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옥을 신축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협회 site를 통해 여러가지 건축 지식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관리자님께 감사드리구요,
궁금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벽체 단열문제가 중요한것 같아서 전문가님의 조언을 받고자 글 올립니다.
벽체 공사를 두가지 방법으로 생각 중입니다.
첫째(안)으로, 외측->회벽+9.5방수석고보드+방습지+osb합판+비드법2종1호 89mm(38*89)+9.5석고보드 2겹+벽지
두번째(안)으로 ) "황토외엮기(35)+단열재(80-비드법2종1호 80mm)+황토외엮기(35)
이렇게 공사 할 경우
[궁금한 내용]
1. 공사 방식(자재 배열 등)에 문제점은 없는지?
2. 산출되는 열관류율 수준은 어느정도인지(미흡, 보통,양호 등으로 대략적으로-남부지방 기준)
3. 결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자재는 어떻게 적용해야 좋을지...
4. 단열재(비드법2종, 석고보드..등등)의 유해성 관련 등에 대해
조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 바람이 있다면, 단열효과와 결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최적은 아니더라도..)공사 방법에 대한 조언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석회마감을 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방수코팅을 할 것이나 성능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의문이며 방수석고보드는 방수층이 아니며 이 층에서 방수를 해서도 않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osb합판인데 이런 층구성이라면 내부에서 침투한 습기를 제대로 배출하기 어렵습니다. 중간에 투습방수지가 있으나 석고보드로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합판이 사용될 경우 그 다음면은 원활한 투습층과 통기층으로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3. 황토외엮기가 정확히 어떤 구성인지는 모르나 자연적 단열재와 나무쫄대를 엮어 황토미장을 양면에 하는 방식이라면 미세한 세포틈으로 들어간 습기가 그 틈새로 다시 나올 것이며 내부에는 문제가 생길 합판 등이 없기에 더 안전할 것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흙건축과 일치하는 방법이며 조습작용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나 수작업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4. eps는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료품 포장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2. 글에 올려 주신 내용이 결과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가구식 구조의 특성상 벽체와 기둥 사이, 당골막이 등등의 기밀을 처리하기가 어렵고, 나중이라도 하자로 이어질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변에 집중하면...
1.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 건축의 개념과 너무 거리가 멀기도 하고, 저희가 한옥의 전문가도 아니어서요. ㅠ
황토외엮기가 내벽 쪽에 있어서는 안되므로, 결국 첫째 안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방수석고보드가 어느 정도 버틸지 확신이 없습니다. (처마가 길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합니다만....)
그리고 외부에 들어가는 방수지는 "방습지"가 아닙니다. 비드법2종의 단열재는 석유화학제품인 것을 떠나서 형태가 정해져 있는 자재인데.. 그 뒤로 넘어가는 습기에 대한 대책이 없으므로, 결국 석고보드와 단열재 사이에 방습층을 시공해야 하는데, 한옥의 특성상 이 기밀층이 연속될 수 없으므로, 결국 결과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이래 저래 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2. 열관류율은 단열재 80mm 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아닌데,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옥은 그 특유의 틈새 때문에, 결국 단열재 두께가 무상할 정도로 외기의 침투가 많아지게 됩니다.
3. 한옥의 피하시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4. 이 역시 제가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