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신축빌라에 입주하면서 하자걱정때문에 지인에게 장비를 빌려 사용해보았는데요
해석하는데 있어 빌려준 지인도 모르겠다하여 이렇게 전문가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시공사에서는 외단열만 하였고 내부는 떡가배방식으로 석고마감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1.왼쪽벽은 내벽(거실 복도)이고 오른쪽벽도 내벽(화장실)입니다
왼쪽벽은 멀쩡해 보였는데 문제는 오른쪽벽의 열화상 사진입니다
왼쪽 한 부분이 사진처럼 확실하게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되는 부분은 21.5도이고, 멀쩡하게 나타나는 바로 그 옆은 23도 입니다
석고보드한장 정도가 약간 젖어있다고 해석하면 될까요?
(수분측정기로 재어보니 보라색부분은 55%이고, 그 옆은 2%가 나왔습니다)
일부분만 벽 내부가 젖어있는게 맞다면 도대체 원인이 무엇이며, 저는 시공사에 어떤 조치를 요구해야 할런지요??
2. 여기도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일부분이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떡가배로 시공되었다면 바로 그옆은 어떻게 벽체가 시공되었길래 떡가배표시가 나타나지않는걸까요?
3. 왼쪽벽은 창이 있으니 당연히 외벽이고, 오른쪽 벽은 내벽입니다
외벽부분은 콘크리트벽에 떡가배로 석고를 붙인것같은데, 오른쪽 내벽에도 떡가배모양이 나타납니다
내벽석고보드할때도 이렇게 시공하는 경우가 있는지요?
이상한건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보통은 내벽부분이 이렇게 떡가배로 시공된 것 같지 않습니다
(열화상 사진상에 동그란 모양이 안보입니다)
4. 많은 글을 검색하여 읽었는데 떡가배 시공은 벽체와 틈이 생겨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본 것 같은데요
여기는 외단열이 되어있으니 내부는 떡가배로 시공되어 벽체와 석고의 공간이 떠 있어도 상관이 없을까요?
나름대로 검색하고 공부하였는데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 문의를 드립니다
부디 도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시공사에서 직접 들은게아니라 분양담당하는 과장님통해 들은거라 단열재가 스티로폼같은걸로 외벽에 되어있고 내벽은 떡가배형식으로 석고마감되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이라면 다시 연락해서 확인해볼까요?
뭐 이런거까지 물어보나 하는 느낌을 받아 살짝 기분이 나빴네요
혹시 도움될까몰라 빌라 외관사진을 가져왔는데 이걸로 혹시 외벽마감이 어떤 것인지 해석이 되실까요?
1. 벽의 중간쯤에서 함수율과 함께 온도가 달라지는 것
이 사진에서 온도차이는 그리 유의미한 차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함수율에 따른 증발온도가 반영된 것 같은데요. 아마도 한 쪽은 조적벽, 한 쪽은 콘크리트 벽체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직 하자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으며, 한 달 정도 후에 함수율을 재서 감소되고 있는지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감소하고 있다면, 건조되고 있는 증거가 되므로 크게 우려하실 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이로 인해 입주 후 해당 벽체에 곰팡이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같은 방법으로 시공이 되었을 것 입니다. 다만 이런 자국이 보이는 것은 외벽의 열 손실이 더 커서, 접착몰탈의 통한 열손실이 드러나는 것인데요.
해당 선을 경계로 외벽의 마감재가 달라졌거나, 혹은 단열재를 시공하는 방식이 달랐거나, 아니면 단열재의 종류 자체가 달라졌거나 했을 겁니다.
이 역시 보이는 온도차이만으로 하자로 보기는 어렵고, 이로 인한 2차 증상이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3. 바탕면의 평활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떡가베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일본어 이므로, 떡몰탈이라고 적겠습니다.
바탕면의 평활도가 좋지 않을 경우, 접착몰탈로 마감의 평활도를 맞추게 됩니다. 그래서 그 떡몰탈을 사용한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구간이 있을 듯 합니다.
4. 석고보드 자체가 투습성능이 좋은 자재라서요. 석고보드와 구조체 사이의 공간층은 하자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위에 PVC벽지를 사용할 경우, 그 공간에서 곰팡이가 필 수가 있습니다. 구조체가 건조되는 수분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이거든요.
이 것이 하자로 이어질 것인가 아닌가는, 외벽의 단열재가 얼마만큼 건전하게 시공되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공사 중의 사진이 없기에 그 건전성의 판단을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첨부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은 창문이 있는 외벽이고 왼쪽은 내벽같습니다
면과 면이 만나는 부위의 온도가 특히 낮은데 이 정도 온도차이는 괜찮을까요?
만약 제가 강력하게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고 벽을 뜯어보았을때 이렇게 온도차이의 원인이
눈으로 확인할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그 자리에 틈이 벌어져 있다거나 단열재가 서로 밀실하게 이어져있다거나
하는 부분들이요
집 전체적으로 저렇게 코너부위가 나타나는 상황이라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를 요구해야 하는건지, 쉽지 않겠지만 미리 다 뜯고 재공사를 요구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
이유가.. 외장재를 설치할 때, 모서리에 연결철물이 집중하게 되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단열의 결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것이 하자냐 아니냐는 좀 어려운 문제여요.
국내 유사한 외장재를 시공한 거의 모든 건물의 평균수준이거든요. 또한 해체한다고 했을 때, 저희 협회와 같은 방식(열교차단제품 사용)이 아니면 수정할 방법도 마땅히 않기도 하구요.
즉 추후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외장재를 해체하려고 하지는 않을 꺼여요. 무언가 내부에서 어떻해든 해결을 보려고 할 것 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딱히 어쩌시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감사드립니다
가르침을 토대로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도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