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시브 건축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현재 강원도에서 중목 + RC 구조 집을 짓고 있습니다.
지금 징크지붕공사 와 외부 스타코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작업이 종료된 상태인데 누수가 발견되었습니다.
2월1일 눈이 내렸습니다.
약 10센티 정도 내렸구요 이 지역에서는 아주 조금 온 수준입니다.
외장공사 종료 후 처음으로 내린 눈 (비) 입니다.
안에서는 기포콘크리트 공사가 종료되고
양생중이 였습니다
기포콘크리트는 1월 30일 타설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건물 앞쪽면에 있는 딱 하나 밖에 없는 우수관에서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한방울씩 나옵니다.
이 지붕은 중목구조로 되어있으며 가로 9미터 세로 6미터 정도됩니다.
총 5개의 선홈통이 매립 거터 매립 물받이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상하여 여기저기 둘러보니
계단실 상부에서 누수 흔적이 보입니다.
건물 전면입니다.
물이 나오지 않는 좌측 우수관입니다.
원래 전면에 나와 있어야 하는데
시공상 무슨 문제가 있어서
전면이 아니라 옆쪽으로 현장소장님이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지붕이 벽을 감싸는 이 쇠를 후레싱이라고 하나요?
후레싱과 스타코 벽체 사이에서 고드름이 달리기 시작했고요.
1층은 전체 RC 구조로 지붕 벽체 일체 타설을 했습니다.
여기에서도 누수가 감지되었습니다.
기포콘크리트 양생중이라 습기가 있었던 것은 맞고요.
건물 전체적으로 누런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시공사에서는 지붕이 더러워서 땟물이 나오는거라고 했습니다.
사진상 잘 안보입니다만
진한 갈색 (카라멜색) 입니다.
2층 중목구조 천정 합판에서도 물이 묻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누런물이 스며나옵니다.
지붕관련도면은 이정도 입니다.
LG PF 보드가 단종되었나 그래서
EPS 단열재로 변경되었으며 벽체는 원래 200 미리에서 150 미리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붕에 대한 도면은 이거 말고는 딱히 없어서..
뭐가 먼지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합판이 젖어들고
바닥까지도 습이 내려옵니다.
제 생각에는 콘크리트 RC 벽체와 중목구조 지붕사이의
틈에서 물이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합판이 대체적으로 젖고 있습니다.
손으로 대보면 모든 합판이 눅눅합니다.
눈이 그친후 이틀 후
전국적으로 비가왔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보슬비가 내렸으며 물이 제대로 안나오는 선홈통이
3곳정도...
이 곳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문제가 있는
선홈통에 물을 페트병에 하루종일 받은 것입니다.
선홈통은 총 5개며 전면부에는 이것 1개 이고
물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물이 어디로 모두 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도 합판은 젖어있습니다.
저런 틈에서 누런물이 나왔습니다.
제가 느끼기기로는 후레싱이 점점 들리는것 같습니다.
OSB가 부푸는 것일까요.
숨김 물받이 내부 모습입니다.
지붕에서 내려오는 물을 거터내에 떨어트리는 지점입니다.
.
저기에 물끊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게 아닌지..
히든 거터 물받이 내부에 이렇게 물이 고여있습니다.
시공사에서는 너무 지붕이 길어서 물매를 잡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요..
여기는 완전 역구배로 물이 거꾸로 흘러 고여있습니다.
이곳 지붕 끝의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징크도 덜접힌것 같습니다.
징크 지붕이 부러진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붕에 구멍이 많아요.
지붕 끝단이 다 부러져있어요.
도면에는 거터 아래에도 단열재 델타멤브레인 방수시트가 있어야 하는데
더 충격은
스타코 테라코트 벽체가 가로로 길게 줄이갑니다.
특징은 벽체 가로로 줄이가는 현상은
RC 벽 지붕 일체타설한 곳에서만 일어납니다.
여기는 콘크리트라서 골조안으로 물이 들어가는것은 아니고
밖으로 타고 내려서 외장재가 들뜨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오기 전에는 이런 가로 줄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우레탄실리콘으로 누수를 막을수 있나요?
