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콘크리트 이어치기 한 부위가 적절한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1 관풍 2 8,197 2019.12.23 22:03

콘크리트 주택 건축중입니다. 

시공 중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콘크리트 이어치기 한 부분이 적절한 것인지 상태를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2번째와 3번째 사진 부위에서는 벽체 안쪽 바닥에 물이 조금 고이자 벽체 바깥으로 물이 계속해서 새어나와 아래 바닥으로 오래동안 뚝뚝 떨어졌습니다.

제가 볼때는 아무래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시공사에서는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어치기라는 것 자체가 원래 힘든 공정이고, 현실에서는 대개의 현장에서 다들 이렇게 나온다고 말하네요. 

이어치기 시공전에 제가 지수판을 사용하자고 요청했더니, 시공사에서 그렇게 하면 이어친 부분이 자칫하면 지수판 때문에 더 분리되기 쉬워져서 오히려 위험하다고 반대해서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결과물을 보니 기초-1층, 1층-2층에 이어치기를 할때 시공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력히 지수판을 요구해서 시공했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실내벽체를 노출콘크리트로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시공사에서 유로폼을 새것으로 써야 한다고 하여 시공비가 더 비싸게 책정되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첨부사진 처럼 노출콘크리트로 사용은 커녕, 벽면보수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해야 될 상태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콘크리트 벽체는 다들 원래 이런 수준으로 결과물이 나오게되며, 그래서 결국 문제 부위들을 땜질해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된 현실인지 궁금합니다. 시공사에서는 허물어지고 파여진 노출콘크리트벽체를 메꾸는 비용마저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저에게 청구를 하려고합니다.    

현 상황을 제가 전적으로 감수해야 되는 것는지 알고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9.12.24 13:55
1. 이어치기한 부분의 청소 불량으로 보여집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2. 지수판은 의무사항에 가깝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필수요소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3. 노출콘크리트 그 문자 자체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설계도면에 무어라고 표시된 것이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상식선에서 "노출 콘크리트 마감"이라고 한다면, "마감재"에 준하는 표면이 만들어 져야 합니다. 문제는 "그 비용이 미리 예측되고 지불되었냐" 인데요..
적어 주신 글을 보면, 무언가 똑 부러지게 합의된 바가 없이 그냥 공사가 진행된 듯 보이며, 그럴 경우에 사진의 마감이 정당한 결과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마지막 사진의 벽면에 자갈이 보이는 것은 "바이브레이타"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며, 하자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부위의 마감 조치 사항은 시공사에서 부담하는 것이 맞습니다.
나머지 구간에 대한 것은 저희가 판단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1 관풍 2019.12.24 14:08
어려운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이어치기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듣고보니 일단 안심이 됩니다.
노출콘크리트 시공에 대해서는 설계도면에 세부사항이 없이 시공사에 일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는 노출콘의 퀄리티을 떠나서, 하자로 인해 전체 노출콘크리트를 못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언급하지 않으신 나머지 누수부분과 벽면 하자는 시공사 부담으로 보수해달라고 요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