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물을 쓰는 공간에서 석고보드 위에 타일시공

G 황당 3 10,797 2021.01.14 23:43

안녕하세요,

 

화장실 공간이고 벽체 구조가 방수석고보드/도막방수/타일이며, 벽체(타일)와 욕조(FRP)가 만나는 부위는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도막방수 높이는 도면상 150~180cm이고, 시공한지는 6년 정도 됬습니다.

 

실리콘을 너덜거려서 재시공하려고 실리콘을 제거하다 보니, 실리콘 바로 위에 있는 타일(욕조 바로 위 타일)이 떨여졌습니다.  떨어진 타일은 100*600이고 그 위로는 300*600 타일들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타일이 떨어진 부위(사진)를 보니 벽체와 욕조가 만나는 선(실리콘이 있던 곳) 부근은 석고보드가 물에 녹아서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위로는 석고보드가 물을 먹어서 회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이 석고보드를 타고 올라감).   석고보드 위에 시공된 도막방수는 검은색 필름같이 들떠서 석고보드에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도막방수 위에 타일을 떠붙이기로 붙였는데, 군데 군데 동그랗게 접착제(에폭시?)를 칠했습니다.  사진에서 검은색 도막방수에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부분이 접착제를 발랐던 부위이고, 접착제를 바른 부위는 모두 사진처럼 동그랗게 구멍이 뚫리면서 도막방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대략 타일 뒷면의 40%정도 면적에 접착제를 칠했고, 접착제를 칠하지 않은 면적이 60% 정도입니다.  

 

여쭤보고자 하는 것은

 

1) 방수석고보드도 물을 먹으면 사진처럼 구멍이 날 수 있나요?   혹시 시공된 석고보드가 방수가 아닌건 가요?

 

2) 도막방수는 왜 들떠서 석고보드에서 분리된 것이고, 타일은 왜 떨어진 것인가요?

 

3) 타일을 벽에 떠붙이기 할 때, 접착제를 타일 뒷면에 40% 정도만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4) 떨어진 타일이 맨 아래 타일(욕조 바로 위 타일)이라 물이 얼마나 위로 먹어 올라갔고, 석고보드가 얼마나 어디까지 손상됐는지는 타일에 가려져 알 수가 없습니다하지만, 떨어진 타일의 위쪽에 있는 타일들도 벽면 부착이 불안하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나요?   

 

5)  떨어진 타일 자리만 도막방수 다시하고 타일을 붙이는 것으로 보수가 될까요타일이 벽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날까 불안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1.14 23:57
안녕하세요..

1. 방수석고보드는 물을 먹습니다. 이게 말장난 같지만.. 뭐랄까요.. "조금 더 물에 강한"의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
2. 사진의 정보가 부족하여, 다른 쪽은 알기 어렵지만.. 우선 석고보드가 물을 먹어서 강도를 잃어 버린 것이 원인입니다.
3. 그렇지는 않습니다. 70% 정도까지는 발라져야 합니다.
4. 네 그렇습니다. 현재 방수는 아스팔트고무계 방수인데요. 이 위에는 일반적인 타일접착본드가 잘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몰탈을 사용했는지를 알지 못하신다면, 나쁜 쪽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5. 위가 건전하더라도. 떨어진 부분만 보수는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위 쪽과 주변의 한 장씩은 떼어내고 작업을 해야 방수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느린생각 2021.01.19 18:10
방수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욕실에 태고합판을 사용하는 것은 어떤지요?
M 관리자 2021.01.19 18:30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점을 유의해서 하면 되세요.
태고합판은 무언가 붙지를 않아서요. 방수작업 부터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CRC보드가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만 작업성이 워낙 좋지 않아서요.. 적용은 잘 안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