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요즘 각 지자체마다 아파트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하고 있고, 시 보조금이 있어서 자부담도 10만원내외로 저렴합니다.
문제는 태양열을 100%가까이 모두 받을수 있는 정남향 아파트가 보기 드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정남에서 정확히 반시계방향으로 54도가 돌아가 있어서, 정남일때보다 태양열 집열에서는 아주 불리합니다.
그래서 대구시청에 제안하기를
철제좌판 위에서 집열판을 정남향으로 돌려서 시공하여 집열을 극대화 할수 있게 고민해달라하였지만
답은, 안전상, 미관상 어렵다고 합니다.
500년전에 이순신 장군이 철갑 거북선도 만든 민족이고,
인간이 달에 다녀온지도 50년정도 됐고, 조만간 화성에 유인선이 간다는 세상에 살면서
정부 보조사업으로 하는 이 사업에,
약간의 궁리만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텐데
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수가 없는지 참 답답합니다.
건물의 외관은 사회 공동의 재산이거든요.
지적하신 내용은 사용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은 가나, 지구를 살리려면 공동주택 디자인 자체가 변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남,정북에서 많이 벗어난 대지내에서, 건물의 향을 정남 가까이 하기위해선 대지의 이용에 효율성이 떨어지겠지요.
건물에 그냥 바로 붙히는거나, 약간 돌리는거나 눈에 거슬리기는 피장파장일것 같습니다
좀 더 광역적으로.. 태양광 설치를 자기 집 앞에 하지 않아도 계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시골에 주말 농장을 가지듯이 도시 외곽에 집단 태양광시설을 공동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전력 만큼 자기 집의 전력량에서 차감을 해주는 ...
지금의 고층 아파트 문화에서도 (극히 장기적으로는) 벗어나야 하기도 하구요.
비싼 땅에 고층 아니면 수익이 없다.. 라고 할 수도 있으나, 그 비싼 땅값은 고층으로 지었기 때문에 오른 것이거든요. 다 부질없는 논의이기는 하지만..
공학관점에서 볼 때도.. 그 약간만 돌려도 풍압의 영향은 비교가 안되게 매우 커집니다. 당연히 안전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