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곤란하여 나름 현재 상황에 대해 시간순으로 내용을 기재하였으니 장황한 내용이지만 글의 내용과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1. 1차누수
가. 발견일시 및 장소
- 2021년 12월 말경 아들방 2중창의 내창과 외상 사이 샷시 위 앙카? 나사?가 있는 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외부에는 고드름이 얼어 있는 것을 발견(2018년 12월에 이사옴, 첨부파일 0,1 참조)
- 아들방 옆에는 세탁실과 보일러실이 있음(첨부파일 2참조)
- 우리는 25층 중 22층으로 아들방 포함 옆 2개 방도 확장하였고, 관리사무소말에 의하면 윗층(23층)은 확장형은 아니라고 함
- 누수 발생일 이후부터 2리터 용량 락앤락 통에 불규칙하게 물이 차는 것을 계속 사진 촬영(첨부파일 3)
- 당시 샷시 밖 아파트 외벽은 다른 곳은 멀쩡한데 우리층 윗부분만 도색이 벗겨지고 콘크리트도 일부 박리된게 관찰됨)
나. 다음날 경비실에서 나와 살펴본 후 윗층에 올라 갔다 오더니 윗층의 누수로 보인다며 방수가 제대로 안되어 물이 넘치며 세탁실에서 물이 흘러들어가 그런것 같다고 함
- 윗층에서는 2월 말경에야 설비업자를 불러 일단 세탁실 바닥 방수처리를 했다 하였고 (이후 이전보다 떨어지는 양이 줄어든건 맞지만 물은 계속 떨어졌음, 기온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물의 양은 줄어듬) 뒤늦게 일상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된 것을 알고 보험처리를 통해 2022년 5월경 아들방 벽지 마루 교체, 옆방도 벽지 젖은 흔적이 있어 함께 교체, 외벽의 벗겨진 도색과 창틀 실리콘 재작업
- 이후 수리가 제대로 된건지 모르겠지만 여름,가을 동안 물이 떨어지는 것은 없었음
2. 2차누수
가. 발견일시
2022년 12월 25일 이전과 똑같은 부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것을 발견 (첨부파일 4 참조)
나. 증상
위 가항과 같이 이전에 물이 떨어지던 앙카? 나사? 부분에서 물이 떨어지는건 동일하고, 대신 작년과 같이 외부에 고드름이 맺히거나 외벽의 도색이 심하게 벗겨지는 않았음
다. 이후 진행사항
- 관리사무소에 요청해서 이전 상황의 과정을 설명 후 어떻게 할지 문의하자 설비관련 직원이 '결로'라고 확신에 가까운 말을 하였고, 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으니 누수라고 납득한 만한 어느정도의 근거를 요청하며 말다툼이 있은 후, 관리소장이 '알아봤는데 샷시내부에 무슨 폼? 여튼 채워져야 할 걸 제대로 채우지 않아 결로가 발생한 거라며 서울에서 업자를 불렀으니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를 바로 할 수 있다며 샷시안에 액을 집어넣는 공사만 하면 100% 잡힌다'며 공사금액의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고 함.
- 그동안 너무 마음 고생이 심해 원인을 밝히는 것보다 빨리 수리가 되고픈 마음에 관리소장의 말에 동의하였으나, 업자가 내려와 내용을 살피더니 샷시 내부에 단열재가 제대로 들어가 있지 않아 발생한 결로인데 자기는 방수업자라 시공하지는 못하고 단열 업자를 불러서 해결해야 하고 그래도 잡히지 못할수 있으니 업자선정을 확실히 하라고 와이프에게 말했다고 함.( 전화를 통해 결로라고 단정하는 이유를 묻자 "의사가 환자에게 원인에 대해 세세히 설명하냐, 환자도 그냥 의사말을 듣고 약처방을 받는거 아니냐"라는 말을 하길래 조용히 전화를 끊었음)
-이후 관리사무소장은 서울에서 온 사람도 결로라고 하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또다시 언쟁이 발생했고 그러면 관리사무소는 해줄게 없으니 윗층과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여 몇일동안 계속 떨어지는 물만 받고 있는 중...
