때가 -2도 였습니다.
내부 온도는 보통 19~20도 유지합니다.
산쪽이라 외부에 습기가 엄청 많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차를 보면 비가 왔다고 판단될 정도로 습기가 많습니다)
제주도는 3중 유리 잘 안쓴다고 했지만, 잘 하려고 3중 유리를 적용하였습니다.
단, 단열간봉 안하고 알루미늄 간봉 / 깜박하고 아르곤가스 주입 안했다 하더라고 이정도 결로는 문제가 있어보여 문의 드립니다.
블라인드를 치면 블라인드 친 곳이 전체적으로 결로가 생기지만, 블라인드를 치지 않아도 유리 가장자리에서 결로가 발생합니다
(특히 하단부쪽에서 많이 발생됨)
보통 내부 습도는 65~73% 왔다 갔다 합니다. (습도가 높은건 알고 있지만,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파서 제습기를 키지 않습니다)
저번 어떤분 문의 하신글 보니까, 유리와 프레임 사이에 기밀이 안됐다고 하던데, 사실 저도 이런쪽으로 더 많이 생각이 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두 번째 일단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요. 그건 사용자가 생활습관이라 한다 할지라도 적당치 않은 습도입니다.
하지만 그 것이 적합하다. 적합하지 않다는 다시 온도를 같이 보아야 해요. 온도가 낮으면 습도는 올라가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몇 도인지 되는지 한번 봐 주세요.
만약에 습도를 더 낮추기가 어렵다면 온도를 올려서 상대적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내 절대 수분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목이 아프거나 하는 현상은 없으실 거예요.
그러면 모든 결로가 사용자 잘못이냐? 그렇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창호가 어떤 건지 명확히 보지 않은 이상 그저 추정에 불가 합니다만 경험적으로 미루어 봤을 때 사진에 보이는 해당 프레임의 성능이 높은 축에는 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주도의 날씨에서 문제를 일으킬 정도냐?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프레임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는 알루미늄 간봉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 의문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간봉이 사방이 다 있는데 왜 아래쪽만 결로가 생기는 거냐는 거죠.
아래에만 결로가 생기는 현상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창 주변의 공기가 아래로 하락하면서 점점 차가운 유리와 점점 더 많이 접촉하면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공기온도가 낮아요. 공기 온도가 낮으니까 습도는 높아지구요. 그래서 창에 결로가 생기면 항상 하부에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를 치면 유리 온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그 결로현상은 당연히 전체적으로 심해질 수 밖에 없고요.
그리고 유리와 유리틀 사이에 어떤 틈새 여부는 사실 육안으로 가려내기란 굉장히 어려워요. 저희 협회가 하는 기밀 성능테스트 같은 걸 하셔야 되는데 직접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나 방법이 있는 건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창틀에 휴지 같은 것을 대해서 그 휴지가 바람에 흔들리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 역시 휴지를 매우 작게 잘라서 하셔야 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실내 온도를 조금 더 높여 보시고. 그리고 물이 흘러내릴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지내셔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물이 엄청나게 흘렀습니다.
23도에 50% 정도를 유지해 보시고, 그래도 물이 흘러 내릴 정도면...
아르곤가스가 없거나, 로이코팅이 없거나 할 수도 있으나,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시스템창호해도
24mm 창호많이 씁니다. 설계에도 이렇게 많이 나오고요
그래서 부족함 없을거라 판단했는데, 마음이 안좋네요
제가 오늘 습도 보고 자고
어떤지 체크해서 다시 한번 문의드리겠습니다.
실내 공기온도를 높이는 것은 단순히 상대적인 습도(상대습도)만 수치적으로 낮출 뿐이지
실내 공기에 퍼져있는 절대습도는 줄이지 못하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되는 온도인 노점온도의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내 공기 온도를 올린다고 하여 특별히 득이 될 것은 없습니다. 거기에 습도를 높이면 더더욱
결로 발생 확율이 높아지죠. 공기중의 수분을 제거하여 절대습도를 낮춰야 합니다. 단순히 건구공기
온도를 올리고 낮추는 것으로는 공기중의 수분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제습을 해줘야 합니다.
상대습도 65~73%라면 실내 온도가 20도라고 가정했을 때 65%에서 노점온도 13도, 73%일때
노점온도 15도가 나옵니다. 창 표면이 15도 이하라면 결로가 발생된다는 것인데 아무리 따뜻한
제주도이고 창이 삼중창이라 하더라도 유리의 표면온도는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종종
발생되겠죠.
