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가끔 구글링하며 협회가 검색되곤 하다가, 최근 유튭 내용을 정주행 하면서 재미있게 컨텐츠를 즐기고 있는 예비건축주입니다.
유튭에서는 직영공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으로 느껴졌지만, 현실적이기도 하고, 내손으로 집을 지어보겠다(직영 중에서도, 최대한 직접 지어보고 싶은)는 생각이고, 급하지도 않으니 취미삼아 소형 주택 건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열유체를 전공해서 단열에 대해서는 나름 기본 이상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건축에서 투습, 방수는 또 다른 영역인 것 같아서 새로운걸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비 건축주로 여러 질문을 많이 할 것 같아서 구태여 가입했습니다. ㅎㅎ 기회가 되면 교육도 꼭 듣고싶구요.
서론이 길지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우선 질문을 요약하면, 기초 시공시 ALC블록을 유로폼 대신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입니다.
질문에 살을 조금 더 하면, 여느때처럼 유투브를 보다보니 ALC 주택 기초 시공 시 유로폼 대신 ALC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s://youtu.be/LEvawzlTT_8) 유로폼 대여와 반납과정이 없어지고, ALC에 타공(?)하여 배관작업을 기초 외부까지 마무리한 후에 되메우기를 기초 콘크리트 타설과 동시 또는 타설 전에 미리 해서 진행하면 공정과 작업 관리가 용이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비용에 대해서는, 실내 벽체를 ALC로 시공하는 업체를 보니, 200mm 폭의 ALC 블락으로 벽체 시공 시 제곱미터당 4~5만원 정도로 단가를 표시하고 있는데, 10m x 10m 기초에 500mm 기초 깊이를 생각하면, 제곱미터당 5만원으로 잡았을 경우 40m(기초 밖으로 나갈테니 조금 더 길겠지만 무시하고)니, 약 100만원이면 가능하겠다 싶습니다. 기초 높이가 높아져도 200만원은 넘지 않을 것 같구요.
다만, 기초에 ALC가 사용되면 시간에따라 자연스럽게 함수율이 올라갈 것이고, 유투브에서도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바르는 정도 대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만으론 부족해 보이고 실제 할땐 시트방수지를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방수는 조금 더 공부해봐야 겠습니다. "건축의 악" 재밌습니다. ㅎㅎ)
해서, 아래와 같은 그림처럼 기초 방수가 되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떨까요?
쓰면서 조금 더 자료를 보니, 협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초를 한다고 자료에 있네요 ^^;
영상 잘 보았습니다. 의미 여부를 떠나서 영상이 주는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ALC로 유로폼을 대체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해당 영상의 댓글 중에 어느 한분이 올리신 내용 그대로 인데요.
ALC의 체적당 흡수율이 약 20% 정도 되어요..
그래서 콘크리트의 수분을 과도하게 흡수하면서 강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 연구를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첨가제 또는 물시멘트비를 올려서).. 아직까지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유로폼을 대체 하기 위한 ALC 사용시 물시멘트비 기준" 을 위한 연구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워낙 마이너한 연구로 보여집니다.
그 보다는 이지블럭 기초용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기초 형태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요..
아래 그 예가 있습니다.
이 제품도 타설 압력 때문에 거푸집을 사용하기는 하나, 좀 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10_02&wr_id=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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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유튭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윗 분들이 영상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끼고 계셔요... 홈페이지에 전혀 없던 공격적인 댓글도 막 달리고.. ㅎㅎ
어쨋든 할 때까지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간절한 사람들은 하자질문게시판에 접근하겠지만, 저변을 넓히려면 유투브가 좋은 방향이고, 심지어 재밌고(일단 저는)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쨋든, ALC는 역시 함수율이 증가함에따라 단열성능뿐만 아니라 강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군요. 기초 밖이라 건물의 하중을 받는 형태는 아닐거라 강도는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시트방수하고 바깥쪽으로 잡석다짐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거푸집을 안 쓰고 싶은(혼자 해보고 싶은)게 커서... ALC를 생각했는데 더 공부하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ALC 그 자체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쌍용에서는 블록 색도 핑크로 구분되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름몰탈의 수분을 급격하게 흡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도 있고 최하단의 강도도 높히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로폼을 대신한다는 것은 아마 이 발수블록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제가 하는 한도내에서는 실험적인 시공이 한 두번 있었을 뿐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로폼을 기초 주변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본다면 그 비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겁니다.
협회에 ALC로 집을 짓고 싶으시다는 분의 연락은 받으셨나요?
저희 한번 뵙는 기회가 생기는 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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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 ALC의 흡수율을 볼 수 있는 링크나 숫자를 알려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침 건축의 악 기초편이 올라와서 보고 왔습니다. ㅎㅎ 답변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군가 강도시험을 통해 일반화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마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새 영상을 보셨군요.. ㅎ
감사드립니다.~~
그 기회가 아니더라도 뵙고 싶습니다.^^
생산?(제조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물성 내용으로 나옵니다.
흡수율은 거의 스폰지(과장) 정도이지만 발수성능도 꽤 높은 편입니다.
다만 생산과정에서부터 함수율이 너무 높아 건조기간이 좀 긴 편입니다.
자재를 한 두달 미리 받아 놓고 건조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조회사에서 건조된 제품을 판매하면 좋으련만 생산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나 봅니다.
그렇군요.. 문의가 있어서 연락처를 넘겨 드렸는데.. 사실 확율은 낮으니까요.
두 달 가까이 말려야 하나 보네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를 비밀글로 남겨 주시면,, 제가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