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단독주택 단열 우선순위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연휴내내 눈팅만하고 단열 관련 질문들 찾아보다가 마음먹고 글 올립니다.
30년 넘은 구 보건소 건물(20평)을 매입해서 귀농 온 부부 입니다.

처음에는 내단열을 생각하고 이보드와 아이소핑크를 알아보던 중에 이 곳을 알게되고 정보를 찾아보니 외단열이 먼저겠다 싶네요. 드라이비트로 외단열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래된 단독주택 단열의 우선순위를 여쭤보고자 합니다.

우선 등기에는 "벽돌스레트기와즙단층보건진료소"로 되어있습니다.
현재 지붕은 지붕용 샌드위치판넬로 되어있고 천정은 합판에 도배지로 마무리가 되어있어요. 창은 pvc창호이지만 단유리 이중창입니다. 밖에서 보면 벽체도 제법 두께가 있어서 창틀 포함 380mm 정도 됩니다. 기름보일러 생산날짜가 2000년인것으로 볼 때 그 즈음에 리모델링이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외풍은 없는데 바닥난방을 하고 실내화목난로를 피워도 온기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가격대비 단열효과로는 창문유리교체, 외단열, 내단열 순이 효과적일것 같은데 질문드립니다.

1. 샤시공장에 기존창을 샘플로 가져가서 물어보니 현재 창호를 그대로 쓴다면 16mm 페어 또는 로이유리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중창 모두 16mm 로이로 하는것이 외측페어 + 내측로이보다 체감되는 바가 클까요?

2. 집은 서향이며 창은 동3, 서3, 남1, 북1개 설치되어있습니다. 채광의 대부분은 서,남쪽 창이며 동쪽 창은 하루 채광 시간이 2~3시간이내, 북쪽은 화장실 창입니다. 이 경우 채광시간이 짧은 쪽은 로이유리 설치효과가 없을까요?

3. 지붕 및 천정공사 없이 외부벽체 드라이비트만 하게되면 외단열 공사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될까요?

4. 압출법 단열재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효과가 떨어진다는 자료를 보았는데 그렇다면 드라이비트 재료로서 외벽 바닥과 닿는 면을 제외하고 비드법 단열재를 사용해도 오랜시간을 두고 보았을때 차이가 없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지붕도 보강하고 싶지만 현재 경제적인 한계(단열예산 500)로 우선순위를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외단열도 미장공 모시고 직접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고민 중에 여기에서 얻는 정보와 앞선 질문들이 큰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시고 고마운 답변들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