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다가구주택 화장실 및 베란다의 슬라브다운

1 느린지니 9 712 01.08 05:14

안녕하세요. 신축을 준비하느라 질문이 많네요.

 

슬라브 다운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다가구주택의 특성상 2층, 3층, 4층의 평면이 다 달라서 화장실의 위치가 몇 가구를 빼고는 다 다릅니다. 화장실의 위치가 동일하면 동일하게 슬라브다운을 해도 층고가 동일할테니 문제가 적은데, 위치가 다르다 보니 슬라브다운을 하면 아랫층 천정고가 낮아지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질문입니다.

 

1. 슬라브다운이 방수에 정말 중요하면 화장실만 슬라브 두께를 200에서 150으로 줄여서라도 슬라브를 50만 다운시키는 것이라도 하면 좋을까요?

 

지역 설계사무소의 건축사도 시공사도 일조권제한때문에 생기는 노출베란다(평지붕)에 외단열을 안하고 내단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협회의 글을 보면서 역전지붕을 해 보고 싶은데요. 

 

2. 역전지붕을 하려면 슬라브다운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제 생각에 아래층 천정고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내단열을 하려고 한 단열재의 두께만큼은 슬라브를 내려도 천정고에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100~150은 내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 

 

3. 역전지붕 안해본 시공사에 역전지붕하라고 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역전지붕 해본 시공사와 계약을 맺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1.09 12:37
안녕하세요.
1. 화장실은 굳이 다운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벽을 이어치기 하기 전에 수팽창지수제를 넣어야 하며, 도면에 미리 표기가 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말씀하신 대로 단열재 두께만 내리시면 되세요. 그리고 평지붕의 구성은...
콘크리트 슬라브 - 방수층 - 부직포 - 쇄석
이렇게만 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3. 어려운 이야기인데요.
역전지붕은.. 어떤 분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8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공법" 입니다.
그러므로 하지 못하는 시공사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마음이 없을 뿐...
시공사와 상담을 할 때, 마음이 없는 것이 보이면 다른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G shinho71 01.09 16:15
아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질문들을 다 답변 해 주시는 게 엄청 놀랍습니다~!!!

2번 관련하려 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일조권제한때문에 생긴 4층 베란다는 슬라브다운을 150하고 역전지붕의 높이를 계산해 보니 슬라브면에서 250정도는 되야 하겠더라구요. 실내쪽 바닥마감이 약 150이면 300의 여유가 생기니까 구배차이를 감안해도 설치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다락 앞쪽의 베란다는 다락의 슬라브에 마감이 난방이 없어서 높이가 몇십mm 안될 것 같은데요... 다락 앞쪽 베란다는 역전지붕하려면 250을 슬라브 다운해야 하는데 이게 아래층 층고에 무리가 있네요... 150이나 200까지만 슬라브 다운하고 250 높이의 역전지붕을 하고 다락 바닥이 좀 낮아도 문제가 없을까요? 걱정됩니다...
M 관리자 01.09 20:18
다락의 바닥이 더 낮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어치기를 한 부분에 수팽창지수재만 잘 넣고 방수가 건전하면 되세요.
G shinho71 01.09 20:48
와 빠른 답신 감사합니다. 아 방수만 잘 되면 되는 군요. 수팽창지수제... 알겠습니다!!!!
G shinho71 01.09 21:01
찾아보다가 궁금해서 그런데요... 수팽창지수재는 모든 콘크리트 벽의 이어치기 하는 부분에 필요한 걸까요? 아니면 화장실, 베란다 등 방수턱을 만들어야 하는 곳에만 하면 되는 걸까요?
G shinho71 01.09 21:03
화장실에 난방배관 들어가는 구멍과 XL파이프와의 사이에도 이것을 넣으면 되나요? 아니면 이런 틈새는 그냥 부직포와 도막방수제로 땜빵을 하면 되는 걸까요?
M 관리자 01.09 21:06
원칙은 외벽, 화장실 등 물과 관련없는 내벽을 제외한 모든 이어치기 구간에 들어가야 합니니다.

화장실 배관 틈새는 최대한 몰탈로 단단히 채워 주고, 부직포+도막방수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G shinho71 01.10 00:05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답신을 해 주시니 정말 놀랍게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좋은 집 만들기는 진짜 신경쓸게 엄청 많군요.... ^__^
M 관리자 01.10 10: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