시공사는 기포콘크리트로 인한 결로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저는 건축상도 수상한 유명한 종합건설회사에서 시공했으며
부실공사가 두려워서
돈 깍아 달라한적도 없습니다.
계약서 그대로 다주고 하고있습니다.
현장소장님도 상주하는 현장이구요...
방부목과 RC 벽체 사이에 틈이 보이는데 이게 정상인지요
여기로 물이 타고 들어오는것 같아서요.
중목구조라서 당연히 공장에서 잘라오는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장부따기를 했습니다.
방수시트를 씌우고 비를 한번 맞췄는데
비가 막세서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원래 방수시트는 타카로만 쏘는게 맞나요?
토치로 안하냐고 항의했지만 원래 타카로만 한다고합니다.
도면에는 물받이 아래에
단열재가 있는데 누락되었습니다.
모든게 너무 엉성해서 제가 일이 끝난 밤에 와서
지붕에 올라가 폼을 쏘고는 했어요.
델타멤브레인도 안해주려는거 겨우 했어요.
델타 멤브레인을 처마까지 내리면 거멀집기가 어렵다는데 사실인지요...
저 틈에 보이는 델타멤브레인이나
방수시트를 갈라주는게 맞는게 아닌지....
징크 작업하시는 분들은
벤트하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델타멤브레인도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물이 안나오는 선홈통입니다.
비계 헤체전 제가 마지막으로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현장소장님이 이정도 각도면 선홈통에서 물나오는데는 문제 없다고 합니다.
왜 물이 안나오는 걸까요..
물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저는 히든거터인지 저거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어디다가 여쭈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글이 다소 길어지기는 하였으나, 읽으신 분들의 편의를 위해 두 개의 글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제가 오늘 오후 내내 회의가 잡혀 있어서.. 저녁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글을 보시는 다른 전문가 분들도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건물이 양파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붕 거터에서 "히든"이 뭘 뜻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진 이외 보여지지 않은 부분이 또 있는 것인가요?
저는 히든거터라고 해서 뭔가 다른 게 있는가 해서 질문했던 것입니다.
지붕 평면도에 나타난 것 이외 다른 것은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전문가이신 관리자님과 홍도영 선생님께서 언급하실 거라고 하시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살펴보고 드릴 말씀 있으면 첨언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뉘어 올라갔습니다.
보시고 한꺼번에 연결해서 보실수 있도록 조치 부탁드립니다.~^^
상기 사진은
RC구조 지붕에 열교차단후레임시공후
그라스울 32K 330MM+투습방수지+통기층+내수합판+방수시트+멤브레인+징크
(오리지널 티타늄 징크, T0.7)입니다.
지붕은 중목구조는 아닙니다.
1. 예를들어 선홈통에 두개의 배수구가 있고 구배가 맞지 않은 경우라면 한곳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경사를 둬서 시공하는게 맞습니다.
2. 물받이 하부에 별도의 방수쉬트가 있어야 합니다. 홍지행 대표의 현장사진처럼 필요합니다.
3. 사용하신 델타멤므레인은 그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회사 제품이 아니구요. 원래 찡크지붕에 사용하는 제품은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현장을 보니 이상하게 VMZinc를 사용하는 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벨기에 회사의 시공가이드라인을 보면 배수가 어려울 것 같은 경사가 낮은 경우나 혹은 위의 사례처럼 비노출 선홈통 하부에 사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드레인보드를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치명적일수 있고 또 말그대로 찡크시공이 이 제품에 맞춘 부속제품이 없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공이 어렵다는 말이 맞습니다. 보통 15도 이하의 경사에서만 권유를 합니다. 다른 찡크회사에서는 하지만 다르게 해결을 합니다.
4. 외통기지붕이 없습니다. 즉, 통기층이 없습니다. 외통기건 혹은 내통기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이런 드레인보드가 있고 또 방수쉬트가 있고 더불어 투습이 불가능한 찡크까지 시공이 되어있기에 말그대로 외부로 수증기의 증발은 불가능합니다.
홍지행 대표가 보여준 사례에서 PE재질의 10 mm 정도의 드레인 보드를 사용하는 것은 경사지붕에 외부통기지붕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시공의 편이성은 무시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 현장의 경우는 독이됩니다.
