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원룸 60hz 소음 문의..
웅웅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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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8:25
1층 1세대 2~3층 세입자 4층 주인집 원룸건물입니다...
전 3층 입닌다 엘리베이터는 따로 없어요
단면 가져오는법을 몰라서 그렸어요 ㅠㅠ
- 거의 없는 세상 조용할 땐 아래 첫번쨰 사진대로 입니다.
- 1 2 번 구역(침대,책상) 에 있다보면 60hz 소음이 아래 세번쨰 사진과 같이 심할때 저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웅~~~~~ 오래유지될때도 있고 / 일정주기로 웅 ~ 웅~ /보통 세가지 두 가지 패턴으로 소리가나고 머리가 울려서 방향감이란게 딱히 없는거 같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면 벽을타고 벽에서 소리가 전달되는거같습니다. 녹음은 안됩니다. 공기소리밖에 녹음이안되더라구요
- 3 4 번 구역으로 이동만 하면 이상하게도 저음역의 60hz 소음이 사라지거나 매우 작아지고 약간 고음역의 앵앵되는 소리가 주로 들리는데 아마 아래 두번 째 사진처럼 120hz 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환풍기쪽에서 나는 소리같은데 별로 심각하진 않습니다.
- 거의 24시간 내내 지속되고 소리크기차이의 수준이고, 조용할때는 거의 없습니다.. 새벽 자는시간때는 소리가 더 커져서 이어폰이나 귀마개 없이는 잠을 잘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 소리가 시끄러울떄 집안 두꺼비집을 내려서 전력을 다 차단해도 소리가 그대로인걸 봐서 집안 문제는 아닙니다.
- 집 가운데 철봉큰게하나있긴한데 이거땜에 소리가 특정구역에선 안 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모터 구동 전자기기(공기청정기,냉장고등) 진동에 의한 고체전달음
2.배관(난방 /온수) 관련된. 밸브 고장 ,난방분배기 고장,배관 떨림은 확인해보섰나요?
계속 두서없는 질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아랫집은 알고보니 빈집이라 제외했고
- 윗집(주인집은) 제 방 위쪽에 위치한 보일러 냉장고 모두 껐지만 그대로인걸로봐서 윗집도 아닌거같습니다..
소리도 뭐 녹음은 안 되지만, 주파수를 알다보니 당연하게도 유투브에서 60hz 검색해서 나온느 그소리가 맞네요... 꾸준히 지속되다가도 일정 주기로 웅 웅 대느냐 차이일뿐..
방의 특정 위치에서만 증폭되는 주파수라니 정말 머리아프네요
그리고 천장엔 조명만 있나요?
천장에는 공용와이파이도 있었는데 애초에 와이파이는 고주파인거같은데 방금 혹시나 코드 뽑아 보았는데 와이파이 아니었구요 보니까 복도쪽에 보니까 정확히 3번쪽 벽에 수도미터기함이라고 적힌게 있네요. 2층도 동일하게 수도미터기함이 있고요
완전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 죄송합니다. ㅠ
그럼 죄송하게도 저로써는 마지막 추정만 남았습니다.
방 안의 천장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귀를 대고 들어 보시겠습니까?
최대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이사가야할거같습니다..
주인집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기보다는 대충 넘어가고 알아서 알아보거나 그냥 살라는 결론으로 가는거같아서..
조명은 조명의 천장 속에서 소음이 날 수 있는데.. 그게 천장 속을 타고 옆으로 퍼지거든요..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음악/음향 쪽에 약간의 지식이 있어서 써 봅니다.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면 바람소리가 나는 현상 있지요?
근처에 같은 공진주파수를 가진 물체가 있을때 그 주파수를 같이 울리는
공명현상인데요. 근처의 모터기기나 보일러 등의 소리가 우연히
방의 공진주파수와 맞아서 공명현상이 생기는 듯 합니다.
방 중간에서는 좌우의 파형이 역상으로 만나는 곳이라 상쇄되구요.
