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배우면 배울수록 속이 편해야하는데
실제 지어지는 집과 그 시공 과정을 보고 있자면 고구마를 10개를 먹은듯한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더 나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ㅜ ㅜ
그래도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건물 외벽으로 치장벽돌 적용시 고민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는 빗물받이인데 벽돌을 대각선으로 세워서 시공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이 경우 빗물받이의 역할을 제대로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답을 알고 질문을 하는 거 같네요..
더 중요한 질문은 단열문제입니다.
좌우 측면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벽돌이 콘크리트 벽을 직접 만나지 않도록 XPS 30mm정도로 막아주면
그나마 열손실을 막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저만의 생각인가요 ㅜ 실제 도면은 아니고 참고 사진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상단에 상인방 부분입니다.
국내 열교를 막기위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은 보았으나
아래의 방법으로 열교를 막아도 되는지 궁급합니다.
역시나 사진은 참고 사진일 뿐이며 상인방 부분은 강판으로 시공이 될 것인데,
그 부분 외단열이 끊길텐데 보완책으로 그 부분에만 내단열을 적용해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단열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결로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빗물받이 대신에 벽돌을 기울여 시공해도 괜찮아요.
핵심은 빗물받이가 있냐 없냐가 아니라 벽돌 마감 전에 창문을 설치하고, 그 창문과 구조체 주변에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했냐 안 했냐가 핵심입니다. 빗물받이는 그다음의 문제 이구요.
물론 빗물받이를 하면 외벽의 오염을 좀 더 줄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빗물받이 만이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비용을 고려해야 하니까요.
또 비용을 떠나서 그 빗물받이가 제대로 설계되고 시공된다는 보장도 있어야 하구요.
상인방의 경우 올려주신 대안이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겠으나, 그보다 먼저 그림과 같은 상인 방 왜 필요한지를 먼저 검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창문이 저 정도의 인방이 필요할 정도의 너비 인지를 먼저 보셔야 돼요.
인방만 가벼워져도 열교를 해결하기가 훨씬 쉬워지거든요.
현재 다행이도 창호는 독일식 시스템창으로 선시공하기로 했으니 누수 걱정은 많이 줄어들 거 같습니다.
방은 1.5m, 거실은 3m 정도의 너비로 시공되는데 사이즈에 따른 인방 설치가 다른가요?
혹시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그저 시공자들에게 맡기고만 있자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가벼워진다는 의미가 짧아진다는 의미도 담겠지만 아마도 얇아진다는 의미로 보면 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방 설치후 내단열을 할 때 적당한 위치, 높이, 너비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외벽쪽으로 가벽을치고 그 안에 단열재를 넣으면 되는것인지요?
물론 축열을 위해 벽지를 바로 붙이면 좋다고 하신 자료는 봤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론 가벽을 쳐야할 거 같다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감사합니다...!
인방은 아래와 같이 처리가 가능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0_02&wr_id=239
인방의 단열은 실제 도면을 올려 주시면 검토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