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안방화장실 소음을 줄이기위한 공사

G 평화 23 7,509 2020.12.25 09:27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탑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안방, 안방화장실, 방1개가 옆집과 벽하나를 두고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방에서 나는 소리는 거의 안들리는데

안방화장실에서 나는 소리가 확성기를 켠 것처럼 크게 들리고 안방, 방1까지 들립니다 

 

이게 천장을 통해 전달되는건가 싶어서 천장방음공사를 알아보던 중, 1. 천장에 전체적으로 우레탄 폼을 쏘는 방식과 2. 천장에 방음재를 넣고 석고보드를 치는 방식이 있던데 

우레탄 폼은 나중에 철거가 어려울거 같아 후자로 공사를 해봤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ㅜㅜ

 

 

그런데 유튜브를 보던 중 

화장실 벽체는 콘크리트가 아닌 조적벽으로 공사를 하는데 부실하게 공사가 될 경우 작은 틈새만 있어도 소리가 전달된다고 하는걸 봤습니다

 

이럴 경우,

1. 천장에 해놓은 방음재를 철거하고, 우레탄 폼 방음으로 재 시공

 

2. 화장실 공사를 하면서 옆집과 닿는 벽체(샤워기 수전이 붙어있습니다. 사용이 어려우면 안쓸 생각도 있습니다)를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공사

- 옆집과 닿은 한쪽 벽체만 콘크리트 보강을 해도 방음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해야될까요)

- 가능하면 콘크리트 두께는 어느 정도 이상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 콘크리트 두께만큼 수전을 연장해서 사용이 가능한가요?

 

3. 안방화장실 자체를 철거하고 거기를 음악실에서 하는 방음시설을 설치하는 방식

- 안방화장실에 이런 방음 시설을 설치하면, 저희집 안방화장실은 조용해지겠지만, 저희집 안방과 방1까지 전달되는 소리도 차음이 가능할까요? 

 

 

 

안방화장실 자체보다는 안방화장실을 매개로 다른 방으로 전달되는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고려해보는 것인데,

 

1. 2,3의 경우 이런 식의 방음공사가 가능할까요?

2. 가능하다면 방음효과의 측면에서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0.12.25 13:53
안녕하세요..

이 모든 것을 떠나서... 화장실 천장의 점검구를 열고 손을 넣으셔서... 그 다른 세대와 마주보고 있는 벽체의 사진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글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7044
G 평화 2020.12.25 14:37
현재 천장에 방음재 글라스 울을 넣고 석고를 친 방음공사를 한 상태고 화장실 플라스틱 천장과 석고 사이의 공간을 찍은 사진입니다 벽돌 저 틈새로 소음이 들어오는 것일까요?
G 평화 2020.12.25 14:38
사진
G 평화 2020.12.25 14:39
사진의 왼쪽이 옆집입니다
G 평화 2020.12.25 14:42
천장 방음공사 전 사진입니다 입주전 공사시 찍은 사진이고 왼쪽이 옆집입니다
M 관리자 2020.12.25 15:35
네. .벽돌의 상부 (또는 하부 벽돌사이의 틈)로 소음이 유입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G 평화 2020.12.25 16:55
그러면 어떻게 해야 소음을 줄일 수 있을까요? ㅜㅜ

1. 천장 윗부분(타일 시공된 벽 상단의 시멘트와 벽돌이 노출된 천장 부분)만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바르면 효과가 없을까요?
2. 아니면 옆집과 닿은 벽체(조적벽)부분을 타일까지 전부 철거해서 콘크리트를 바르는 공사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화장실 공사 다시 하는 셈 치고 전부 철거하고 네 벽면을 모두 콘크리트로 바르고 다시 화장실을 설치하는게 가능할까요?

3. 옆집과 닿지않은 측면 벽체도 조적벽 상태인가요?
(세번째 사진의 오른쪽 부분-방1과 맞닿은 벽인데 여기도 소음이 크게 들립니다)
M 관리자 2020.12.25 17:01
타일의 철거 여부는.. 타일 하부의 상태를 알 수 없기에 무어라 딱히 말씀드릴 사항은 없습니다.

조적으로된 모든 면에 몰탈미장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G 평화 2020.12.25 18:45
답변 감사드립니다 ㅜㅜ
제가 건축 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는데,

1. 만약 벽 타일을 철거하고 벽 방수공사를 하면 같은 효과인가요? 22년이 넘은 구축이라 타일 안쪽 벽 상태가 그다지 안좋을 것 같긴 합니다

2. 몰탈 두께는 두껍게 할수록 방음효과도 좋아지나요? 그럴 경우 옆쪽 벽과 맞닿은 쪽 수전을 안쓰고 몰탈로 매립해버리려고 합니다
M 관리자 2020.12.25 18:49
1. 네 표현이 애매하기는 하나, 같은 효과입니다.
2. 그렇지는 않고, 일정 두께 이상 바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저 10~15mm 정도입니다.
G 평화 2020.12.25 19:08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ㅜㅜ

