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근콘크리트 주택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단열만 철저히 하고 내단열은 안하려고 합니다.
내벽은 콘크리트에 합지마감을 하려고 하는데, 시공사에서는 내단열은 안하더라도 석고보드를 반드시 쳐야 한다고 하네요.
석고보드를 치게되면 보드 고정을 위해 내벽에 다루끼를 짜야해서 내벽과 석고보드 사이에 (내단열을 안하므로)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 빈공간이 단열과 결로방지에 어떻게 작용하게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드는 생각은 콘크리트 건조와 통기를 위해서는 내벽에 석고보드를 부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해로울 것 같은데요.
만약 시공사 설득에 실패하여 석고보드를 치게 될 경우, 나무틀을 최대한 얇게해서 벽체와 석고보드 사이에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더 나을까요 아니면 그 공간을 줄이기보다는 그곳에 우레탄 폼을 충진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석고보드를 쳐야 한다고 하는 의미는 골조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공간에는 아무런 것도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대로 시행하겠습니다.
1. 콘크리트의 축열량 감소
2. 내부 배선,배관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리 계획하여 시행하지 않더라도, 석고보드 뒤로 맘대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3. 골조의 미세균열 등을 파악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입니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다면, 미장+도장으로 마감 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현재 시장 상황에서 녹녹치 않을 뿐입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석고보드와 미장 중에서 비용상 더 유리한 것을 따져보아야 할 듯 합니다.
둘 사이의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면 미장 마감이 더 좋겠네요.
그런데 만약 미장으로 마감하더라도 도장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되어 아무래도 합지벽지로 마감할 가능성이 더 높을것 같습니다만, 미장 마감시에 합지벽지가 도장에 비해 불리한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석고보드 안하고 미장으로 마감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합지벽지 보다는 반드시 도장을 하는 편이 기능상 더 적절한 것일까요?
말씀을 듣고보니 비용이 들더라도 미장마감 + 합지벽지 or 도장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도장으로 하게된다면 비닐페인트 보다는 투습기능이 있는 수성페인트가 더 낫겠지요?
혹시 둘 다 적합한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실만한 도장은 어떤게 있을까요?
시공이 임박해 있어 귀찮은 질문을 많이 드립니다. ^^;
선생님 덕분에 이제 시공 방향이 명확히 섰습니다. ^^
위에 댓글을 쭉 읽어보시면 아마 방향을 정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남부지역인데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외단열을 넣는다고 하는데
1. 외단열이 60mm라는데 이게 충분한건지요.
2. 열반사 필름을 하려했지만 필요없는 것 같다고도 하는데 이게 단열에 큰 차이가 있을까요?
3. 만약 위의 외단열이 부족하지 않다면 내단열을 안 하고 바로 내부마감해도 될까요? 내부마감은 거실은 석고보드+페인트에 하부는 루바, 방은 석고보드+도배입니다.
2. 네.. 차이가 있습니다. 하는 것 보다는 더 안 좋아 집니다. 열반사단열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3. 외단열이 부족하다면 외단열을 더 해야 하며, 내단열로 이를 보강하는 것은 안되는 방법입니다.
단열은 한쪽에만 있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외단열이 어느 정도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전제이므로, 무언가 허술하다면 내단열 추가가 차악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수"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하시어요.
석고보드를 쳐야 한다고 하는 의미는 골조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공간에는 아무런 것도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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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품질이 좋으면 벽면에 매끈한 마감재 없이 도장이 가능하다는 말씀인가요?
제 상식으론 이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골조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거푸집이 매끈한 통짜가 아닌 다음에야
벽면에 요철이 심할터인데...
도배라면 맨벽에다 실크벽지 띄움시공으로 매끈하게 할 순 있어도
골조 벽면에 도장을 하려면 다루끼 짜고 석고든 뭐든 매끈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1. 매끈한 표면을 포기하고, 거친 콘크리트 표면 중에 돌출된 부분만 그라인더로 갈아 내고,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 방법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2. 전체 몰탈 미장을 하고 페인트로 마감을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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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워낙 오래전 부터, 그리고 모든 건물이 석고보드로 마감을 하고 매끈한 표면을 만들어 왔기에, 조금이라도 거친 벽면에 대해 거부감 크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아래 사진이 콘크리트 면처리 후에 도장을 하다가 중간에서 멈추고, 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한 모습입니다.
이 경우는 면처리 후 투명 에폭시 마감을 한 모습입니다.
'
저는 골조품질이 최소한 나온다면 오히려 거친 벽을 드러내는게 더 좋아서 RC조로 지을땐 내벽과 천정을 노출로 하고 싶네요.
이를 위해선 알폼과 고유동콘크리트(플로우 600이상)이면 될까요.
전체적인 시공사 단도리는 인증의 방법이 있겠으나, 실내 노출콘크리트벽 마감을 위한 시공사 계약사항은 어떤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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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이해가 안 가는데. 보드에 화스너 쏘고 틈에 우레탄폼 쏘면 되는거 아닌가요? 화스너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서 우레탄폼이 뭐 단열재 밀어내지도 않을것 같은데.. 우레탄폼으로 무슨 실수가 있을까요?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려야 할 상황인데요... 엄밀히 이런 이야기를 하는 시공사와는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