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이 보통 독일식창호 시공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바닥에 플라스틱 보조대를 균일하게 올려놓고 그 사이에 균일하게 폼으로 충전하더라구요
2번이 이번에 설치된 이중창호입니다
바닥에 플라스틱 보조대를 올려놓는데, 오직 수평을 맞추는 용도로 사용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그림처럼 어떤곳은 아예 보조대가 없고, 어떤곳은 1개, 어떤곳은 2개 가 올려지더라고요
보조대가 아예 없는 곳은 폼충전이 안되니 아예 폼을 쏘지 않더라고요
사진출처 : 레하우 블로그
아래 사진은 레하우 창호 시공한것을 퍼왔습니다.
이건 이번에 설치한 이중창호입니다
노란색이 플라스틱 보조대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 바닥면은 아예 폼이 없어요
창호설치도 뜯어내고 미장도 안 하고 그대로 설치했습니다
미장하면 수평도 안 맞고 설치하기 힘들다는 이유로요
리모델링 주택입니다
질문1) 이중창호도 독일식창호처럼 프레임을 균일하게 올려서 폼을 충전하는 작업이 불가능한가요?
프레임과 창호 무게 때문에 힘든가요?
프레임과 구조체 사이 폼이 없는곳은 웃풍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되서요
질문2) 프레임과 구조체 사이의 가장 적당한 공간(폼 충전공간)은 몇 미리정도 인가요?
질문3) 독일식창호의 경우 프레임 하단에 폼 충전후, 플라스틱 보조대를 제거하나요?
아니면 그대로 두고 폼 충전을 하나요?
질문4) 창호탈거 후 파손된 바닥을 미장하고 창호를 새로 설치할 경우 어느정도 기간이 경과하고 창호를 설치해야되는가요?
미장하고 바로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면 미장한 곳에 크랙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요
질문5) 아래 사진은 신축빌라 공사현장을 가본 곳입니다.
폼으로 일부 충전하고, 노란색 표시된 곳은 폼충전을 안하고 몰탈로 채워넣고
두번째 사진처럼 미장 마감을 하셨는데, 띄움시공은 독일식방식과 비슷한데 충전을 폼이 아닌 몰탈로 하셨습니다. 이럴경우 발생하는 문제는 없을까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났는데 이렇게 다시 또 물어보는 이유는
부모님이 거주할 집을 이번에 또 리모델링공사를 해야되서 여쭤봅니다....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요..
1. 이중창의 무게
이중창은 유리가 4장이라서, 3중유리를 사용하는 유럽창에 비해 무게가 무겁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창틀이 얇은 것을 (이쁘다고 생각) 선호하는 까닭에... 창틀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그 이야기는 창틀이 유리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중창의 하부를 모두 몰탈로 충진해서, 그 무게를 받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에 반해서 시스템창은 유리의 무게도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창틀이 충분한 두께이기에... 몰탈없이도 하중을 받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공방삭에 대해 이중창과 시스템창을 같이 두고 보시면 안되어요.
2. 이중창의 방수
이중창은 아파트에서 부터 발달을 해왔고, 아파트는 아시다시피 외부측에서의 방수는 실리콘실란트에 의존하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시스템창은 단독주택에서 부터 발달을 해왔고, 방수는 .. 창의 외측에 전용 방수테잎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이중창은 하부에 수평을 잡기 위한 블럭(세팅블럭)을 제거하고 몰탈을 충진해야, 누수를 막을 수 있기에.. 항상 하부 세팅블럭을 제거해야 합니다.
즉,
[창호수평(세팅블럭) - 고정(평철,브라켓 등등) - 세팅블럭 제거 - 하부몰탈 충진 - 나머지 3면에 폼 충진] 이 올바른 시공 순서입니다.
즉 단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구조적 안전성이 더 중요하기에, 이 몰탈충진을 뺄 수 없습니다.
3. 창의 시공
창을 구조체에 삽입을 할 때, 구조체도 어느정도 수평과 수직이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몰탈이든 폼이든 충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올려 주신 사진처럼, 개구부가 수평/수직이 아니어서, 창의 한쪽이 구조체에 직접 닿는 경우가 생길 경우..
가. 개구부를 까내거나, 몰탈을 이용해서 수평 수직을 맞추고, 실측해서 창틀을 발주하고 시공
나. 창을 지금 보다 작게 제작하여, 충분한 공간을 확보.. 사선 부분은 모두 몰탈 또는 폼으로 채워 넣음..
이 두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넓으면 폼의 충진이 불가능하기에.. 사실 "가"의 방법 외에는 제대로 된 방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게 다 비용이고, 이 것을 제대로 다 하는 비용을 제시하면, 건축주는 대부분 더 싼 다른 업체를 찾는 다는 것입니다.
더 문제는 그게 고착화 되다 보니.. "가"의 방식이 정상이라고 인식하는 작업자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고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리자님 답글처럼 시공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철거-실측 및 발주-창틀시공-하부 몰탈이 완전 굳은 후 코킹 및 창짝시공 순서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창호를 발주하면 일주일 정도 걸리니 창호 공사만 열흘 정도 잡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창호회사에서 하루만에 샷시를 교체해 주겠다며 홈쇼핑에서 영업하는 상황인데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죠.
현장 사진을 보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시공하신 분이 나름 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신것 같습니다. 아마 저 부분을 문제 삼으면 서로 감정만 상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작업자들의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는 분명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리모델링을 바라보는 소비자, 리모델링 턴키 업체의 전반적 인식 개선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창의 경우 세팅블럭의 제거가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거의 100% 누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창도 고정 후 세팅블럭을 제거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단열에 문제가 없다면 이중창 처럼 메인이슈가 아닐 뿐입니다.
조심스럽게 적지 않으셔도 되시어요.^^
지식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고, 저 역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언제든 편하게 의견 남겨 주시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 작업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크게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첫번째는 하부에 고임목을 제거하고 방수몰탈을 넣는다...
창을 지지하고 방수가 될 정도로 몰탈을 넣으려면 밀실한 정도를 넘어 빡빡하게 넣어야 할겁니다.
문제는 이걸 사람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는거죠. 밀어 넣어야 하니 너무 무르면 안될거고 약간 뻑뻑해야 하는데 이러면 밀실하기가 힘들고. 부실 시공으로 인한 하자의 위험성이 조금 높지않나 걱정이 됩니다.
두번째로 외부 실리콘이 터져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인데요.
보통 상부나 하부에 문제가 많이 생기죠. 상부로 물이 들어오면 상부 고정철물을 물고 있는 직결피스를 통해서 결국 물이 하부로 모일겁니다. 그리고 하부로 모인 물은 하부철물을 잡고 있는 직결피스를 타고 실내로 들어오겠죠.
그리고 하부 실리콘이 터질 경우인데요. 이중창 바로 밑은 몰탈 때문에 물이 들어갈 수 없다고 가정하고요. 실리콘이 터진 부위로 들어온 물이 다시 그쪽으로 빠져나갈 확률은 거의 없으니 이중창 바로 앞의 콘크리트에 모이겠죠. 결국 실리콘이 터져서 들어온 물은 어떻게든 문제를 일으킨다는겁니다. 관리자님이 말씀하신대로 실리콘에 방수를 의존할 수 밖에 없는거죠. 또 실리콘 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조금 무겁네요.ㅠㅠ
무수축몰탈을 사용해야 하나.. 그 것 역시 표준이 없으니.. 필드에서 개고생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