라. 요청사항
- 물이 떨어지는 원인이 무엇인지 너무도 간절히 알고 싶습니다. (or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2009년에 아파트 완공시 이전 소유주가 확장을 하였고, 2018년 12월1일에 제가 이사와서 이후부터는 전혀 결로나 누수가 없었던 차에 작년에도 발생한 현상과 동일한 증상인데 뜬금없이 결로라는 관리사무소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고(물론 결로가 맞다면 당연히 제가 어떻하든 수리를 해야하죠), 일반적인 상식으로 내외부 온도차에 따라 결로가 발생하고 통상 그 증상은 유리창에 천정 벽면 등에 습기나 물방울이 여러곳에 맺히는게 결로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경우 단 한곳에서만 물이 떨어지는데 이런식의 결로가 발생할 수 있는 건지....
- 결로라면 해결할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샷시를 새로 교체하면 해결이 될런지요?
1차 누수 당시 샷시 밖 외벽사진 입니다
다만 외부의 양상으로 볼 때 누수입니다.
위에서 누수를 한번 보수 했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거의 모든 현장에서 그러하듯이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고 지나갔다고 보여집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베란다 바닥 전체를 뜯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의뢰인도 작업자도 없거든요..
그러나 서로의 의견이 팽팽하므로, 마감을 뜯고 확인을 한 다음.. 폼의 충진은 단열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 업계의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수를 한 다음 다시 누수가 되길 바라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 때 왔던 방수전문가라는 분도.. 폼을 채울 수는 있으나, 채우려면 마감을 다 뜯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비용 이야기가 전혀 없으니 짜증 날만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1. 폼을 충진한 다음 누수가 되면 다행이라는 말씀은 수리를 했음에도 계속 물이 떨어지니 누수의 근거로 볼수 있다는 건가요?
2. 샷시를 교체하고 폼의 충진을 제대로 한다면 저희 집쪽으로 누수가 들어오지 않을까요?
3. 윗집의 누수라면 누수의 원인은 어디라고 추정되시나요?
4. 1차 보수때 윗층에서 본인들이 가입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수리를 해준건데 저희가 윗층 보험사에 누수공사 하자를 이유로 재공사를 요청할 수 있을까요?
※문의 사항중 담당 분야가 아닌 부분을 문의 한 부분이 있으시면 죄송합니다.
2. 그럴 수도 있긴 하나, 외부의 고드름으로 볼 때, 주로 외부로 나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수는 비와의 연관성이 있으며 결로는 겨울에만 생기니까요. 이를 잘 살펴 보시면 결로인지, 누수인지 쉽게 판단이 가능합니다. 샷시까지 교체를 할 예정이신가요?
3. 바닥으로 보입니다.
4. 누수는 그 원인이 해결될 때까지 윗집에서 공사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즉 지금처럼 공사를 하고 또 하고, 또 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불화로 이어지고, 그게 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조금 아끼려고.. 혹은 잘 모르는 작업자가 공사를 하면서 그 사달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고드름 사진은 재작년 말 처음 발생할때 사진이고 그때 수리 당시 외부 샷시에 실리콘을 시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겨울 누수때는 외부에 고드름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처럼 맑은 날씨에 외부에 물이 흐르는게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데 월급쟁이 신분으로 일을 해야하니...
지난 월요일에 관리사무소장님이 방에 제습기를 설치해서 제습을 시켜보고 물이 다 말랐는데도 물이 떨어지나 보자고 하길래 겨울철 아파트 방안 습도가 35%밖에 안되는데 제습이 안될것 같았지만 시켜보는 대로 문을 다 닫고 제습을 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물 한방울 제습기 통안에 모이질 않더군요... 관리사무에 전화를 하고 설명을 했더니 관리사무소 제습기 2개를 설치해서 한번 더 해보자네요... 겨울이고 공기중 습도가 매우 낮다는걸 이해하지 못하시는 건지 알면서도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안되면 샷시 주변을 일부 뜯어서 내부를 한번 보고 물이 흐르는지 보자고 합니다. 조금씩 진행을 하는 과정이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