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아파트 천정 배관? 소음
G KMS (175.♡.2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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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13:48
안녕하세요, 아파트 천장 배관 소음 관련 문의 드립니다.
지난 겨울부터(1월경) 천정에서 이상한 소음이 불규칙한 주기로 발생되었습니다.
15년 동안 살면서 난생 처음 듣는 소리여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처음 소음을 느꼈을때는 늦은 밤시간이였는데요..
층간 소음이 아닌 쉽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당히 기분나쁘고 음산하면서 공포스러운 소음이였습니다.
긴 배관에서 갑자기 뭔가 막혀서 나는 배관 울림 같은 것이였어요.
그 소음이 한번이 아니라.. 잠시후에 또나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또 나고...
다음날 아침 가족들한테 물어보았더니.. 다들 비슷한 경험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윗집이 인테리어 공사 후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하면서...나다 말겠지 했어요.
사실 저희는 맞벌이 부부고 아이들도 늦게 귀가를 하기때문에 입주한 줄도 잘몰랐구요..
사시던분이 이사간 줄도 몰랐어요.
엘레베이터에 공사시 깔아 놓는 장판때문에 공사하는 줄 알았고,
엘리베이터에 공사하는 장판이 없어져서.. 이제 끝났나? 입주 했나? 이러고 있었거든요..
보통 전세면 공사기간이 짧은데.. 이번엔 공사기간이 길어져서... 집주인이 이사오나 보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 후 계속해서 소음이 발생되었고.. 어떤날은 엄청 심하고..
어떤날은 비교적 일정한 주기로 소음이 나더라구요..(15분 또는 30분 등)
그래서 조용한 밤 시간에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보았어요.
그러고 나서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많이 고민도 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 했는데...
정확하게 잘 모르겠더라구요.. 수격현상? 워터해머? 이런거 같았어요.
저희 아파트 옆에서 새 아파트 공사중이라.. 거기서 나는 소리인가도 의심을 했었구요..
그러면 저녁 이후에는 작업을 안하는데.. 밤, 새벽에 더 심하게 들리니까.. 그건 아닐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유추한게 천정에서 나는 거라.. 윗집의 보일러 배관을 의심했고..
인테리어 공사시 뭔가 잘못되었나? 확장을 하면서 보일러 시공을 잘못했나? 아님 수압이 낮아서 수압 높이는 기계를 설치했나? 등..이런 저런 유추를 해 보았어요.
그러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녹음파일을 들고 윗층에 방문하여 물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이런 소음이 있었다...혹시 확장 공사하셨냐? 등.
그런데 확장 전혀 한거 없다고 하시면서..
보일러 분배기에 벨브가 망가져서 그냥 떼어버리고..다 열어놓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거밖에는 특별히 보일러 관련 손댄적이 없으시다고...
그 다음날 문자가 왔는데..
그동안은 꼭대기 층이라 다른 소음들도 많아서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본인들 집에서도 같은 소음이 난다하시면서...
녹음파일을 보내주시더라구요...
그 후 이런저런 왕래가 있었구요...
그더다 알게된건데요..
윗집과 저희집은 분배기가 틀리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알아본 보일러 기사분께 분배기 교체 관련 문의차 사진을 보냈더니...
개별난방에 각방 온도계를 달기위해 분배기를 바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분배기를 바꾸셨냐? 물어보았더니..
이사오기 전에 원래 그것이였는데.. 안방에 있던 각방 온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않고
고장난거 같아서 보일러 기사분이 오셔서 제거 작업해주셨고.. 분배기에 있던 무슨 온도계인가? 벨브인가도 망가져서 다 떼어버리고,, 모든방의 벨브를 열어놓고 사용하셨다고 하셨어요.
평소엔 난방비 때문에 거의 보일러 전원을 꺼놓고 온수 필요시만 켜서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흰 15년동안 잘 살았고...
내년엔 옆에 새로 짖고있는 아파트에 입주예정이라
그전에 살고 있는 아파트를 매매를 해야하는데..
진짜 걱정이예요.
사실 요즘은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가 소음이 많이 줄어들긴했는데요..
근로자의날 낮에 집에 있었는데...소음이 또 엄청 심하게 들리더라구요...
저희집이 전세면 살다 나가면 그만인데.. 지금 매매를 해야하는 입장이고..
또 새로운 주인이 살아야하는데.. 이상태로는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겠다 생각하고 윗집 말했더니.. 그 후 배관청소도 하고..
보일러 전문가도 여러명 갔다갔는데.. 보일러 문제없다, 분배기 문제없다 하셨다고 하시고...
제가 분배기를 한번 교체해보는건 어떠냐 했더니..
그럼 싱크대도 분리해야하고 공사가 크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만약 교체후에도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어쩌냐 하시구요...
이럴경우 어떤방식으로 해결하면 될까요?
이분야에 전문 지식 있으신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핸드폰으로 녹음한 소리와 분배기 사진 첨부합니다.
내용 요약
- 20년된 도시가스 개별난방 아파트(최고층 18층)
- 17층에 2003년부터 15년간 거주
- 18층 새로운 세대주 1월경 입주, 12월 한달가량 인테리어 공사
- 윗층 세대 입주 후 부터 겨울동안 일정하지 않은 주기로 배관 소음 발생(15분, 30분등)
- 봄이되면서 간헐적으로 어떤날은 심하고 어떤날은 예전보다 작게 들림
- 위집 보일러는 2013년2월 설치
현재 저희집거고, 첫번째 사진은 윗집 것 입니다.
1. 밸브를 모두 열어 놓은 탓에 물의 압력차가 커지면서 나는 소리
이 경우는 다시 적당히 잠그면 해결됩니다.
2. 난방배관의 스케일이 떨어져 배관의 일부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윗집에서 밸브를 다 풀러서 청소를 하셔야 하는데, 이미 하셨다면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제발...밸브를 잠그는 걸로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혹시.. 관리자님 생각에도 제가 보내드린 소리파일 들어보셨을때..
난방 배관이 맞다고 느끼시는지 의견 궁금합니다.
윗층에서는 아파트가 노후되서 나는 소리 일 수도 있다는 말씀도 하셔서요...
그래서 아파트 관리 기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아파트 전체가 문제라면 라인 전체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는데..
아무도 그런 소음 문제 제기를 하신분이 없다고 하셨거든요..
배관이 노후되면 스케일이 끼는데, 배관을 만지면서 이 스케일이 일부 떨어져서, 압력차이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배관 전체를 새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만만한 작업은 아닙니다.
피씨에서 볼륨을 가장 키워놓고 반복해서 재생을 하면 거의 비슷한 소리가 나는거 같습니다.
혹시...보일러 고장시에도 이런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