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결로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1 sp002211 2 1,749 2019.08.27 13:28

안녕하세요 최근에 결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보통 내부 결로는 포화 수증기량을 계산하고 습공기 선도를 이용하여 노점 온도 구배가 건구 온도 구배보다 높을 때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권혜주, 최정만 (2019). 습열 거동 분석을 통한 국내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방습층에 관한 문제점 분석. 한국생활환경학회지, 26(1), 1-8" 이 논문을 읽게 되었고 본 논문에서 구조체 내부 응축수를 계산하고 결과값을 DIN 4108-3의 기준과 비교하여 결로 발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궁금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벽체 내부 응축수 계산 방법과 관련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2. 논문에서 언급된 DIN 4108-3이 어떠한 내용이며 독일 기준이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건축물 대상으로도 의미가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Comments

6 Hun0524 2019.08.27 17:48
안녕하세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이정훈 연구원입니다.

1. 질문하신 응축수 계산에 활용한 프로그램은 WUFI Pro라는 프로그램입니다.
 - 해당 프로그램은 열과/ 습기 거동(전달/ 저장/ 모세관 등) 두가지의 메카니즘을 동시에 반영하여 다중의 재료로 구성되어 있는 벽체의 습기/ 열전달을 해석할 수 있으며, 특정 재료에 대해 응축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DIN 4108-3은 규정의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독일 기후조건에 따라 건축물의 습기를 방지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 해당 규정은 겨울철 실내로부터 전달되는 습기로 인한 응축수와 독일 지역별 강수로 인한 건축물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습기로 인한 열관류율 증가, 곰팡이 형성, 부식 등)
 - 독일 지역별 강수량(600mm 미만; 클래스1, 600~800mm; 클래스 2, 800mm 이상; 클래스 3)에 따라 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부 벽체 표면 보호에 대한 기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관리하지 않고 있는 기준입니다. 국제화된 기준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ISO 13788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홍도영 2019.08.28 06:40
아마도 DIN 4108-3에서 5번항목에 관한 것을 그 논문에서 논한 것이 아니가 싶습니다.
6번 내용은 이박사님이 말씀해 주셨고 7번은 기밀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라 추측을 해 봅니다.

질문에 집중을 하자면 이 5번 항목이 한국에 무슨의미가 있느냐? 실제 기후데이터와 재료의 함수율 등을 고려한 시뮬레이션과 4108-3의 5번 항목과의 비교는 이제는 좀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결로발생과 증발에 관한 공식은 전세계적으로 사실 공통입니다. 50년대에 Helmut Glaser라는 교수님이 그당시의 계산방법과 현장의 사정을 고려해서 아주 단순한 시킨 그런 공식으로 보통은 Glaser공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식은 확산만 고려하기에 위에서 언급된 Wufi하고는 사실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모든 구조체 계산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이 박사님이 언급하신데로 이 공식은 ISO 13788의 국제기준에도 명시가 되어 있지만 스위스 같은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축물리는 한국이나 독일이나 그 기본원리는 같기에 동일합니다. 다만, 그 기본조건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