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옥상 외단열 방수 공법에서 구배 잡는법 질문.

2 K13AC 2 3,872 2021.02.02 20:08

안녕하세요. 항상 많은것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옥상 외단열 방수 공법에서 구배 잡는법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기술자료에 보면(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콘크리트 타설시 구배를 잡는게 원칙이지만 그것을 할수 있는 전문가가 남아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설계시에 미리 무근으로 구배를 잡는것으로 고려해야 하는지요??


설계를 할 시점에는 어느 시공사를 선정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시점인데 설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드립니다...

무근으로 구배를 잡을경우 추가되는 하중은 전체 하중에 비해 미미한가요?(시공비에 별 차이가 없나요?)

 

설계할때 미리 무근으로 구배잡을걸 고려해서 하중계산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콘크리트 타설시 구배잡을것으로 설계해놓고 시공사가 무근으로 구배를 잡겠다면 구조설계를 변경하는것이 나을까요?

 

추가로, 봄철에 페데스탈데크를 공구할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저 역시 공구에 참여해서 쇄석보다는 페데스탈데크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하중과 관련이 있을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건축에서 제일 중요한것 중 하나가 시공비이기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3 green건축 2021.02.02 20:25
어떤 것이라도 어렵게 생각하면 한이 없습니다.
옥상 콘크리트 타설 시 구배잡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거푸집 슬래브부터 수평 상태를 만든 후 철근을 배근하고, 배수구 주변 철근 피복두께를 확보하십시오. 철근 배근이 완료되면 레벨기를 사용하여 최대 경사 위치를 잡고 거기서부터 배수구까지 실을 띄워 리본을 묶던지 아니면 레벨봉을 슬래브 거푸집 바닥에 고정하여 구배를 맞추십시오. 철근에 리본을 묶을 때는 콘크리트 타설 시 움직임이 없는 수직부재인 벽이나 기둥 삽입근에 하는 게 좋습니다. 구배진 것 만큼 표면 콘크리트 피복두께가 증가하는 것이 문제라면 bar support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콘크리트 타설 시에는 리본이나 레벨봉 주변을 수직 부재 콘크리트 돌림 타설 시 미리 부어 주면 흙손으로 문질러서 위치를 확고히 한 다음, 바닥 슬래브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밀대질 하면서 위치 확인이 편리합니다.

방수층 위 단열재를 설치하고 무근 콘크리트 타설 시 구배를 잡는 방법은 넓은 바닥에서는 줄눈대('매지보'라고 함)를 경사에 맞춰 미리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좁은 바닥에 무근을 타설하고 saw cutting이 예정되어 있다면 배수구에서 가장 먼 위치의 콘크리트 두께를 기준하여 실을 띄워 경사지게 위치마다(간격 2~3m정도) 시멘트 모르타르 두둑을 만들고, 모르타르가 굳은 다음 무근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구배를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어렵게 생각하고 품이 들어 비용소요가 걱정된다면 평지붕 구배잡기는 어렵습니다. 비노출 방수의 문제점이 방수 보호층을 통한 외부수 유입에 의해 방수층이 상시 저수 상태에서, 동절기 동결융해가 반복됨에 따라 방수층이 취약해지고 누수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즉 소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노력과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상은 제가 현장근무 시 했던 방법입니다. 더 개선된 방법이 있다면 답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설계할때 미리 무근으로 구배잡을걸 고려해서 하중계산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콘크리트 타설시 구배잡을것으로 설계해놓고 시공사가 무근으로 구배를 잡겠다면 구조설계를 변경하는것이 나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옥상외단열 공법 적용 시에는 방수층을 단열재로 덮고 그 위에 보호층인 무근 콘크리트 또는 자갈깔기 등의 하중이 당연히 증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M 관리자 2021.02.02 21:38
네.. 더 더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