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중목구조 설계중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 어느오후 7 3,009 2021.01.18 20:54

안녕하세요- 이번 협회 교육 통해서 큰 배움 얻고온 실무자입니다.

양질의 교육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인천에 중목구조 주택 설계 중에 있습니다. 많은 부분 협회교육 통해서 궁금했던 부분이 해결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모르는 부분, 궁금한 부분이 많아 협회 홈페이지를 떠돌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 찾아도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질문은 두가지 입니다.

 

KakaoTalk_20210118_204809612.jpg

 

Q1 

첫번째는 기둥사이즈 200X200 공학목재를 이용한 중목구조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벽체 내부는 방습 외부로 갈수록 투습이 되도록 방습층을 두려고 하는데 기둥자체가 두껍다보니 가변형 방습지가 일자로 가지 못하고 이미지처럼 기둥을 넘어가는 부분이 생깁니다. 기둥 앞쪽으로 설비층을 추가로 두기에는 벽체가 공간이 좁아지기에 저렇게 기둥을 돌아 감싸도록 방습지를 보내려고 하는데요. 혹시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 시공상에 많이 어려운 부분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Q2 

두번째로는 외부 GL레벨 보다 기초가 +900 정도 높이 올라오고 목조가 시작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외부 마감을 스타코로 통일하고 싶은데 CRC보드를 목조부분 레인스크린부터 XPS 앞부분까지 하나로 연결해도 괜찮을까요? ( 안될것같긴한데..) 그렇다면 외부면을 한면처럼 보이면서 스타코로 마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혹시 있을런지요!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1.18 21:16
안녕하세요..
교육이 도움이 되셨다니 고맙습니다.

1. 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층간 장선에서의 접합이 신경 쓰이실 수 있는데요.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고,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으니.. 인생 뭐 있겠습니까? 해봐야죠.. ㅎ

2. 이것도 되어요. 그 것도 목구조라서 훨씬 쉽게 가능합니다. 기초의 열교로 부터 비교적 자유스러울 수 있기에...
그럼처럼 완전히 하부까지 내려오는 형식은 아니었습니다만... 협회에서도 압출법단열재 위에 직접 각목을 콘크리트 타카로 고정을 하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추운데 건강 유의하면서 일하셔요.
1 어느오후 2021.01.19 11:33
빠르고 긍정적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긴가 민가 해서 계속 고민하던 부분인데 속이 시원하네요
왠지 안될것 같아 질문하고 나서도 걱정이었는데 둘 다 된다니 정말 기쁜 답변 입니다.
말씀해주신 접합 부분 등 다른 부분도 같이 검토가 필요하겠군요.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내내 박학다식함에 감탄하였더랬는데 이렇게 나누어 주시니 더더욱이 감사한 마음이구요.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는 말에 용기까지 얻네요- :)
첫 목조 설계라 고군분투하며 찾아보고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늘 애써주시는 협회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스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M 관리자 2021.01.19 14:53
감사합니다.~~
2 권희범 2021.01.19 15:39
저럴 경우 설비층이 기둥과 보 사이에 갇히게 되는데요, 전선이나 설비 배관이 옆이나 위아래로 이어지려면 골조와 방습층을 관통해야 합니다. 그 부위 처리에 신경쓰셔야 할 듯 합니다. 중목구조 화사에 골조 타공 기준도 알아보셔야 할 것 같구요.
아니면 설비층 목재의 깊이를 키워서 골조와 석고보드 사이에 배관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중목구조이니 관리자님이 말씀하신 층간 장선 부위가 장부로 이어질텐데 제일 취약한 부위입니다. 완전히 끊을 수는 없고 테이프로 잘 감싸야하는데 실내 마감선 밖으로 테이프가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해야 합니다.
예전엔 타이나 장선을 저런식으로 일일이 테이핑하곤 했었는데 손이 좀 많이 가서 그렇지 할만합니다.

중목구조에서 외측 합판으로 기밀을 잡고 불투습 외단열을 한 사례는 봤어도 내부에 방습층을 두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잘돼서 좋은 선례가 되면 좋겠습니다.
1 어느오후 2021.01.19 18:54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게시글의 방법도 하나의 가능한 방법으로 보고 다른 방향도 충분히 검토후 진행해야 할것 같습니다~ 벽이 두터워지더라도 중목구조의 외부로 단열라인이 가는것이 합리적이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혹시, 
석고2P-중목-가변형방습지-OSB-2X4구조목/그라스울-2X4구조목그라스울-투습방수지-레인스크린-CRC보드-메쉬 위 스타코

이런 구성도 가능할까요~?

말씀주신 관련 내용을 찾아보던 중 찾은 이미지들인데 참고가 될 것 같아 가져와보았습니다.
(협회와 '엄마의 집을 짓다'라는 블로그에서 가져온 이미지인데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우측 상단 장선 선시공 이미지에서 장선부재를 감아 시공되었을때 장선의 한쪽면과 방습지가 밀착되는데 이럴때 장선부재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가 궁금하네요. 
또한 우측 아래 이미지의 경우 구조재, 기둥부재가 방습지를 관통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신경써서 기밀하게 테이핑 한다면 괜찮은 것인가요? 이럴 경우 구조를 인테리어로 노출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답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2 권희범 2021.01.20 00:13
적어주신 구성대로면 200mm골조 전체가 설비층이 되는 건가요? 그러면 외단열이 너무 얇아지는 것 같습니다. 외단열은 부족한데 공간도 넓어 그 안의 대류도 심해질 것 같구요.
2×4를 세워서 두겹을 골조 외측에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도 아주 어려울 겁니다.

골조 두께만큼 중단열을 하고 암면 외단열미장마감을 하는 건 어떨까요. 방습층은 골조 내측면에 두고 38설비층-석고보드 이런 식으로요. 내부 공간이 좁아지긴 하겠지만요.
200mm 중단열을 꽉채우려면 골조 내측면에 맞춰서 2×4, 외측면에 맞춰서 2×4 이렇게 스터드를 설치하고 셀룰로즈를 충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중벽체 처럼요.
외벽 osb대신 zip system합판을 쓰고 암면 50미리나 100미리 외단열미장마감. 이렇게 하면 내부 공간이 좁아지는 것 외엔 모든 공정이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장선 부재의 문제는 결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외단열이 건전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방습층이 장선을 감쌀 땐 외측으로 단열 보강을 하기 위해 장선을 40~50mm 안으로 넣어서 설치를 하면 더 좋습니다.
비워둔 곳엔 40mm글라스울이나 50mm암면을 채우고요.
사진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네요.
사진과 별개로 중목구조는 보와 장선이 장부로 결구되기 때문에 저런식의 방습층 설치가 불가능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하나씩 테이프로 감싸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제일 왼쪽 구조재 3장을 겹쳐 붙인 기둥은 구조재간 접부로의 누기 가능성이 큽니다. 저런 경우 공학목재를 쓰거나 목재를 본드로 집성해서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21.01.20 10:15
나머지 사항은 권희범님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석고2P-중목-가변형방습지-OSB-2X4구조목/그라스울-2X4구조목그라스울"의 구성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충이라도 스케치를 올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