5. 내부에 기밀층겸 방습층이 없습니다. 그냥 합판만으로 그리고 그 연결부위도 테이프 시공이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방습층을 도면에 표시하지 않은 것은 건축가의 실수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외부로 고드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처마랑 만나는 부위의 합판이 젖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압이 되기에 더욱 그렇죠.
6. 지붕의 레이어는 시공상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하자가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시간문제입니다.
7. 철근콘크리트의 역전보위에 올린 목재 깔도리와 서까래가 만나는 부위를 보면 그 앞에 단열재가 제대로 고정이 접착이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일단 외단열 미장공법에서도 문제가 있고 결로수가 단열재 뒷면으로도 흘러들어갈 위험이 충분히 있습니다.
8. 단열재 시공이 합당하지 않습니다. 크기가 너무크고 단열재가 만나는 부위에 열십자 모양의 연결이 보이기에 하자는 마찬가지로 시간문제입니다.
9. 모퉁이 단열재가 서로 맞물리게 시공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서로 물리게 시공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10. 거멀접기라고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접지는 못했습니다. 한번 더 접는게 맞습니다. 한국의 바람과 장마를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하부에 사례를 올릴테이니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보여준 부위에 그런 구멍이 있다면 반대편에도 그런 구멍이 있다는 말이되기에 빗물이 유입될 것입니다. 하자입니다. 그게 일반적인 시공이라면 모두 잘못 시공하고 있는 겁니다.
11. 외단열미장에서 수평의 줄은 일단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보통 비계가 설치된 곳에 작업이 수훨하지 못해 외부 피니쉬의 질적인 차이가 있는데 비가오면 보통 확연히 드러나 보이기도 합니다.
12. 처마의 후레싱이 너무 짧아서 빗물이 외단열미장외피에 바로 떨어지거나 혹은 후레싱 하부에서 생긴 물이 외피미장면을 따라 떨어지기에 오염의 위험이 높은 것은 맞습니다. 보조건물은 좀 이격이 되어 있으나 물끊기가 없고 주건물은 간격이 아예 사진상으로는 없어 보입니다.
13. 기밀테스트를 만일 하게 된다면 지붕에서 특히 처마 연결부위로 집중적으로 공기가 새는 그런 결과를 보일겁니다. 그 부위가 현재 젖어 있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단열도 상대적으로 부실하기에 더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구요.
14. 그래서 양파같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괜찮아 보이고 별 특이한 사항이 없어보이는 그런 현장같지만 사진을 확대해 보면 문제가 하나 둘 드러나 보입니다. 유감이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고 지붕을 다시 재시공하고 건축사가 기밀층을 누락한 것도 문제기에 더불어 얘기를 깊게 해야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출처: Dörke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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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바닥 기포콘크리트가 말라서 내부 습기는 없구요. 현장에서는 내부 결로로 몰아 가네요. 이제 눈이 녹으면 알겠지요. 다시한번 고견 감사합니다..
강판(금속)지붕재의 접합부 처리의 하나인 거멀접기는 순차적으로 사진을 올리셨는데 틈없이 미려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나라라고 저렇게 시공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3~40년 전쯤에는 현장에서 함석공이 일일이 다 두들겨서 거멀접기를 했습니다. 함석이나 강판 두들기는 소리가 현장이 시끄러울 정도로다가 ...