더 정확한 테스트를 해 보시려면
https://www.szynalski.com/tone-generator/
주파수 발생기 사이트입니다. 60hz 근처는 구경이 좀 큰 스피커(대략 4인치 이상)가
있어야만 재생이 되구요. 저 사이트에서 테스트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60hz라 생각하시는 주파수는 사실 귀로는 거의 잘 안 들립니다.
엄청 낮게 우웅~~ 하는 소리로 들릴듯 말듯 몸으로 느껴지는 대역이거든요.
중고음은 방안의 물건들로 인해 쉽게 상쇄가 됩니다만,
120hz 이하의 저음은 잘 없어지지 않고, 방 안을 맴돌게 됩니다.
이 음역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있는데요.
'베이스트랩' 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아래의 상품을 설치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음향을 위한 본격적인 베이스트랩은 아니지만, 꽤 효과가 괜찮습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2331563303/share
정육면체 1개와 직삼각기둥 3개로 이루어진 세트인데요.
상품설명에 영상을 한번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방 코너 꼭지점 부분에 붙히는 물건입니다. 본드로 붙히는게 부담스러우시면,
실핀 여러개로 벽지에 꽂아서 고정도 가능합니다.
짙은 회색이라 미관상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만, 방안에서 저음이 맴도는 것을
어느 정도 잡아줍니다.
감사합니다. 넘 좋아요!!!
하지만 이미 이사가겠다고 말해버렸네요..
1. 제가 예민한건 절대아닌게 소리가 정말 말도안되게 커서.. ㅠㅠ
스피커로는 왜 잘 안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그 비슷한 음역대 맞구요..
sound analyzer free앱 기준 -30 정도일때는 미세하게 들려서 예민해야 듣겠으나 3배이상커져 -20과 -30 중반지점을 넘어서면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리면서 몸에 진동이 느껴질정도입니다.. ㅠㅠ
2. 베이스트랩 영상 잘 봤습니다. 폰으로는 영상이 없길래 컴터를 켜서 보게되네요.. 효과가 괜찮아보이나 아쉽게 원룸의 가구배치와 원룸공간크기를 고려했을때 설치할 공간이 나지않을거같네요.
다음에 넓은 방 쓸 때 비슷한 문제가 생기면 적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집은 괜찮기를 기원하겠습니다. ㅠㅠ
업계를 대변할 수 없겠지만.. 죄송합니다.. 좀 더 나은 집에 사시게 해드려야 하는데.. ㅠ
정확하게 58~60Hz. 즉 AC를 사용하는 제품들로 인한 잡음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저는 음향 전문가 이고 건물의 공진음이 상당히 심하고. 패턴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보니깐.... 건물 외벽 들에 허술한 프레임으로 고정도 잘 되지 않게 설치된
다른 집들의 에어컨이 문제였고,
또 건물 맞은 편에 있는 편의점의 대형 냉장고의 작동시에 공진이 발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4층 건물의 주인세대로 5층의 복층까지 쓰는데 이게 4~5층에 집중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진동이 맨위로 올라오는것인지
아니면 4층과 5층의 진동 주파수가 맞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러니 하게 5층의 테라스에 있는 저희 집 대형 에어컨 2대의 실외기가 돌 때는
전혀 공진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진동도 진동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직접 소리들이 모이고 현상도 있는 거 같고
복층방의 (약 25평정도 되는 큰 방입니다) 여기저기를 들어보면 소리가 크고 작은 곳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플레터 에코와 부밍으로 더 소리가 길게 지속되거나 증폭이 된 경우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게 제가 민감한 것이 아니라 (귀는 물론 민감하죠 ^^;)
실제 소음기준에서 보면 노이즈 플로어가 60hz대로 보면 엄청나게 높습니다.
SPL 아날라이저로 볼때 -60~55 dB사이지 정도로 꽤 큽니다.
심각한 공해네요...이 소음이 ^^;
호기나 누군가는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 아 저는 이사를 준비중이지만 하는데 까지 하느라고. 베이스 트랩 (코너말고 큰것들)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조금은 줄이고 있습니다만. 건물 자체가 울리는 듯한 진동 저음이 시작되면 대책이 없네요.
벽에 걸린 에어컨들의 고정을 다시 부탁해서 해결 시도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