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한주네요.^^ 건축업계에 계신분들은 한창 바쁜 시기일듯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저도 전부터 궁금했었는데.. 지인분께서 최근에 경량목조주택으로
이사를 가시면서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연락이 와서 겸사겸사 문의를 드려봅니다.
경량목조주택이 원래 진동이 심하디고 듣긴했었는데..
일반 철콘 주택이나 아파트 살다가 경량목조주택에 살게되면
생각보다 그 진동의 느낌이 정말 심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포크레인으로 기초공사를 하는 바람에
집이 무너질 정도로 지진이 온 줄 알고 뛰어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집이 집 입구에 콘크리트를 깨는 작업을 할때도 역시나
놀래서 뛰어나갔고.. 그 진동으로 인해 저희집 외벽에 청고벽돌이
떨어져 나가기도하고 줄눈은 두말할것고 없었구요.ㅠㅠ
그 뿐 아니라.. 현관문이나 외부 터닝도어를 여닫을때면...
2층에서의 진동이 정말 심하게 느껴진답니다.
이젠 4년차가 되니 그러려니 무뎌지긴했는데...
지인은 분은.. 집 앞에 트럭이 지나가도 2층에서 너무 진동이 심해
아이들이 무서워서 2층에 안올라가려고 할 정도라네요.
장황하게 상황 설명을 드렸는데...
이런 정도의 진동이.. 목조주택의 특성? 으로 받아들리고
그냥 사는것이 맞을지.. 아니면.. 진동의 수치를 측정해서
일정부분 이상의 진동이 느껴지면.
하자 혹은 구조적문제로 인정받아서
시공사에 일정부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을지..
여러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런 문제를 진단해주는 기관이나 업체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럼 여러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는 있으나, 땅의 진동은 우선 기초의 무게가 현저히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부 구조체의 무게가 현저히 가벼운 목구조는 기초가 조금만 부실해도 그런 현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기초슬라브를 얇게 치고, 지중보를 생략하고, 테두리보만 두었을 경우 그 콘크리트 무게가 줄어 들면서.. 진동이 구조체를 움직이게 됩니다.
이 움직인다는 것의 의미가.. 건물의 위치를 변경하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외의 사항은 공사 중의 사진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즉, OSB에 친 못의 간격, 내벽과 외벽의 결속, 기초와의 접합부 등등...
그러나 불행히도, 이 진동의 기준은 마련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기초콘크리트를 제대로 한다면, 그런 생활진동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기준이 마련되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원인들에 기인했다는 걸 아니.. 궁금증이 좀 풀리네요.
법적으로 하자 여부를 판가름 해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감사감사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