80년대 초 자동차에 실린 기계와 장비에 의해 덕트가 자동생산되는 것을 봤습니다. 딱 한 번...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장의 환경오염 중 하나인 진동과 소음 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함석공의 현장 가공은 없어졌습니다. 소형의 seam용접기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시공된 사진과 모식도만 봤지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홍지행 사장님께서 올린 사진에는 제작된 SST거터 배수구에 선홈통을 용접하여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게 있었습니다. 이 사진과 질문 내용 중 하나의 사진인 거터 바닥을 뽕 뚫어서 PVC 선홈통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우레탄 실란트로 보이는 실링재로 처리한 것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건축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발주자인 건축주가 지불해야 하는 공사비용이 문제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질문자께서는 한 푼도 깍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홍도영 선생님이 지적했던 거멀접기 끝단 강판을 말아 접어서 마무리하는 부위가 찢어지면서 구멍이 난 것 등은 제대로된 시공품질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누수에 대한 하자요인이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누수는 물이 틈을 통해 중력에 의해 이동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틈을 통해 유입된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다가 또 다른 틈이 있으면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외단열재 마감재의 시공방법(단열재 크기 및 설치 시 통줄눈 발생 등)이 적정하지 않음 또한 지적하셨습니다. 여기에 하나 곁들이자면 단열재 틈으로 외부수가 유입되었을 때, 유입된 물이 골조인 콘크리트를 타고 흐르거나 콘크리트와 단열재 사이로 떨어져서 하부에 고이게 될 것이고, 흘러내리면서 단열재 붙임 모르타르 위에 고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두 가지 문제점이 발생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는 고인 물이 저온 시 결빙에 의해 동결융해가 반복됨에 따라 강도가 취약한 단열재를 밖으로 밀어내서 파손될 수 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열재의 흡습에 따른 성능저하를 들 수가 있습니다.
홍 사장님과 홍 선생님 두 분께서 좋은 지적과 함께 사진을 올려주셨으니 이를 참고하시어 공사가 더 진전되기 이전 시공사에 기 시공된 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여기까지입니다.
일단 이 현장은 어지간한 판교 콘크리트 집 이상급의 건축비를 지불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도 건축중에 언제나 시공사 마진 확보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비즈니스 잖아요.;;
타일같은 자재값이 견적에 700 잡혀있으면 500정도 맞춰 견적서를 받아다가 주곤했어요 건축중에 알게되었는데 이 바닥에 실행가라는게 있고 부가세라는게 있고 소개비 관리비가 있더군요
그런거 까지 고려해서 견적받아주고요... 특약중에 시공사가 너무 난해해 하고 고가의 견적이 나오는 부분은 소장이 힘들어해서 그만두라고 해주기도 했고요.
날품 작업자에 따라 너무 결과물이 다른걸 발견하고는 타 현장에서 유능한 작업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소개 받아주기도 했습니다. 하루 12번 현장에 가서 셀프감리를 봤고요.. 마스크 쓰고 청소도 하고요
종합건축면허로 하는 현장에서 이렇게 까지 하는 건축주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곳 홈페이지의 장인들이 하시는
패시브급 최상급 건축을 원한건 아니였고요.
현실적으로 제 견적에서 힘들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징크 지붕은 다깨져 구멍이 있고...
이런 부분을 비계 철거전에 현장소장이 확인하지 않는다니 너무 충격이고요..
숨김 물받이 같이 난해하고 위험한 부분을 뻔히 알면서
설계사무소와 시공사는 딱히 협의도 안하고
결과적으로 너무나 안일하게 시공해서 참 화가 납니다.
이제 징크 구멍에 실란트 떡칠 할 궁리나 하겠지요...
일단 입주시키면 생활 습관문제로 몰고가면 쉬우니까요...
우리나라 건설 건축 수준이 이렇게 밖에 안된다니 너무나 실망입니다.
건축상 수상도 여러번하고 종건면허 업체를 찾아서 패시브 급은 아니여도 상당한 건축비를
지불하고 특급 수첩있는 현장소장까지
실제로 현장 도보 1분거리에 원룸을 얻게 제가 소개해줘서 상주시켰어요..
건축주가... 뭘 더 준비해야하나요....
소위 건축주가 공부를 많이해야 제대로 된 건축이 나온다는말을 많이듣는데요..
그 말 자체가 대한민국 건축수준인것 같아 가슴아픕니다.
집을 제대로 지으려면 건축주가 1년동안 집짓기 공부 수험생활을 하고
1년동안 전국을 돌며 제대로된 업자를 찾아서 팀을 꾸리고
1년동안 집짓는 내내 현장에 머물러야 하며,
평생동안 모은 돈을 걸어야 한다니.. 이건 뭔가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그냥 한탄이나 해보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패시브급 최상급 건물"이란 말씀이 있으신데
약간 오해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일반 주택과 패시브주택의 큰 비용 차이는
단열재와 방습지 창호 ,환기장치 정도의 차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 비용은 어느집이나 투자할 만한 가치라고 볼수 있습니다.
