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벽체단열공사 관련 문의

G 오철규 2 1,647 2019.10.17 14:44

안녕하세요? 저는 한옥을 신축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협회 site를 통해 여러가지 건축 지식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관리자님께 감사드리구요,
궁금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벽체 단열문제가 중요한것 같아서 전문가님의 조언을 받고자 글 올립니다.
 벽체 공사를 두가지 방법으로 생각 중입니다.
첫째(안)으로, 외측->회벽+9.5방수석고보드+방습지+osb합판+비드법2종1호 89mm(38*89)+9.5석고보드 2겹+벽지
 두번째(안)으로 ) "황토외엮기(35)+단열재(80-비드법2종1호 80mm)+황토외엮기(35)
 이렇게 공사 할 경우
[궁금한 내용]
1. 공사 방식(자재 배열 등)에 문제점은 없는지?
2. 산출되는 열관류율 수준은 어느정도인지(미흡, 보통,양호 등으로 대략적으로-남부지방 기준)
3. 결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자재는 어떻게 적용해야 좋을지...

4. 단열재(비드법2종, 석고보드..등등)의 유해성 관련  등에 대해
  조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 바람이 있다면, 단열효과와 결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최적은 아니더라도..)공사 방법에 대한 조언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s

1 내일나무 2019.10.17 19:54
1.보통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분들은 법적 요구사항을 채우기 위해 단열재와 그 내외의 마감층만 계산합니다. 중간재인 목골조는 빼고 계산을 하는 것이죠.1번의 경우 중간재인 목구조를 빼면 법적 요구량을 만족시키지만 중간부재까지 계산하면 법에서 요구하는 성능에 부족해집니다. 기둥이 내외로 드러나는 방식이고 기둥의 면적이 크며 좌우에 투바이포로 단열재를 넣은 칸막이형 벽체를 끼우는 형식일 것으로 짐작이 되어 기둥부분이 취약할 것으로 판단되고 기둥 좌우 특히 위의 서까래와 만나는 지점 창호틀과 인접한 지점 등이 문제가 될 것이며 나무는 콘크리트나 석재에 비해 열전도가 낮다는 것이지 보통 단열재라고 부르는 것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둥이 밖과 안으로 드러나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2. 석회마감을 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방수코팅을 할 것이나 성능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의문이며 방수석고보드는 방수층이 아니며 이 층에서 방수를 해서도 않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osb합판인데 이런 층구성이라면 내부에서 침투한 습기를 제대로 배출하기 어렵습니다. 중간에 투습방수지가 있으나 석고보드로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합판이 사용될 경우 그 다음면은 원활한 투습층과 통기층으로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3. 황토외엮기가 정확히 어떤 구성인지는 모르나 자연적 단열재와 나무쫄대를 엮어 황토미장을 양면에 하는 방식이라면 미세한 세포틈으로 들어간 습기가 그  틈새로 다시 나올 것이며 내부에는 문제가 생길 합판 등이 없기에 더 안전할 것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흙건축과 일치하는 방법이며 조습작용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나 수작업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4. eps는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료품 포장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M 관리자 2019.10.17 20:23
1.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닙니다만, 한옥으로의 신축은 가급적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글에 올려 주신 내용이 결과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가구식 구조의 특성상 벽체와 기둥 사이, 당골막이 등등의 기밀을 처리하기가 어렵고, 나중이라도 하자로 이어질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에 집중하면...
1.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 건축의 개념과 너무 거리가 멀기도 하고, 저희가 한옥의 전문가도 아니어서요. ㅠ
황토외엮기가 내벽 쪽에 있어서는 안되므로, 결국 첫째 안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방수석고보드가 어느 정도 버틸지 확신이 없습니다. (처마가 길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그리고 외부에 들어가는 방수지는 "방습지"가 아닙니다. 비드법2종의 단열재는 석유화학제품인 것을 떠나서 형태가 정해져 있는 자재인데.. 그 뒤로 넘어가는 습기에 대한 대책이 없으므로, 결국 석고보드와 단열재 사이에 방습층을 시공해야 하는데, 한옥의 특성상 이 기밀층이 연속될 수 없으므로, 결국 결과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이래 저래 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2. 열관류율은 단열재 80mm 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아닌데,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옥은 그 특유의 틈새 때문에, 결국 단열재 두께가 무상할 정도로 외기의 침투가 많아지게 됩니다.
3. 한옥의 피하시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4. 이 역시 제가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