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지 1년 지난 아파트예요.
세면대가 안방쪽 벽면과 맞닿은 구조입니다.
입주시점부터 윗층 안방에서 세면대사용시 배수되는 소음이 너무 심해서 하자접수를 하였습니다.
공사를 1차로 한것은 배관이 90도로 꺽인것을 45도 꺽인것으로 교체하고 그부분을(30mm배관) 75mm 배관으로감싸주었습니다. (물이 90도로꺽여 소리가 유독 심한거같다고.. 근데 녹음파일 들어보시면 흐르는 소음도 큽니다)
이후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여전히 비슷한 크기로 소음이 났고 안나던 샤워기쪽이랑 소변보는 소르까지 더 들리게되었네요ㅠㅠ
그래서 다시 접수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단열재로 감싸주시고 갔습니다.
1차보단 조금 소음이 줄긴 하였지만 지금도 불편하네요.
근데 공사하는 걸 지켜본 결과로는
안방 천장쪽과 맞닿는 벽부분이 배관때문에 뻥 뚫려있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른세대와 비교를 해보니 다른세대는 천장에서 정상적으로 배수배관이 나와서 안방벽에 간섭을 안주더라구요.
저희는 안방벽이 배관때문에 일부분이 뚫려있고요.
1차에 더 큰 배관으로 감싸면서 그 벽을 더 잘라냈고, 2차에도 단열재를 감싸야하니 더 잘라 안방쪽과 더 뻥 뚫리게 되어 다른 소음까지 더 들리게 된것 아닌가 싶은데..
3차로 어떤 공사를 요구해야하는지 도움을 요청해봅니다ㅠㅠ
사진은 순서대로 입주시 배수배관상태, 1차 공사후, 2차공사중(뚫린 뒤가 안방천장공간), 2차공사후, 그리고 공사전 배수소음 녹음파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차 공사까지 끝낸 (붉은 색으로 감은 배관)이 벽을 뚫고 나가는데요. 그 반대쪽이 안방이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위에서 내려오는 배관의 위치가 하필 안방벽의 상부에서 내려오는 것이고, 그 것이 꺽여서 화장실로 이어지는 것인가요?
이건 공동주택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결과인데요.
신축하고 입주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이건 이런 식의 보수가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다른 세대와 같이 배관이 모두 화장실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도록 수정이 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다 보수기간이 지나서 윗집의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 안방 천장까지 모두 뜯어야 하는 일이 벌어지니까요.
또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거여요.
배관이 저 위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윗집의 배수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윗 집의 화장실이 더 커지기 전에는 이게 가능하지 않아 보이거든요.
이 배관의 위치와 윗집 화장실 벽체 위치 등에 대한 좀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할 것 같구요.
지금 공사 한 것을 모두 뜯어 내고, 윗집 화장실 바닥부터 새로운 배관을 내는 공사를 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만약 그게 결과적으로 불가능해 진다면, 안방의 천장을 뜯어 내고, 소음에 대한 처리를 비롯하여, 윗집 방수 등에 문제가 생겨도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 (사실 그런 대책은 없습니다.)를 요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신기한 결과입니다.
왜 이렇게 배관이 들어가게 되었는지 나중에라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