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과 함께 질의드립니다.
본건물은 12세대/5층짜리 다세대주택이구요
시공사측에서 세대 외벽에 자연통풍관이라는 것을 설치해 주셨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주방쪽 벽체인데요 슬리브 4개 중 1개는 후드용, 2개는 화장실 배기관용, 1개는 자연통풍을 위한 슬리브라고 합니다.
자연통풍관이 평면도에 표시된 부분마다 매립되었는데요. 시공사에서 다른 건물에 직접 시공해보았더니 결로현상이 사라졌더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런 자연통풍관이 있으면 실외실내 온도차이가 줄어들어 당연히 결로는 줄어들지만 결과적으로 주택 단열성능은 현저히 저하되는게 아닌가 싶은게 저의 의견인데 시공사측에서는 반자가 있기때문에 단열에도 거의 상관이 없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옛날 흙집에 가보면 저런게 꼭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자연통풍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건축물 단열, 에너지절약 관점에서 보았는때 과연 유리한 것인지 전문가분들 의견 듣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나마 흙집이라.................
단열을 꼼꼼하게한집은 결로가없는데....................
저는 통풍이싫어요
이건 과거에...
아주 허접한 집의 천장 속에 너무나 많은 결로, 곰팡이 하자가 생겼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방법을 알지 못해서, 마치 창문을 열어 두고 환기를 시키는 것 처럼 외벽에 구멍을 뚫으면서 생긴 방법입니다.
지금은 터무니 없는 방법이고, 이를 뚫지 않아서 만약에 결로와 같은 하자가 있다면 이는 명백한 설계/시공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거 아주아주 예전 건축시공 교과서에 있었던 내용으로 기억됩니다.
'지붕과 반자 사이에 철망에 의한 통기관을 설치한다.'라는...
"집도 숨을 쉬어야 한다"라는 것에 대한 원조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옛날 집은 결로가 생기지 않았다.' 하여, 윗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풍에 떨어야 했던 시절을 우리가 살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