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테리어 후 샷시쪽 단열재가 변형되는 현상이 있어 구글 검색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던 중 이 곳을 알게되어 답답한 마음에 질문글을 남깁니다.
변형이 일어난 곳은 3중창으로 시공을 한 후, 단열작업을 하고 목공으로 가벽을 만든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업체말로는
3중창 샷시(불투명필름지 부착) / 20미리 비드법1종 / 열반사단열재 여러 겹 / xps /석고보드 / 도배지
순으로 마감을 했다고 하는데요. 입주한지 6개월 가량이 되었는데, EPS가
사진처럼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1. 비드법1종이 수분이 많은 곳엔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 같던데 샷시 바로 뒤에 시공해도 문제가 없나요 ? 비드법 1종이 70도 이상의 열에는 취약하다고 하는데,,겨울철 직사광선에 녹아내릴 정도라면,, 여름철엔 녹아내리는 현상이 더욱 심해질까요 ?
2. 해당 부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철거 후 재시공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샷시 바깥쪽에 열차단필름과 유리를 덧방시공하면 도움이 될까요 ?
3. EPS가 녹아내리면서 유해물질이 방출될까요 ? 아이가 있는 집이라 더욱 걱정이 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네요,, 답변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오진 않았을지, 단열성능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2. 그러므로 당연히 재시공 해야 하며, 동일한 구성을 반복하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어여 뜯으셔요.
만약 독일이었다면... 이 구성을 제안한 사람은 "살인미수"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준불연"이라는 이름에는 큰 오류가 있는데요..
불연>>>>>>>>>>>>>준불연>난연 입니다. 즉 준불연과 불연은 넘을 수 없는 큰 강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저 이 내용이 해외 엔지니어 커뮤니티에 올라가서 국가 망신을 시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2. 즉 유리 뒷면에 무언가를 대서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그 속에 들어간 소량의 수분이 유리의 내표면에 지울 수 없는 얼룩을 남기게 됨으로써, 건물의 외관에 치명적인 (시각적) 하자를 유발하게 됩니다.
3. 정상적인 방법은 유리를 떼어 내고, 외장용 판넬로 대체를 하는 것인데.. 그건 정말 디자인(판넬의 종류와 색상)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라서.. 아마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입니다.
4. 그럼 유리를 유지한 채로 무언가 장기적 하자를 막을 수 있으면서, 그 효과를 봐야 하는데요.
5. 그러려면, "불연단열재(암면)+방습층+마감"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6.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커튼월의 특성상 외부측에서의 습기 침투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7. 그래서 유리 내 측에 무언가 시각적 하자가 생겨도 보이지 않게 하는 조치가 되어야 하는데..
8. 유리의 실내측 표면에 불투명 필름지를 붙일 경우, 그 곳의 온도가 높아서 오랫동안 붙어 있지를 않습니다.
9. 물론 정말 잘 붙이면 꽤 오랫동안 괜찮을 수도 있긴 합니다.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 뒷유리의 일사차단필름이 들떠 있는 차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필름이 뜬 이유가, 여름철 자동차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서 그렇습니다. 이 현상을 막으려면, 전문가가 좋은 필름으로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선팅집도 잘하는 곳이 유명한 이유가 됩니다.
10. 하지만 이 모든 조치가 다 되었다고 하더라도, 유리 뒷면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유리의 종류에 따라서) 유리가 열파될 확율은 상존하게 됩니다.
11. 결론은....
가.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불연단열재+방습층+마감"으로 갈 것인지...
나. 실내측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가벼운 파티션만 두고 끝낼 것인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불연단열재+방습층+마감"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래 글을 참조 하세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62
유리에서 왜 열파가 일어 나는지는 아래 글의 중간 쯤에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587
제가 드릴 조언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