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겨울공사 하자없을까요? 궁금

1 넓은아이요 2 1,887 2020.10.10 21:29

안녕하세요? 11월 부터

 

철콘구조로  단층  또는 2층 으로

 

패시브하우스 주택 시공 예정 인데요

 

큰하자가 없을까요?  궁금합니다

 

글을 찾아보니  하자다 많다고해서요! 

Comments

M 관리자 2020.10.10 21:29
11월 착공이면, 구조체의 완성이 12월 20일 내로는 되므로, 가능한 일정입니다.
다만 11월 초의 착공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단층이라면, 11월 말 착공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겨울 공사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대로 된 겨울 공사를 위해서 각종 보양 등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대개의 경우 이 추가비용을 안 받고도 해주는 시공사가 있을 뿐입니다. (안 받고, 제대로 안하고...)
그러므로 같은 집이라도 겨울 공사 (12월말~1월말까지 골조공사)는 비용이 늘어날 뿐이지 품질과는 무관합니다.
3 충주박용규 2020.10.11 13:12
관리자님의 첨언에 동의합니다.

1. 꼼꼼하게 건물외부 전체를 뒤집어 씌우는 것도 힘들 뿐더러, 내부에 소모되는 연료가 비쌉니다.
1). 갈탄은 아시는대로 저렴하지만 위험합니다. 2). 등유를 사용하는 열풍기도 냄새가 독합니다.
3). 고체알콜은 많이 비쌉니다.
새벽에 불이 꺼지진 않는지 확인도 해야 하는데 갈탄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등유 열풍기는 소리나 불길의 유무로 확인은 가능하나 연료 주입하러 들어가는것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화력을 낮추면 아침까지 꺼지진 않겠으나 여러대가 투입되야할테구요.

2. 레미콘 타설 뒤 거푸집 해체나 창호 실측 등 내부로 진입하기 전 환기를 해야하고, 자재를 반출하려면 보양재를 오픈하였다가 다시 설치해야 하고...
눈이라도 오면 곧바로 물이 되므로 최상층의 보양이 처지지 않도록 보강도 해야하는데, 이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3. 이 비용을 감당하겠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시공사는 이 과정을 대충 할 가능성이 높고 품질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난방 보양으로 인해 초기에 수분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수화작용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되는 부분이 큽니다. 생각 난 김에 오늘 저녁에 자료를 찾아봐야 겠네요.

재작년 겨울에 보양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몇자 적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 "큰하자가 없을까요?" 라는 말씀에 의문이 듭니다.
작은 하자는 괜찮으신건지...?  ㅎㅎ 농담으로 받아들여주시구요. 보양에 소요되는 연료비는 직접 제공하겠다고 하시면 시공사도 신나게 보양해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