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수평 수직 마감과 인테리어 시공

G bona 10 2,840 2020.09.22 20:08

 

안녕하세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핵심적이고 어려운 질문을 할 수준까지는 되지 못해서 단편적이고 가벼운 질문들만 많이 드렸음에도 매번 상세하게 답변 주셔서 질문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곤 합니다.

 

 

저희는 목구조 50평대 2층 단독주택을 설계 중입니다.

 

첫번째로, 목구조의 외단열에 대한 질문입니다.

미장외단열에 대한 글들을 몇가지 읽어보았는데 목구조에서 참고할만 자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참고로 벽돌 치장 마감을 고려하고 있는데, 올려주신 미장+타일(벽돌타일) 마감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사용되어야 할 재료, 설계에 반영할 요소들이 있는 자료 추천 부탁드립니다.

 

 

 

두번째로, 내부 방통미장과 최종 내단열재 석고보드 2ply 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테리어에 비중을 둔 질문입니다만, (결론은) 건강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공간에 살고 싶고 그 합의점이 있다면 고민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에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테리어트랜드로 일고 있는 "무몰딩(마이너스 몰딩), 무문선, 무걸레받이(전체 걸레받이)" 등의 구축을 위해서 수평수직이 매우 중요하고 (건물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리라 사료 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아파트 리모델링 시행시 적용하는 디테일을 공유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수평몰탈 전용 프라이머 2회 후 수평몰탈( 마페이) 하고 마루 공사 

벽면 고밀도 MDF+석고 보드 혼합시공 1ply 후 테파보드형 고밀도 MDF 2ply 시공 (이후 핸디코트, 한랭사+부분 퍼티 후 친환경 시멘트 마감=2ply 면 자체가 강화된 벽이며 걸레받이 역할을 함, 또한 히든 도어 시공 가능) 하면 된다는 내용인데요. 

 

 

이러한 내장 디테일을 제시한 유튜브 영상이 인테리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영상을 감명깊게(?) 보았고 관련된 영상 세가지를 외울정도로 돌려보았습니다.

 

 

바닥 몰탈 관련 영상 : https://youtu.be/RQco4NitH9o 

벽면 목공사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A5X4F65hHk

히든 도어 (무문틀)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e9_7Mattp0

 

(혹시 시간이 허락되시면 재미삼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영상들을 저희 주택 건축에 적용하여, 고급 주택의 마감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1. 방통몰탈과 영상에서 말하는 수평몰탈을 동일 개념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2. 전용프라이머 작업이 신축하는 목조주택에서 필요할까요. 

3. 벽면의 강화와 페인트 시공의 용이성을 위해 고밀도 MDF (E0) 제품을 시공하는 것에 대해 업계의 여러가지 논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핵심은 연소시 독성가스가 노출되는 MDF 시공을 벽면에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인데요. 주택의 안전 측면에서는 어떨지 고견을 여쭙니다. 

 

4. 또한 목조 신축 주택에서 이러한 내장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지, 목조라는 특성상 이런 시공방식이 비용상의 절감(페인트 공정 등에) 효과가 있을까요. 

5. 이와 같은 시공방식을 채택한다면 단열층을 포함한 내장 단면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택 내장재로 흔히 사용되는 OSB 합판의 경우에도 비슷한 개념으로 보여지고, 디자이너가 제시하는 디테일이 신축 주택 (특히 목조 내장 주택)의 경우 어렵지 않게 시행 할 수 있지 않을까, 시공사에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인테리어에 치중한 이런 질문들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 

 

 

 

 

 

 

 

Comments

G Bona 2020.09.22 17:42
덧대어 시중에 나와있는 석고보드의 다양한 종류 (단열, 방음, 강화, 방수....) 의 선택에도 고민입니다. Mdf 시공을 진행한다면 동일 두께에 석고보드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업계의 거부감이 있어서 가능할 시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석고보드 종류 선택 요령은 궁금합니다.
G Bona 2020.09.22 20:11
최근 질문글 중에 대한 답글로 달아주신 부분, OSB - 2x2 각재(사이에 무기질단열재) 두겹 - 투습방수지 - 통기층 - 외부마감 참고 하겠습니다.
M 관리자 2020.09.22 20:31
안녕하세요..
링크해 주신 영상을 다 보느라 늦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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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구조의 외단열은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희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저희 표준주택의 외벽 구성입니다.

아래 링크에 시공사진이 있는데,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1_04&wr_id=24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1_04&wr_id=27

유사한 질문을 하신 분이 계시고, 이 글에 고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30661

저희는 목구조의 조적마감보다는 CRC보드 + 벽돌타일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건축주를 위해서 정해진 것(특히 내진설계)이지만, 더 넓게는 지구의 자원을 위해서 그렇게 결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1. 방통몰탈과 영상에서 말하는 수평몰탈을 동일 개념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 아닙니다. 전혀 다릅니다. 수평몰탈은 별도의 제품이고, 같은 마페이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그 허용두께별로 제품이 다릅니다.
영상에 있는 방식 (중앙으로 갈 수록 수평몰탈이 얇아 지다가 없어지는 방식)은 사실 허용된 방법은 아니지만, 1mm 두께까지 허용되는 마페이 제품이 별도로 있으므로, 그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영상에서는 1mm 이하의 두께에서도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착 프라이머를 두 번에 걸쳐서 잘 시공하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반대로 이 접착프라이머가 없다면 온통 균열이 간다는 뜻입니다.


