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당시 상담했던 분께서 연락 주셨습니다. 겹친 정부지원으로 70~100만원 내에 설치 가능하다는 소식을.
3kW 가정용, 엘지와 한화 중 선택.
가파른 산 중턱이라 해가 짧은 편입니다. 겨울엔 3시경에 해가 끊기고, 요즘은 4시까지 해가 있고, 한여름엔 5시 경까진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전기를 좀 쓰는 편입니다. 5~7만원 정도 (인덕션+ 세탁, 건조기 + 전기밥솥 + 카라 음식물처리기 등등) 나옵니다. 에어컨 사용하는 여름엔 훨씬 더 나오겠죠.
정부지원 태양광패널은 목조주택 지붕에 설치 하지 않는다 합니다. 구조계산을 해야 하는데 비용이 상당하다고. 그래서 마당에 4x4m 철골프레임으로 설치합니다.
설치 자리도 애매하지만, 설치 효과를 많이 볼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무엇보다 현재 태양광패널 기술발전이 어떠한 지점인지도 궁금합니다. 검색해 보면 여러 미래기술이 소개 되었지만, 언제 실용가능한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기에....
1. 목조주택에 태양광설치를 위한 구조계산은 원래의 설계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를 의뢰하였을 때, 추가금액을 요구한다면 이미 설계계약을 잘못하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면..
"응? 정말?" 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설계계약을 잘못했다는 의미는, 눈탱이를 맞으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애초에 제대로 설계를 하시는 분께 의뢰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재밌는 것은 태양광구조계산비를 추가하는 것이 더 싸다는 겁니다.
즉, "원래 태양광구조계산이 포함된 설계비" > "설계비 + 태양광구조계산비 추가" 라는 거여요.
그럼.. "응? 그럼 후자가 낫지, 바보냐?"
라고 하실 분이 계실 텐데요...
이 계산에는 "비용"만 있지, "품질"은 없는 거여요.
태양광구조설계비를 추가로 받는 분이 그 앞 단의 "설계"를 제대로 할 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다시 "제대로 된 설계가 뭐냐?"로 돌아 가야 하는데요.
여기서 삐끗하면 그냥 말장난일 수 밖에 없는데, 이 "제대로" 안에 "디자인"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건축사가 기술자료실의 내용은 상식 수준에서 인지를 하고 있는 분을 찾으시라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ㅠ
2. 월 7만원 수준이라면 2kWp 를 설치하시어요. 그러면 설치 면적도 상당히 줄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너무 엄하게만 설치되지 않으면 향과 각도에 따른 손실량은 상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조금을 받게 되면 강제로 "남향에 30도"를 요구할 수도 있어요. 이러면 폭망할 수 있으니까요. 태양광 회사와 미리 한번 협의를 하시어요. 협의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위치 등도 결정하실 수 있으실 꺼여요.
설계/시공 질문게시판으로 옮기려 합니다.
1. 전기 관련 기구: 인덕션, 각종 요리, 정화조 블로어 24시간, 폐열회수환기장치 24시간, 실내 전등(LED), 각종 생활용 가전제품 등등
2. 1년 평균 전기료: 28만원 정도 (이전에는 평균 5~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태양광 설치시 유의사항
1. 방향(남쪽이 가장 권장된다고 합니다만,..., 저희집은 남남동입니다.)
2. 태양광 패널 각도(검색하시면 됩니다...^^)
3. 위치: 유지/관리가 편리한 곳(1년에 한 두번 패널 먼저 청소를 해 주시면 발전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물 아래 공간: 다양하게 활용가능하십니다.
- 겨울철에는 곶감 말리는 장소
- 가을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장소
- 간단한 정원 관련기구 보관장소
(태양광 패널 가장자리 부위를 접착력이 우수한 테이프로 시공하시면 물이 전혀 세지 않습니다.)
5. 주위 그림자가 생기는 시설물이 있는지 주변 현황 파악
6. 동지때 남중고도의 각도를 고려하여, 주변 시설물의 그림자가 미치는 부분 고려하기
등등 이상입니다.
저희 집의 경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전기 사용료에 관한 비용이 많이 절약되었습니다. 년평균 대략 80~9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 번의 집에는 현재 3KW의 두 배의 용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해 봐야겠습니다. 전기료는 0원에 추가적으로 잉여 전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청안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설치위치가 애매하시면 주차장 자리로 태양광을 지붕으로 얹으면
겨울에 차 유리에 서리 내리는것도 막아주고 좋더라고요
게시판 고민하다가, 설계시공은 왠지 아닌 듯 하여..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이아빠님, 금전이 딸려 주차장을 못 만들어, 현재 직접 시공 중인데, 너무나 허약하여 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올릴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땅파기 시작한지라 주차장 시공은 거둘 수 있습니다. 주차장 대신 패널 밑에 주차할 수가 있어요... 그러한지라 더 고민이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프리즈냐님, 내용이 완전 다릅니다. 소중한 답변 머물러야만 하옵니다~ 지우지 마시옵소서...^^ 답변 정말 감사해요!!
10년 정도 지나서 사다리차를 불러서 한번 청소를 해주면 더 좋구요.
공간 확보만 된다면 여름을 생각해 3kw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듈의 수명은 제대로 시공만 된다면 30년 이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공시 패널 뒷면의 방습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지붕에 설치할 경우 뒷면의 열기가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지붕면과 충분히 이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명을 다 한 모듈의 부품을 재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도 상당히 진행돼 있으므로 폐기물에 대한 부담도 적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