또한 유리창에서는 콜드드래프트가 발생되어 유리 표면에서 냉각된 공기는 상대적으로 높은
밀도에 의해 아래로 하강을 합니다. 하지만 사진에서의 창문 아래부분만 결로가 생기는 이유는
바닥난방으로 데워진 공기가 밀도차에 의해 상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유리 하부측에
습기를 뺏긴 후 더욱더 가볍게 상승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창 표면을
스치면서 수분이 창 표면에 달라붙고 난 뒤의 공기는 냉각감습이 되어 노점온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렇게 창측 하단에만 결로가 발생된 것 같습니다.
제거 방법은 환기를 시키는 것이며 그 이후는 평상시 실내 공기의 유지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온도는 약 20~22도, 습도는 40~50%이내로 관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꼭 환기장치를
가동시켜서 음식 조리시에 발생된 수증기를 충분히 배출시켜야 합니다.
습도는 상대습도, 즉 상대적인 습도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실내 상대습도가 낮다면 온도는
조금더 올리셔도 좋습니다. 공기중에 습도(절대습도)가 없다면 온도조절 범위를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윗 글은 홍 선생님께서 답하신 말씀입니다.
거기에 제 생각을 얹어보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 정도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므로, 일단 실내에서 수증기가 발생하는 요인부터 찾아서 줄여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다음으로 이렇게 지적하신 부분...
'알루미늄 간봉이라 합당하지 못한 조합이기는 하나 그 부족한 조합은 실내상대습도로 상쇄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실내 상대습도로 상쇄하라"는 뜻은 두 가지입니다. 수증기 발생을 억제하여 습도를 낮추던지 아니면 온도를 높여서 상대습도를 낮추던지 하라는 뜻으로써, 이에 대해서는 위에서 관리자님께서도 충분히 말씀을 하였습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공기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는 정도가 높아지므로 습도가 낮아집니다. 반면, 온도가 낮아지면 수증기량의 변화없이 습도는 높아집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공기가 수증기를 함유할 수 있는 정도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수증기를 더 머금을 수 없는 그 끝이 포화수증기상태가 되는 것으로써, 여기가 그 온습도에 대한 노점온도가 되는 것입니다.
홍 선생님 말씀에 대한 해석은 여기까지고...
왜 하부 간봉 주변에만 결로가 발생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창틀 하부 튀어나온 턱과 관련성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턱으로 인한 복사열의 이동 차단 말씀입니다.(이 사이트 어디엔가 이와 관련된 내용과 그림이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리창 간봉 주변 결로는 저런 형상이 아니라 하부인 수평부위와 이에 접해 수직부위가 겹치는 하부 구석에서 그믐달 형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하부만 주욱~~~발생하고, 결로우각부라고 칭하는 구석에는 결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렇다는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습, 혹은 실내 수분을 제거하여 습도는 낮추어야 한다는 점은 이미 언급되었고, 그 것이 최선이라는 전제로 덧붙이자면...
실내 온도를 높히면, 실내측 표면온도도 상승을 하게 됩니다.
외부 영하 5℃, 내부 20℃ 일 때의 표면온도보다, 25℃ 일 때의 표면온도가 더 높게 됩니다.
그러면서 표면의 상대습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결국 결로의 위험도도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패시브박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실내 절대습기량은 변화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위에서 계산해 주신 것을 조금 연장하면...
"실내 온도가 20도라고 가정했을 때 65%에서 노점온도 13도" 이고, 절대습기량의 변화없이 실내 온도를 올려도 노점온도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기의 온도를 올리면 벽체의 표면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결로의 양이 줄게 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을 위하여....
가끔 민간에서 도는 이야기 중에...
"결로가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생기므로, 실내 온도를 낮추어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여야 한다"... 라는 표현을 자주 보게 되는데... 결과는 그 반대입니다.
즉 "실내외 온도차"도 틀린 표현은 아니나... 엄밀히는 (수분이 있는 공간의) 실내의 공기온도보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벽체의 상태 때문에 결로가 생깁니다. 문제는 온도를 낮추면 실내 습도가 더 높아지게 되므로 결로 현상은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실내에 수분을 제거하지 않았기에...)
green건축 님..
네. 예전에 창호 턱의 복사열 전달 방해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바닥난방에서는 그러했다라는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곳이 제주 산간지역이라서
습기가 많습니다.
결론은 습도를 55%정도까지 찾추는 방법뿐이겠네요.
이번에 제습기도 구매해서 55%까지 낮춰보겠습니다.
...
내부 온도 : 20도
내부 습도 : 63%
외부 온도 : -3도
현재 닦아 냈는데, 슬금슬금 결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외부 쪽 창틀에 눈이 쌓여 있음)
지금 현 상태에서도 습도 문제일까요?
결로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제습기도 사고 그랬었는데 결론은 너무 기밀이 잘 되서였습니다.
체내에서도 습기가 나오고 음식을 하건 습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하루에 20분씩 모든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 문제가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