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리자님.
정화조 위치 및 배관 관련하여 직영으로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혼자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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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65418
뒷마당이 약 40평 정도 됩니다.
기존 계획은 배관만 교체하는 것이었는데,, 공사를 하다가.. 기존에 시멘트 정화조가 이전에도 방수 문제가 있었고, 앞으로도 언젠가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정화조도 거푸집일체형 frp 정화조로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80인용 정화조 거푸집 사이즈(가로*세로*높이)가 2300*3600*2100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기존에 있던 구조물(계단, 정화조, 지하 1층 등)을 철거하지 않는 이상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존 정화조 2서를 철거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그 자리에 신규 정화조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기존 정화조는 슬러지 청소, 물 청소 몇 차례 진행한 이후, GL에서부터 약 2m 정도 깊이까지 콘크리트 폐기물을 묻을 예정입니다.
기존 정화조 1서는 신규 정화조 인입 배관, 생활하수관이 지나가는 통로로 활용 및 추후 배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배관 점검관으로 사용하려고 하고, 3서는 지금은 활용계획이 없어 그냥 두려고 합니다.
콘크리트 폐기물을 묻어 기존 정화조 1서에 사람이 들어가서 배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후, 신규 정화조 인입관 연결 작업을 기존 정화조 1서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존 정화조 1서를 완전히 묻는 것보다는 노출 배관 통로 및 점검관으로 활용하는 것이 추후 정화조 배관 유지 보수에 있어서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때 배관은 dh 5.0 배관으로 사용하고.. 엘보는 투명장곡관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신규 정화조는 높이가 2100이니, gl에서부터 2300~2500 정도 판 이후 잡석을 깔고, 레미콘 타설 후 정화조를 앉힐 예정입니다.
신규정화조에서부터 시관로로 배관을 이으려면 ㄱ자로 한번 꺾어줘야 하는데요. ㄱ자로 꺾이는 부분에 800*800 사이즈의 집수정을 설치하려고 합니다. 이 집수정이 마당의 유일한 집수정입니다(집수정은 하나지만, 건물 외부 도로로도 구배를 잡아 우수를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맨홀뚜껑보(600)다도 큰 사이즈의 집수정을 설치하는 이유는.. 오수관, 생활하수관, 우수관을 모두 설치하기 위함입니다, 집수정 안에서 오수관과 생활하수관의 엘보와 소재구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용이한 유지보수를 하기 위함입니다. 정화조 출수관에서부터 시관로까지 이어지는 배관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집수정 우수뚜껑을 들어내고 들어가서 수리를 하려고 합니다.
집수정에서 총 3개의 배관(우수관, 오수관, 생활하수관)이 시관로 직전의 오수받이로 이어지고, 하나의 배관으로 시관로까지 연결하려 합니다.
다음은 질문입니다.
1. 땅을 판 이후부터 정화조를 앉히기까지 작업자들마다 진행 방식이 다른데요, 잡석, 레미콘 없이 레미탈로 가능하다는 분도 있고, 잡석 없이 레미콘만으로 가능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정화조가 침하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일텐데, 잡석을 깔고 레미콘을 치는 게 가장 안전하고 정석적인 방식인지요? 잡석과 레미콘은 각각 어느정도 두께로 쳐줘야 하는 것인지요?
2. 기존 정화조를 물 청소 후 깊이 2m까지 철거하면서 발생한 콘크리트 폐기물로 채우려고 하는데 뭔가 찝찝해서요.. 가능한 방식인지요? 사람이 들어가서 서있을 수만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 폐기물로 묻어도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한데..
3. 큰 사이즈의 집수정(800*800 혹은 그 이상) 내에서 오수관과 생활하수관 엘보를 직각으로 연결하여 노출시켜놓으면 추후 유지보수가 용이할 것 같은데, 이렇게 시공한 사례를 찾질 못했습니다. 배관 문제가 대부분 엘보 등 부속에서 발생할 것 같아서 부속은 최대한 다 노출시키고 싶어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배관이 서로 겹쳐져 작업이 불가한 것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은데, 문제 없는 방식일지요?
4. 오수받이 인입관 중에 가장 높은 배관은 오수관이고, 아래 2개의 배관은 생활하수관과 우수관입니다. 출수관이 3개 인입관보다 낮으므로, 3개의 위치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맞을지요?
5. 기타 정화조, 배관, 집수정, 오수받이 시공과 관련하여 제가 놓치고 있는 것 혹은 유의해야 할 것 등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설명을 한다고는 했는데, 분명 부족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애 미리 감사드립니다..
1. 잡석다짐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지표면의 강도를 위해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무근콘크리트가 옵션입니다. 그 것은 정화조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레미탈로도 가능합니다. 잡석다짐의 최소 두께는 150mm 이고, 무근을 타설한다면 100mm 가 필요합니다.
2. 정화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정화조를 빼내면 주변 흙이 무너지기에 제대로 된 되메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존 정화조 구조체를 유지한다면 흙의 붕괴는 발생치 않기에 폐기물로 메우셔도 물리적 하자는 없습니다.
3. 문제는 없지만, 매립을 하는 이유는 동결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만약 노출되는 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아니라면 노출해도 괜찮습니다.
4. 저도 그 부분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정해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동결 때문일 수도 있기도 하고요. 오수관은 잘 얼지 않지만 우수/하수관은 상대적으로 얼기 쉽거든요. 그러므로 정해진 바를 따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앞선 질문글에 답변 드린 바와 같이 관의 연결부위의 건전한 접합에 유의하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하자는 연결부위에서 생기니까요.
감사합니다.
1 관련
정화조 내부 슬러지를 다 걷어내고 물을 빼보니.. 슬라브가 쳐져있습니다. 지하 1층 바닥슬라브가 이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 1층 슬라브 하부에 자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슬라브 위에다가 자갈을 치는 건 무의미할 것 같아 슬라브 위에서 수평만 맞추어 정화조를 앉히고자 합니다(허가가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청에다 물어보려고 합니다) 문제되는 부분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있을까요?
3 관련
비록 바닥에 매립된 집수정이지만 어쨋든 외기에 노출되므오 동결의 위험성이 있을 것 같네요.. 그까지 생각을 못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말씀주신 동결심도는 ‘땅‘이 얼지 않는 깊이로 저는 이해를 했는데요
https://youtu.be/1AMohSzLLzs?si=TLh2XZGJJHcBux6Q
바닥에 매립된 집수정 내는 외기에 접하는 경우에 해당할 것 같은데 이처럼 외기에 접하는 경우에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땅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최소 동결심도보다는 더 깊어야할 것 같은데.. 조건이 다 달라서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그러므로 편하게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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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를 콘크리트 속에 넣도록 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이든 내용물이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정화조 파손, 동결에 의한 터짐 등등)
그러므로 처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균열이 없다면 얹어도 무방합니다.
배관이 공기 중에 있다면 고무발포 단열재로 감싸는 것 밖에 방법은 없습니다. 이는 동결심도와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