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60년을 살아가면서 인생 마지막으로 도시내에 목조 주택(예상으로 1층 45평, 2층 25평, 다락 7평정도)을 짓기 위해 공부를 해 왔습니다. 스스로 시방서를 작성하였는데 한번 검토해 주셔서 수정해야 할 것이 있거나 빼거나 추가할 것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먼저 내용을 확정하고 훗날에 설계에 반영하면서 내용대로 시공 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좋은 내용은 칭찬도 해주시구요.
<기초 공사>
1)기초넓이는 1m- 레이아웃 기준시 기초 넓이 1m 중에서 내부 유로폼 설치는 30cm, 바깥 유로폼은 70cm
2)동결심(기초 깊이)은 50cm, 기단부(50cm), 슬라브(20cm), 옹벽의 두께(20cm)
3)유공관(100mm, 보온부직포) 매설, 오하수배관, 수도및 전기(지중매설) 통신인입배관
4)자갈(15cm)- 하우스 비닐(이음새 없이 0.1mm, 2장)- 철근- 버림콘크리트(15cm, 25-180-120)
5)기초바닥: 자갈(15cm)-하우스 비닐(이음새 없이 0.1mm, 2장)- 단열재(아이소핑크, 50mm 두겹, 이음새 부분과설 비배관 접착부분은 우레탄폼)- 하우스 비닐(이음새 없이 0.1mm, 1장)- 철배근(13mm, 복배근(300mm), 동국제강 또는 현대제철)- 콘크리트(25-210-120)- 레미콘은 출하후 2시간이 초과하면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돌려보낸다
6)스텐레스 엘앙카(300*13) 설치(콘크리트 타설 30분후)- 앙카 간격은 80cm(코너에서는 30cm) 이며 18cm 이상 묻힌다.
7)기초 외벽과 바닥에 방수(아스팔트 프라이머로 2회 시공)-방수시트지로 덮는다.
8)기초 외벽에 단열재 시공(아이소핑크-50mm)
9)기초레벨은 쐐기없이 대패와 그라인더로 수평 작업-25mm 이면 재시공 (기초 수평오차는 규정상 3m길이에서 12mm 이내인데 평균 10m 에서 10mm로 시공)
사실.. 어떻게 적어야 할지를 몰라서 나름 방황을 하느라 늦었습니다.
시방이라는 것은 도면이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도면에 정해진 형태와 재료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놓은 것이 시방이기 때문입니다.
즉, 콘크리트 건물에 목구조 시방이 필요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을 정성스럽게 정리해 놓으신 것은.. 아마도 이미 생각하고 계시는 집의 형태가 이미 있으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 우선 그 집에 대한 구체성을 좀 더 확보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의견을 말씀해 드리면..
1)과 2) 기초의 두께는 구조계산을 통해 정해집니다. 그러므로 지금 거푸집의 높이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기초의 깊이도 토질과 경사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지이고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1미터깊이까지는 필요없습니다. 여기에 관한 글은 기술자료실의 기초관련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12
3) 우리나라의 토질은 유공관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토질도 있으니 땅을 보고 판단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또한 유공관에 부직포를 덮어도 3년이면 구멍이 다 막힙니다. 흙이 주변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더 중요합니다. 여기에 관한 글은 아래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34
4) 자갈보다는 잡석이라는 표현이 더 낫겠습니다. 그리고 그 위의 철근과 버림콘크리트는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기초바닥판을 의미한다면 두께는 구조계산을 통해 결정되므로 15cm 는 무의미하겠고, 기초바닥판이 아니라면. 철근도 버림콘크리트도 모두 삭제를 하시면 됩니다.
5) 이 역시 철근의 종류와 그 간격은 구조계산을 통해 정해집니다. 또한 철근의 생산사를 명기하는 것 또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시공시점에 수급이 불가능할 확율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미콘의 2시간 역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거리와 도착시간에 맞추어 레미콘 회사에서 적당량의 지연제를 섞어서 출하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른바 야매로 주문을 하지 않는 이상, 모든 레미콘회사는 도착시간을 정해서 제품을 맞게 출하합니다.)
6) 이 간격과 치수는 최소한의 기준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7) 별 이견은 없습니다만, 토질과 기초높이에 따라서 방수시트는 필요없을 확율이 높습니다.
8) 넵
9) 기초의 평활도는 시공사마다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방법을 규정하기 보다는 시공하는 회사에 특화된 방법으로 하시는 것이 결과가 좋습니다. 어찌되었든 결과만 맞으면 되니까요..
이상입니다.
아무쪼록 괜찮은 설계사무소, 시공사를 만나셔서 뜻한 바 대로 지어질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나중에 집을 지으실 시기가 되면.. 어느 지역인지는 모르겠으나, 협회 회원사도 많이 늘어나 있을터이니.. 너무 큰 고민을 하지 마시고 저희 회원사에게 맡기시면 마음이 편해지시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