요즘 나오는 신축아파트들은 화장실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됐을텐데도 안방화장실 옆집방음이 안된다고 하는데, 그런 아파트도 저런 틈새가 있어서 안되는 걸까요? 아니면 조적벽 자체가 문제여서 틈새를 다 메꿔도 방음이 안될 수도 있나요?
M 관리자 2020.12.25 19:23
전자가 맞습니다. 예전이든 최근이든.. 모두 조적사이의 틈 또는 조적과 상부 콘크리트 슬라브 사이의 틈새의 문제입니다.
G 평화 2020.12.25 19:33
그러면 급한대로 일차적으로 천장 틈새를 막아보고, 비용이 되면 화장실 전체 철거 후 미장도 고려해봐야겠네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3 green건축 2020.12.25 22:32
하나의 안 일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옆집 소음이 우리집으로 들린다는 것은, 옆집에서 발생된 음이 구조체인 콘크리트 벽을 통해 우리집으로 전달된다고 해석됩니다. 말소리 등 공기전파음은 콘크리트나 틈이 잘 매꿔진 조적벽이 있으면 음이 차단됩니다만, 이러한 음이 화장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공명(울림)에 의해 구조체를 따라 전달되는 고체전파음으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상과 같이 전달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방법은 세대 칸막이벽인 콘크리트벽에 붙여 시공된 우리집 화장실벽인 벽돌벽을 서로 이격시키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가 편집한 사진과 같이 우리집 칸막이벽인 시멘트벽돌 벽을 그라인더로 30mm정도 일정하게 자른 후 정으로 파내고 그 자리를 우레탄 폼으로 채워보십시오.

벽돌을 자르다 보면 중간중간 서 너곳 정도에 콘크리트벽과 벽돌벽을 서로 일체화 시키는 평철 앵커가 있을 것인데, 이는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만약 손상되었다면 그 부위를 조금 더 크게 파내고 다시 앵커를 해서 묻어야 할 것입니다.

하부 방수부위는 우레탄폼 충전 후 팽창할 때 넓적한 판자로 눌러서 팽창을 최소화 시켜 밀도를 높게 하고, 우레탄 폼이 경화되면 10mm정도깊게 파낸 후 그 부위는 우레탄 실란트를 충전해서 시멘트 액체방수층과 일체화 시키십시오. 그리고 타일 붙일 때는 위 사진에서 주기한 바와 같이 5mm정도 옆 벽 타일과 이격시켜 실링처리 함으로써 음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도 해보지 않은 방법이지만, 질문하신 내용과 현상을 사진으로 봤을 때 이런 방법도 적정하지 않을까 여겨짐에 따라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G 평화 2020.12.26 00:14
의견 감사드립니다

옆집 안방화장실의 말소리와 가래침 뱉는 소리 물건을 탁탁 치거나 내려놓는 소리 수전의 수격음 같은 소리들이 저희집 화장실 안에서 공명음처럼 울리고, 안방 화장실과 붙어있는 안방, 방1(사진상 오른쪽)의 방으로도 크게 들립니다.

옆집과 닿은 안방화장실 벽(사진상 왼쪽)도 오른쪽의 저희집 방벽처럼 하단은 조적벽이고 상단은 콘크리트같은데 그 벽쪽에서 소리가 넘어와서 다른 방으로도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사진상의 천장은 석고보드입니다 방음재를 넣고 석고보드로 막은 상태입니다.. 효과도 없고 천장 미장을 위해 철거할 생각입니다ㅜㅜ

상세한 의견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ㅜㅜ 그런데 제가 건축 쪽으로는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거의 전문가를 불러야 될 것 같고
복잡한 작업이 추가되어 비용이 매우 높아질 것 같은데..

지금도 비용문제로 일단 급한대로 천장 틈새 미장만 이라도 할지, 벽 전체철거 후 몰탈 미장을 하는 화장실 공사를 다시할지 고민이긴 하지만..
(천장은 틈새로 인한 문제가 있는게 100%확실하니 미장을 해보고 그래도 방음이 안되면, 하단의 화장실 벽체가 문제일테니 화장실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한번 고려를 해보겠습니다
G 평화 2020.12.26 00:22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세번째 사진의 우리집방 쪽의 벽돌벽은 틈새가 심각하게 많은거 같습니다
저 좁은 틈새 내부까지 몰탈로 완전히 메꾸는건 어려워 보이는데
조적벽 표면만이라도 몰탈시멘트로 틈새없이 발라놓아도 방음 효과가 괜찮을까요?
M 관리자 2020.12.26 00:24
내 원래 그게 미장의 목적이에요.
그 작은 틈 까지 신경 쓰지 마시구요. 표면 미장만 잘 되면 됩니다.
G 평화 2020.12.26 00:32
감사합니다~!!
G 평화 2020.12.27 21:53
혹시 이렇게 틈을 막으면 옆집 수전의 탕탕 하는 수격음도 방음이 될 수 있을까요?

수격음은 벽 안의 물이 지나가는 파이프 통로에서 나는거라 벽의 진동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이라 방음이 어려운가요?

옆집 화장실과 저희집 화장실이 맞닿는 벽에 샤워기 수전이 있는데 탕탕하는 수격음이 심합니다ㅜㅜ
G 평화 2020.12.27 21:55
위의 첨부한 사진은 저희집 구조입니다
M 관리자 2020.12.27 22:36
수격은 불행히도 미장마감 등으로 잡을 수는 없습니다. 압력 자체가 줄어야 하거든요...
G 평화 2020.12.27 22:48
역시나 그렇군요..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G 김용우 2022.03.09 12:32
저희집도 그래요.조적벽 미장 후 관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