2. 전용프라이머 작업이 신축하는 목조주택에서 필요할까요.
▶ 상기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3. 벽면의 강화와 페인트 시공의 용이성을 위해 고밀도 MDF (E0) 제품을 시공하는 것에 대해 업계의 여러가지 논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핵심은 연소시 독성가스가 노출되는 MDF 시공을 벽면에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인데요. 주택의 안전 측면에서는 어떨지 고견을 여쭙니다.
▶ 두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고밀도 MDF 가 E0 이상 등급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영상에서는 그에 대한 설명이 없는데요.. 즉 그 이하 등급을 사용한다는 것은, 연소시 유해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실내 사용이 금지된 자재를 쓰는 것이므로... 유의 해야 합니다.
또, 목조주택 또는 내단열을 하는 아파트에서는 석고보드 2겹으로 해야 적법합니다. 한 겹도 불법입니다. 하물며 MDF를 섞어 쓰는 것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만약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바탕면에 석고보드 두 겹을 기본으로 깔고 나서, 그 위에 MDF를 하던지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그렇게 석고보드 두 겹으로 된 바탕 위에 뭘 하든 하는 것은 (죽어도 그 사람 목숨이기에) 상관없으나, 공급자가 그러해서는 안됩니다. 

4. 또한 목조 신축 주택에서 이러한 내장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지, 목조라는 특성상 이런 시공방식이 비용상의 절감(페인트 공정 등에) 효과가 있을까요.
▶ 비용절감은 무조건 벽지 외에는 대안이 별로 없습니다. 영상에도 있지만, 도장공이 점차 그 수명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고, 도장을 잘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이와 같은 시공방식을 채택한다면 단열층을 포함한 내장 단면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 상기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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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질문도 다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글 올려 주시어요.
영상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 것은 .. 인테리어 업계에서 건축의 골조는 그냥 "다 엉망이야"를 깔고 가는 것을 보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유럽처럼 구조체에 그냥 도장 이나 벽지를 바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런지....
G Bona 2020.09.22 21:19
감사합니다.
MDF E0 등급 지정의 경우 논란이 있는 부분이라 저희 주택 기준을 적용하여 제가 추가한 부분입니다. 댓글을 확인하니, 내장재의 채택으로 mdf(전체 걸레받이 + 도장) 시공시 3ply개념으로 가는 것이 적법하고 안전한 시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때 3ply면을 mdf와 도장 혹은 원목 루바 시공 등의 비용 대비 디자인을 고려하여 시공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겠네요.
외장 단열에 관해서는 링크해주신 사진들과 자료들을 참고하여 반영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말씀처럼 아파트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인테리어를 위해 소비되는 비용에 비해 실제로\ 만족도는 채 몇년도 가지 않고
갈증이 컸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런 유튜브 영상들과 유럽의 사례, 최고급 호텔 리뷰 영상들을 보면서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과 기존 골조 방식에 대한 불신이 붉어짐이 사실 입니다.
복잡한 것들 보다는 정량적이고 보다 명확한, 누구나 이해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디테일을 제공해주시면 소규모 주택이나 소비자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런 소소한 글들에도 성의를 다해 대응해주심에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0.09.22 22:17
감사합니다.
저희가 오히려 고민하고 있는 쪽은...
도장도 필요 없고, 벽지 마감도 필요 없는 자재입니다. 최근 대기업 고급 주상복합의 욕실에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자재인데요. 방수재이라서 욕실에 사용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예 실내 마감재로써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자재 가격도 괜찮구요.
최근 유럽에서도 재활용이나, 자재의 절감 측면에서 유사한 자재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건축 분야가 워낙 보수적이라서.. 자리를 잡으려면 3년은 걸리겠지만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희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6 gklee 2020.09.22 23:37
그게 뭔가요?
M 관리자 2020.09.22 23:40
아직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ㅠ
G Bona 2020.09.23 09:36
무척 기대되는 소식이네요. ^^
혹시 이런 재질의 소재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M 관리자 2020.09.23 09:42
아.. 네 이미지는 유사합니다.
소재는 아직 살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조사 말대로 불연인지, 투습성능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고맙습니다.^^
G Bona 2020.09.23 11:49
네, 최근 인테리어 전시장에 자주 보이는 소재이고, 욕실판넬 로 검색하니 다수 나오네요. 가까이서 본 경험으로 패턴 등이 조금 조악했어요ㅠ 페인트재질과 표현이 가능하고 이음새가 티나지 않는 재료가 개발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