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바닥 결로 및 출입문 결로

G 임여원 8 6,802 2019.01.20 19:05

안녕하세요, 내벽 바닥에 곰팡이가 펴서 얼마 전 문의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곰팡이 있던 바닥과 벽 싹 다 청소하고 며칠 장판 들어올린채로 말린 후 그 자리에 신문지를 깔고 장판을 다시 깔아둔 상태입니다. 한 이 삼일에 한번씩 장판을 들어서 체크를 해보면 사진처럼 장판과 신문지에 물이 묻어있습니다. 

시멘트 벽이 깨진 부분과 문 밑에 바닥과 나무가 떠있는 부분으로 뭔가 냉기가 들어오는 지 물이 생기네요. 관리자님이 조언해주신 대로 온습도계를 두 개 사서 방 두개에 놓아두고 체크했는데 보일러를 안틀었을 때는 온도 17~18에 습도 43~46% 정도, 보일러를 틀고 실내에서 요리를 하거나 하면 온도 22~23도에 습도 55%정도가 되더라고요. 

 

저렇게 신문지에 물이 묻어 나올 정도면 어쨌든 뭘 로든 마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적절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요? 

 

그리고 사진에 올린 곰팡이 있는 부분은 출입문인데요,  벽은 단열을 하고 벽 옆 부분은 단열을 안해서 저렇게 곰팡이가 피었네요, 저기도 일단 벽지 베끼고 청소만 해 놓은 상태인데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요? 참고로 단독주택이라 문을 열면 바로 밖입니다. 집과 현관문에 베란다도 없고 밖과의 온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아 현관문 안팎으로 볶볶이를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바쁘시겠지만 경험담이나 조언을 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01.20 19:56
누수인지 결로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언가 조언을 드리는 것이 마땅치 않으나...
집의 상태가 열악할 수록 습도 조절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환기 등등)

비닐계 장판은 습기가 투과할 수 없는 재질이므로 내부가 항상 젖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씩 들어간 습기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황)
그러므로 비닐계보다는 종이계장판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문 옆의 마감도.. 실크벽지(PVC벽지) 보다는 합지 벽지를 사용해야 하며, 만약 사진처럼 결로가 지속되는 부위라면.. 종이를 풀로 두껍게 대어 (마치 단열재처럼) 붙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종이는 특유의 모세관현상이 있어서 수분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G 임여원 2019.01.20 22:33
관리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종이를 풀로 두껍게 대어 붙이라고 하셨는데 그 방법이 옆 부분을 단열제를 붙이는 것보다 더 나은지요? 종이를 붙여놓으면 수분은 분산되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꽉찬 수분으로 인해 그 아래에 또 곰팡이가 또 피는 건 아닐까 걱정되어서요. 그리고 종이를 풀로 두껍게 대라는 말씀은 합지 벽지를 여러 겹 붙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어떤 종이를 붙이면 될지요?

그리고 내벽 방 바닥에서 물기가 계속 생기는 것이 누수인지 결로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뭐가 있을지요? 이것도 역시 종이계장판으로 바꾸어도 결국에는 계속 물이 나올테고 어느 시점이 지나면 곰팡이가 또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곰팡이 청소를 하고 해당부위에 신문지를 깔고 이틀있다가 장판을 들추어 봤는데 다른 장판 부위는 괜찮았는데 곰팡이가 유독 심한 문 주위 부위만 사진처럼 저렇게 물이 젖어 있더라고요. 분명 저 부위로 물이 새던지 아님 뭔가 차가운 공기가 올라오는 것 같거든요.
M 관리자 2019.01.20 23:20
누수의 확인은 사람을 불러서 장비로 확인해 보셔야 해요.
누수의 양이 많은 경우는.. 수도꼭지를 모두 잠그고, 계량기가 돌아가는 것만 확인해도 되나, 미세한 양의 누수는 계량기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단열재의 경우 빈틈없이 전면 접착을 해야 하는데, 그게 개인이 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흔하게 사용되는 단열벽지와 같은 플라스틱계열의 두툼한 단열재는 그 접착이 들뜨기 때문에, 다시 그 속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종이는.. 신문지를 붙일 수는 없으니.. 벽지를 붙일 때, 바탕종이로 사용되는 종이를 여러겹 사용해도 됩니다.

사진처럼.. 장판을 열어 둔 상태에서 표면을 충분히 말리고 나서도 물이 생긴다면, 결로보다는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G 임여원 2019.01.21 20:48
네 관리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곰팡이 청소 한 뒤 장판을 열어 둔 채로 한 3일 정도 말렸을 때는 물이 안생겼었어요.
장판을 닫고 한 4일 뒤에 열어보았더니 사진처럼 깔아둔 신문지가 흥건해져있네요. 누수라고 봐야 하는지요? 그리고 누수일 때와 결로일 때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지금은 계속 물이 저렇게 올라와서 3~4일에 한번씩 신문지를 갈아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M 관리자 2019.01.21 21:01
누수는 누군가를 불러서 확인 한 후, (그 다음이 문제지만) 고칠 수 있으나, 결로는 더 어렵습니다.
지금의 상태가 결로라면 내부에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습도관리는 잘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열어 둔 채로는 물이 생기지 않았다면.. 누수일 확율은 적을 것 같습니다.
G 임여원 2019.01.21 21:51
관리자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장판을 열어두었을 때는 겉으로 보기에는 물이 안보였었는데 물이 안생기는 건지 아님 안보였던건지 다시 한번 장판을 걷고 한 일주일정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습도관리로는 식사 후 환기시키고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보일러 틀고 평상시 온습도계 기록해두는 정도는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그래도 저렇게 3~4일마다 들춰보면 신문지가 젖어있는데요..만약 결로라면 앞으로도 계속 신문지 갈아주는 방법 밖에는 정녕 없는 것일지요?ㅜㅜ
M 관리자 2019.01.21 21:54
결로 역시 보수 공사가 가능한데.. 부분적인 사진으로는 그 범위와 작업 내용을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건축주와 저희가 대화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전문가를 통해 보수설계를 해야 하는데, 이 역시 가능할지 의문이라 그렇습니다.
G 임여원 2019.01.22 11:24
관리자님~잘 알겠습니다. 제가 세입자라 업자를 부르거나 대대적인 공사는 어려워서 그냥 찰흙으로 시멘트 갈라진 부분만 메우고 칠만표 강력접착방수제(접착제와 시멘트가루를 섞어 페인트처럼 바르는 방수제)를 여러번 발라 보려고 합니다.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관리자님 매번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