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호주 퍼스에 집을 직접 짓고자 합니다.

G 토믹 20 412 2024.11.25 18:20

안녕하세요.

호주 퍼스에서 집을 직접 지어 보고자 최근에 땅을 구매하고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 영상들을 보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기 기후에 말씀 드리자면 여름엔 비가 안오고 건조해서 40도 까지도 올라가지만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구요 겨울엔 0도 까지 떨어지고 비가 자주 옵니다. 한국 보다 훨씬 따뜻해서 춥지 않을것 같은데 난방 시스템이 없다보니 겨울에 비가 안오는 날이면 생각보다 춥습니다.

여기 집들은 대부분 벽돌로 지어지고 있으며 (이중벽돌, 벽에 단열재 없음, 단창) 기밀이 안되어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도 에너지가 금방 사라집니다.

 

그래서 최근에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 알게 되어 여기서 한번 직접 지어 보고자 궁금한 점을 질문 드립니다.

경량 스틸 하우스를 생각하고 있는데 집안에서 부터 석고보드 - 방수방습지 - 경량 철골( 철골 사이 글라스울 단열재 90mm) - 9mm 팀버 보드 - 70x35 팀버 프레임 ( 팀버 사이 울 글라스 단열재 70mm - 투습방습지 - 팀버배튼과 화이버 시멘트 클레딩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깥쪽 벽엔 최대한 설비를 넣지 않아 기밀을 유지 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기서 기후 조건을 봤을때 추가해야 되거나 필요 없을 자재가 있을까요? 석고 보드를 피스로 박을때 방수방습지가 손상될것 같은데 석고 보드와 방수 방습지 사이에 팀버 보드를 넣어야 될까요?

 

어떠한 조언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4.11.25 19:18
안녕하세요.

매스만 표준주택처럼 심플하면 충분히 그 기후에 좋은 집이 될 구성입니다. 창호 또는 각종 관통구멍의 틈새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석고보드의 피스 자국으로는 방습지의 손상은 없습니다. 석고보드가 누르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G 토믹 2024.11.25 22:02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4.11.25 22:25
감사합니다.
하시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주시어요.
G 토믹 2024.11.25 23:20
천장이나 벽에 무엇을(라이트 등이나 시계 등등) 고정하기 위해서라도 석고 보드 바로 뒤에 팀버 보드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경량 철골과 팀버 프레임 사이에 있는 9mm 팀버를 제거 하고( 그럼 90미리 글라스 울과 70미리 글라스 울이 맞닿게 됩니다) 석고 보드 뒤로 옮겨도 상관 없을까요?
M 관리자 2024.11.26 10:40
만약 경량철골 구조가 합판의 도움없이 그 자체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한다면 그렇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대개의 경우 실내 석고보드를 두 겹으로 시공하게 되므로, 그 중 첫번째 것을 합판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석고보드 한겹으로 가능할지는 'National Construction Code' 와 해당 주의 건축규정을 한번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G 토믹 2024.11.26 12:36
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 토믹 01.02 21:12
외벽과 내벽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실내와 실외가 만나는 외벽은 방습방수지가 실내로 부터 벽으로 침투할 습기를 막고 투습 방수지가 벽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나가게 해서 벽을 습기로 부터 보호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실내와 실내가 만나는 벽은 아무 처리가 없으면 습기가 찰것 같은데 여기는 어떻게 처리 해야 될까요? (호주는 아무 처리 없이 경량 철골에 바로 석고보드를 붙입니다.)
실내와 실내가 닿는 부분이라 결로가 없으니 상관없을까요?
M 관리자 01.03 16:25
기밀/방습층의 개념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외기와 접하는 부분은.. 그림처럼, 내벽이 만들어 지기 전에 미리 설치를 해 놓아야 합니다.
M 관리자 01.03 16:26
이 미리 시공하는 모습은 아래 글의 "목구조/경량스틸하우스의 기밀" 에 있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926
G 토믹 01.03 23:17
답변 감사합니다. 내부와 내부가 만나는 벽도 처리(방수/방습 아니면 가변형 투습지)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같은 온도라서 습기가 있어도 결로가 안생겨서 괜찮을까요? ( 벽 안에는 소음을 줄이는 글라스 울이 들어갑니다.)
M 관리자 01.04 00:09
표시된 부분은 아무런 방습조치를 하지 않아도 되세요. 필요로 하지 않는 부위입니다.
G 토믹 01.04 09:54
아 네, 샤워 하는데 습기 차는걸 보고 내벽도 습기가 찰까 해서 너무 걱정했나 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 관리자 01.04 11:21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 토믹 01.08 21:57
안녕하세요 현재 지붕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중에 처마 없이 박공지붕 모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문에 처마 틀을 씌어 햇빛을 차단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벽체 구조를 연결해서 그대로 지붕까지 다 올리려고 하는데요 혹시 지붕은 단열재가 더 두꺼워야 한다거나 아니면 지붕에 맞는 단열재를 계산할수 있는 식이 있을까요? 여기는 벽은 R2 천장은 R4 를 추천하고 있어서 지붕이 왜 더 단열재가 두꺼워야 하는지 의문점이 듭니다. 벽체 구성 그대로 지붕까지 올라가면 문제가 될까요?
M 관리자 01.09 22:02
호주 퍼스가 비록 온화한 지역이나, 벽보다는 지붕으로의 열획득/손실량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붕의 단열재가 더 두꺼운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이미 생각하고 계신 벽 단열이 R4 를 넘고 있기에, 벽과 지붕을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G 토믹 01.10 21:35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1.16 18:50
감사합니다.
G 토믹 01.16 23:13
안녕하세요 벽 단열을 지붕까지 그대로 올리려고 했는데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산불 규정에 따라 메탈 지붕에 공기층을 만들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티콘 이라는 글라스 울에 호일이 붙어져 있는걸 추천 받았는데요 여기서 메탈 지붕 밑으로 많이 설치 한다고 하는데 이걸 스틸 하우스 지붕 외단열로 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위로 메탈 지붕 밑으로 호일이 있어서 습기가 들어가지 않아 괜찮을까요? 두께는 60mm r1.3입니다. 보통 안티콘을 설치하고 지붕 천장에 따로 글라스울을 올려 놓는 방식입니다.
M 관리자 01.17 11:39
대형화재 사건 이후로 이런 규정이 생겼나 보네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기층이 없기에, 오히려 이런 제품이 유효합니다. 실내측에 최소한의 방습층을 형성해 주기 때문입니다.
G 토믹 01.17 23:59
여긴 BAL(bushfire attack level) 이라고 해서 위험도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방식이 있는것 같습니다. 찾아 보니 통기층도 가능한데 대신 sarking(호일랩(?)) 이나 안티콘 설치가 필수고 벤트 구멍마다 스텐 매쉬로 불씨가 들어가지 않도록 다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한가지 궁금한것이 2층 천장에 PE필름으로 방습기밀층을 만들고 그 위로 전열 교환기 에어 덕트가 다 설치가 되어야 하는데요 기밀층 위에서 덕트가 내려 오다보니 기밀층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에어 덕트가 60미리 안티콘 바로 밑에 있게 되는데 온도가 많이 올라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방습 기밀층 밑으로 에어 덕트를 보내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