마음도 않좋으실텐데 (ㅜㅜ) 다른분들이 글을 읽으시다
패시브하우스= 비싼 최고급 집 으로 오해하실수 있겠다 싶어 약간 첨언 드렸습니다.
(이전 표준주택이 대략 평당 600 ~ 선인걸 감안하셔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달라고 해야 주는 상은 상이 아니라 돈받고 판매하는 명패와 같습니다.
돈주고 벼슬 산 놈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본전 뽑는거죠.
명필허전-명성은 반드시 헛되이 전해진다고 했습니다.
상 받으러 다닐 만큼 한가한 건축회사만 피해도 반은 걸러낸 거라고 봅니다.
내일 시공사 대표님과 건축설계사무소 소장님들과 현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좋은 의견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살수차로 테스트해 본 결과 누수가 발견되어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저 원흉은 없애고 싶네요.. 걱정해주시고 좋은 말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그렇게 시공해야 한다는 것을 위의 사진에서 언급이 이미 되어있기에.....
그리고 선홈통 하부에는 점선으로 표시하신 것처럼 지붕투습방수지를 독일에서도 시공하지 않습니다. 소위말하는 Sicherheitsrinne라고 표시를 하지요. 다르게 시공을 합니다. 그리고 표기하신 Mittelpfette는 잘못된 용어입니다. 여기에는 Fusspfette혹은 간혹 Schwelle라고 표현을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시공을 한다면,
건축주가 비용을 더 추가하시더라도 지붕의 통기층이 시공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 층의 온도 안정화를 떠나서 장기적인 안전성과도 상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구조 지붕의 실내측 방습층도 꼭 필요하구요.
믿은 제가 바보 같네요..
일이 너무나 커져서 .. 말씀대로 참 애매모호한 상황이 연출되었네요.
답답하네요.
참 외통기층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를 했는데요./.
실내층 방습층은 제가 이해가 잘안되어서요..
서까래 사이에 레프트벤트? 를 하고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덮어야한다는 말씀이신지요..
아니면 타이벡 시공으로 할수 있는건지요..
제가 잘몰라서 이해가 어렵네요..
사실 이 집의 의의는 내부에서 보는 중목구조가 주는 수직적 구조미
여러개로 나열된 서까래가 주는 연속적 웅장함 같은거였어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988
그렇다면 구조재가 노출되는 한옥이나 대부분의(?) 중목구조는
내부 방습층이 없으니 패시브 학문적으로는 잘못된 주택이라는 말씀이신지요....
현행법(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의무사항)에서 실내측에 방습층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목조 주택 회사와 설계사무소에서 이 법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법적으로는 전문 방습지까지는 요구하지 않고 있고, PE비닐 이상의 성능이면 됩니다.
그러므로 중목의 노출은 사실 상 모두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를 걸러낼 안목을 갖춘 감리자도 없는게 현실이라...
다만 한옥의 경우 별도의 진흥법에 따라 이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어찌 되었든 내부 방습층(기밀층)과 외부통기층이 없기에, 이를 하면 당연 좋고, 아직 골조 상태이고, 거터의 시공을 다시 하게 되므로, 기회가 있어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비용이 들고 이 비용을 들일 만한 효용성이 있는가는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또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상태로 보아서 설계사무소도 시공사도 그 것을 제대로 할 지가 관건이구요.
또한 중목의 노출(?)이라는 마감을 어찌 할 것인가.. 라는 의문도 남기 때문입니다.
현장이라는 것이 사공이 많으면 좋지 않습니다. 넓게 보면 저희도 결국 사공의 하나일 뿐입니다.
1. 만약 하지 않기도 마음을 먹는다면, 그냥 눈감고 앞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의 시공사가 실수를 했지만, 이 역시 다시 믿고 가야 합니다.
2. 만약 하기로 하신다면, 현장소장님과 함께 협회로 (현장 사진, 도면을 가지고) 방문을 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 방습층을 안하면 어떻게 되느냐? 큰 하자가 나는가? 라는 질답은 의미가 없습니다. 외부통기층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네요.
다만 말입니다 ;;
일개 건축주로써 참 헷갈리고 아리송한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든 건축관련 된 분들은 다른 말씀을 주셔서...
