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콘크리트 전원주택의 설계를 마치고 시공견적을 의뢰중인 예비건축주 입니다.
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꼼꼼하게 잘 시공 하더라도 틈새가 많아 외부공기가 숭숭 드나들면 단열은 꽝 이라는 협회의 지침에 공감하여 기밀성능을 패시브 하우스 수준의 0.6회/hr @50Pa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층 주택인데 다락이 있어, 다락에 지붕창(roof window)을 설치하면 좋을 듯 하여 설계사무소(협회 회원사)에 문의 하였더니 지붕창을 설치시 결로 발생 우려가 있으나 방수는 문제 없다하여, 결로는 조금 귀찮더라도 닦아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다락에 지붕창을 두 개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공견적을 의뢰한 시공사(협회 회원사)에서 "지붕창을 설치하면 방수는 문제가 없지만 지붕창이라는게 지붕의 목재상 위에 얹어두는 형태라 벽체의 시스템 창호와는 달리 단열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기밀 유지가 되지 않아 지붕창을 설치하면 기밀성능 0.6회를 맞추기가 불가능" 하다 합니다.
그리하여 "협회에서도 인증주택에는 지붕창 설치를 불허" 한다 합니다.
벨룩스 지붕창의 시공 매뉴얼을 보았더니 정말 지붕창 내/외부에 기밀테잎을 부착하는 공정이 없더군요.
기밀의 중요성을 잘 이해 하기에 기밀을 위하여 지붕창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 중, 협회의 이 코너가 생각나 질문 드립니다.
지붕창의 기밀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공 방법 또는 지붕창 제품이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지붕창은 velux 제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쁘실텐데 답변 주심에 미리 감사 드립니다. ^^
즉, 맘만 먹으면 기밀성능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겨울철 지붕 표면온도가 결로 뿐만 아니라 프레임 주변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결로까지 유발될 수 있는 조건인지라 협회에서는 지양을 하고자 하는 편이고...
인증을 할 때, 꼭 천창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라면... 이를 위한 건축주의 확인서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서는 결로/곰팡이/장마철 빗소리 등에 대한 내용을 인지를 했고 이를 하자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어요. 이 것만 작성해 주시면 인증 건물에도 천창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천창이라는 것이 이른바 뻐꾸기창처럼 수직으로 세워진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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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에 천창이 왜 맞지 않는지는 아래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TK93hpPlak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