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0124&sfl=wr_subject&stx=지하+결로&sop=and
먼저 작년에 작성했던 질문글 링크해드립니다. 이곳 분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추가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 주택에 이사 온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4계절을 모두 보내보니(특히 겨울) 누수가 아닌 결로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깨끗하더군요.
링크 글에는 언급이 없지만 저는 현재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 공간에 음악 작업실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고요.
요 1년간 집과 가게를 셀프 리모델링을 하면서 나름 좀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할수 있는 부분들은 모두 셀프로 진행해보려고 다시금 질문을 올리게 되었네요.^^
보통 스튜디오(녹음실)은 원래 공간에 추가로 차음을 위한 벽체를 세운다고 합니다. 이 벽체 안에 고밀도의 충진재(대부분 암면이더군요.)를 채우는 식으로 차음을 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다시말해, 집 안에 집을 다시 만드는 개념이더군요. 중공벽을 세우는 원리와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단독주택이기는 하나 차음은 필요하기에(정확히는 밖에서 작업실 안으로 들어오는 소음을 막기위한) 본래 지하실 안에 추가로 벽체와 바닥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박스 안에 좀더 작은 박스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거 같습니다.
벽체(이하 차음벽으로 지칭)는 구조목or경량철골을 계획하고 있고요. 내부에 최소 100T 정도의 암면을 충진할까 합니다. 마감은 외부 방수합판, 내부 방수합판12+방수석고or차음석고2p 후 페인트 도장 등 마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선 아예 목조주택 외벽 골조처럼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차음을 위한 공기층을 두기 위해 본래 내벽(이하 내벽으로 지칭)과 간격을 두고 습기 차단을 위한 방습층도 필요할 듯 하고요.
또한 내벽과 차음벽 사이 공기층에 일종의 트렌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서 지하실 내부의 집수정으로 유도해볼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 생기는 공간의 바닥에 방진층을 두기 위해 이 역시 구조목 or 경량철골에 방진고무를 부착하여 약간 띄운 후 사이사이 말씀하신 단열배수판 삽입 후 그위에 방수합판->플로어링 시공을 할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실 안에 일종의 커다란 방음부스를 만드는 개념입니다. 천장을 제외한 벽체, 바닥 모두 본래 내벽과 이격시킬 생각입니다. 벽체도 방진고무 등으로 바닥과 최대한 이격 시키려고 합니다. 약간의 면적이 희생되겠지만 결로를 잡을수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습기의 유입을 막기위해 최대한 기밀 시공할 생각이고요. 어쩔 수 없는 틈새들은 어쿠스틱 전용 실란트로 충진해볼까 합니다.
단열과 차음은 같은 원리라고 들었기에 지금과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됬습니다. 결로로 사실상 방치되어 있는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계획들이 사실상 차음보단 결로를 잡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윗 링크의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름엔 바닥에 물이 고일 정도로 결로가 심합니다. 당연히 구배는 잡혀있지 않고요. 바닥에 대한 뾰족한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네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1. 현재 제가 계획하고 있는 방법(레코딩 스튜디오 같은 집 안의 집 개념)이 벽면 결로를 차단해줄 수 있을지, 구조목과 경량철골 중 어느게 유리할지,
2. 차음벽이 상기한 기능(결로차단)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최소 도달 기준이 어느 정도일지,
3. 내부에 쓰는 방습층 자재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제품이며 정확히 벽체 어느 부위에 (내,외부) 시공되어야 하는지,
4. 새로운 공간의 바닥을 방진 차원에서 플로팅 했을시 애매한 구배로 인해 바닥밑에 고이는 결로수가 문제가 될 소지가 큰지,
5. 차음벽과 내벽 사이 공기층에는 결로가 창궐할텐데 이 공간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
6. 현재 바닥에 구배가 잡혀있지 않은 상태인데 트렌치를 통한 집수정으로 유도를 위해서는 몰탈 타설 등으로 구배를 잡아줘야 하는지,
일단 생각나는건 이 정도입니다. 궁금증이 풀리면 조만간 시공에 들어갈거 같고요. 경과보고도 올려볼 생각입니다.^^
항상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벽면결로를 차단하는게 아니라 유도해서 배출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구조목은 썩을 수 있으니 경량철골로 하시길 바랍니다.
2. 차음벽이 상기한 기능(결로차단)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최소 도달 기준이 어느 정도일지,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결로를 차단하는게 아니라 유도하는 방향입니다.
3. 내부에 쓰는 방습층 자재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제품이며 정확히 벽체 어느 부위에 (내,외부) 시공되어야 하는지,
보통 xps단열재를 사용하고 이음부분을 테이핑처리합니다. 방습측은 단열재 내부에 시공되나 XPS는 자체가 불투습에 가까워 방습층을 별도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4. 새로운 공간의 바닥을 방진 차원에서 플로팅 했을시 애매한 구배로 인해 바닥밑에 고이는 결로수가 문제가 될 소지가 큰지,
물이 고이면 썩습니다.
5. 차음벽과 내벽 사이 공기층에는 결로가 창궐할텐데 이 공간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
먼저 단열과 방습층을 시공하여 결로가 안생기게 하고 차음벽은 외부로 연결되는 부위만 별도로 시공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다른 전문가님들의 의견도 들어보시고 결정하셔요.
6. 현재 바닥에 구배가 잡혀있지 않은 상태인데 트렌치를 통한 집수정으로 유도를 위해서는 몰탈 타설 등으로 구배를 잡아줘야 하는지,
네.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줘야합니다.
2, 5 에 대한 추가 궁금증이 있습니다.
사실 차음벽이라는 명칭을 쓴건 고밀도의 암면 등으로 단열 조건을 만족시키면 차음성능은 부가적으로 누릴수 있을거 같아서 말씀드린 것이었구요. 차음보단 사실 단열이 더 우선시 되는 상황입니다. 차음은 아쉬운대로 포기해도 상관없습니다.^^
단열층을 현재 면적을 어느정도 희생하더라도 본래 내벽과 약간의 거리를 주고 (한 30센치 가량 이격) 경량철골 등으로 단열층을 형성하고 내벽과 단열층 사이에 바닥에 트렌치를 만들어 내부 집수정으로 유도해볼 계획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5번 답변에 대한 내용을 지하 내벽에 단열층을 형성할때 단열배수판 등을 내벽에 붙이는 형태가 아닌 가벽 형태로 단열층을 형성한 후(중공벽 같은 느낌으로 암면이나 xps등을 이용, 암면등을 사용할땐 추가 방습층 필요) 내벽과의 사이에 트렌치를 형성하는 방법도 유효한 방법일지 궁금합니다.
단열층 내부쪽에는(실내쪽) 결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단열배수판은 혹시모를 누수와 결로수에 대비하기 위한 중공벽에 설치하는 제품입니다.
http://blog.naver.com/h0618
상기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