참으로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말씀대로 결국 건축주인 제가 해야 할 "선택의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모로 정말 감사합니다.
기회 닿게되면 꼭 뵈러갈게요...;
그리고 누수님, 중목구조도 방습층 설치가 가능합니다.
선택의 문제는 누수님의 자유이지만 같은 잘못된 선택을 하실 확율이 아마도 99.9%일 겁니다. 그건 제말을 믿으셔도 될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설계도면을 보아도 이 전체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그런 레이어 순서가 나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노파심입니다.
즉, 중목 서까래와 합판만 그대로 두고 다른 부위는 다시 다 재시공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는데요. 이것까지 시공사나 건축사가 인지를 하고 있느냐의 질문입니다.
그래서 관리자님이 제안하신 것처럼 협회를 방문하셔서 자문을 받으시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바른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맘 먹기 따라서는 방습층 설치가 가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처 못 보았습니다.
누수님...
저희는 대체로 두 가지 방향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1. 하지 않아도 될 것은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2. 해야 하지만, "선택"은 오로지 공사비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여기서 공사비와 선택의 관계는... 기술적 기준으로 반드시 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보편적인 시장 상황에서 이 것이 "선택"일 뿐입니다.
즉 90%가 넘는 거의 모든 목조주택이 방습층을 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이 말은 90%의 주택이 불법이면서, 잠재적 하자를 안고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집만 그 모든 공사비를 넘어서 다시 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에 기인합니다.
그냥 우리만이라도 잘하자.. 무슨 오지랍으로 남의 집 (다른 설계사무소, 다른 시공사)에 이런 저런 참견이냐...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 집도 나름 다 사정이 있고, 계약한 공사비가 있고, 다들 고생하는 것은 매 한가지인데...
이런 저런 생각에서 "선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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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습층이 없고, 외부 통기층이 없는 것이 설계사무소, 시공사에 의한 하자인가?.. 그렇습니다. 배운 자가 그 공부를 게을리 했으니, 분명 그들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보편적 상황"에서 이 것을 "하자"라고 부를 수 있는 시장의 수준이 아닐 뿐입니다. 그래서 "건축주가 추가 공사비를 내는 한이 있어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는 누수와는 다른 문제니까요.
이로 인해서, 해당 현장이 "빠그러지는" 상황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건축주를 포함해서 다들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즉, 건축주가 이 게시판을 통해서, "이러 저러 하다 하드라"라고 시공사에게 전달 또는 요구를 하는 것 보다는.. 건축주, 시공사가 모두 같은 이해도를 가지고 접근될 필요가 있습니다. 나머지 공정을 위해서라도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이 사실 거의 다 의미없습니다.
한 마음을 가져도 잘 가기 어려운 것은 공사현장인데, 각기 다른 마음으로 이 것이 잘 완성될리가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비 전공자인 건축주가 저희의 글을 다 이해하기도 무리이구요.
그래서 건축주, 시공사가 협회에 방문에서 왜 방습층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외기통기층을 만들 수 있는지, 또 왜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돌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 적었었습니다.
아무튼 마무리가 잘되었다고 하니 잘 완공되기를 기원합니다
어쨌든 집이 잘되어야 하니까요...
시공사로부터 재시공을 어찌할지 계획서를 요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답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겨울에 내리는 눈은 쌓이면서.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
. 물받이 안 쪽에 물 반 얼음반 흘러내리지도 않고
고여있는 상태를 지붕 공사 하면서 여러번 보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 유지되면 언젠가는 하자가 일어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지붕 공사 하는 입장으론. 비추천 합니다 .
이글과 상의한 질문이긴 하나 궁금하여 올립니다.
https://youtu.be/ZAjLPQRXgic
강수량이랑 적설량 많은 나라에서,
작은 문제라도 발생시 구조체로 역류 할 수밖에 없는 히든거터를 설계하는 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되네요..
물론 문제 없이 잘잘 자~알 시공을 하면 되겠지만...
그게 말 처럼 쉬은 디테일은 아닌지라..
단지 보기 싫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구조체를 포기한다는건 잘못된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제 생각일뿐 다른 의도는 없으니 이 글을 읽고 불쾌 하신분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