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 천장 시공에 대한 고민을 하던중 검색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이 질문을 드려도 되는 공간이 맞는지 잘은 모르나 혹시 몰라 질문 드립니다.
현재 저희집은 최고 21층의 아파트로 준공된지는 17년이 되었습니다.
윗집에서 이전 세대의 집이 이사를 간 후, 새로오신 분이 바닥을 마루에서 타일로 변경하는 공사 이후 천장 소음이 매우 커졌습니다.
안방에서는 아이가 뛰거나 어른이 걸을때 천장 자재가 흔들려 떨릴 정도였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 윗집에 방문하여 고충을 설명한 후 윗집에서 매트를 깐 것으로 알고 있으며, 천장 자재가 떨리는 정도의 충격은 줄었으나, 윗집의 활동이 활발할땐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매트 설치 외엔 윗집에서 크게 배려를 하시는것 같지 않습니다. 매트를 믿고 계신건지 아이는 자신감 넘치게 뛰고, 가구를 옮기는것 같은 소리가 하루에도 여러번 들리며, 새벽 1시 넘어서도 아령을 떨군것 같은 큰 소리가 들린적이 있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것은 중량충격음으로, 주파수가 낮은 소음입니다.
낮은 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니 거주하는 사람에게 두통이 오더군요.
저는 그래도 참을만 한데,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여 천장 시공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이런 상황에서의 천장시공 사례가 별로 없으며, 그 효과 또한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질문 드립니다.
1. 층간소음 감소에 천장방음 시공이 의미 있을까요?
2. 시공하게 된다면 차음제를 사용해야할까요 흡음제를 사용해야 할까요?
(흡음제는 저희집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소시켜주는 느낌이지, 다른집 소음을 감소시켜주는것 같지 않아 질문 드립니다)
3. 발포 우레탄 시공도 방음 효과가 있다고들 하는데, 시험 성적서를 찾을수가 없네요. 해당 시공이 방음(특히 저음)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4. 검색응 하다보니 천장용 방음재를 하나 찾았습니다.(첨부된 링크 참조) 천장슬라브가 아닌 석고보드에 밀착시키는 형태인데요, 그나마도 조밀하게 설치하지 않고 띄엄띄엄 설치 합니다. 이런 형태의 시공이 효과가 있을 수 있나요?
질문 장소나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중량음은 구조체를 타고 오는 소음이라서 그리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그 비용으로 윗 집에 좋은 매트와 함께, 큰 선물을 해주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올려 주신 천장용 방음재 역시 85dB 를 75dB로 줄여 준다고 나와 있는데요..
75dB 도 잠을 이룰 수 없기는 마찬가지 소음 강도입니다.
천장 면 전체에 도포를 할 수 있는 폴리우레탄폼도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중량음의 경우 약 15~20dB 내외로 줄 것 같습니다. (효과는 올려 주신 것 중에 이 것이 가장 낫습니다.)
그 만큼 비용도 크게 드는 방법이구요.
불행히도 원인을 제거하기 전에는 중량음의 처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 역시 층간소음 때문에 이사를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사를 간다 해도 거기에는 층간소음이 없을거란 보장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윗집도 이미 매트를 깔아 놓은 상태라 매트를 더 준다고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줄어도 버틸만 할듯 한데.. 다음에 가는 곳에는 인테리어 할때 우레탄폼 시공을 고민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