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실외기실 방화문 단열 문의

1 Hoon2c 9 5,409 2021.05.11 23:20

안녕하세요. 낡고 병든 아파트에서 탈출 하고자..

 

열심히 알아보고 대외적으로 평이 좋았던 7년차 아파트를 매매 했으나..

 

대부분의 아파트 커뮤니티가 그렇듯 폐쇄적이고 단점은 쉬쉬하다보니..

 

막상 아파트 커뮤니티를 가입해서 이것 저것 살펴보니 ㅠㅠ

 

치명적인.. 단점을 뒤늦게 알게되어 단열(기존 아파트에서 너무 고생을해서 ㅠ) 관련해서 

 

열심히 공부 중인데요. 다들 한결같이 춥다고 외쳐대는 공간이 바로 아래의

 

붉은 박스 영역인 실외기실과 이어진 침실3 이 였습니다.

 

1.png

 

그래서 생각한건 침실3과 실외기 사이에는 방화문이 하나 있는데요.

(해당 실외기실은 오픈형태의 배란다는 아니고 개폐가 가능한 루버형태의 실외기실 입니다)

 

부동산에서는 해당 문이 단열 방화문이라고 하지만..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문틀과 문부분에 얼음이 얼기도해서.. 단열 방화문은 아닌거 같고...

 

그래서 방화문에 실외기실 쪽으로 이보드를 방화문에 붙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답변해 주신 부분을 보면 실내에 부착하는 것을 권장 하셨었는데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21233&sfl=wr_subject&stx=%EB%B0%A9%ED%99%94%EB%AC%B8&sop=and

 

실내에 부착을 권장하시는  이유는 화재 때문에 권장을 하신 걸까요?

 

아니면 방화문이 온도에 따라 휜다거나 변형이 올것을 대비해서 실내 쪽에 부착하는것을 권장 하신건가요?

 

실제로.. 커뮤니티글을 보면 겨울 마다 방화문이 뻑뻑하고 잘 안닫힌다는 얘기도 있네요 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1-1.png

 

안방도 춥다고 많이들 얘기를 하십니다.. 한 겨울에 실내 온도가 18~20도 정도라고 하고요..

 

파란색 부분이 완창 이다보니 벽에 이보드를 부착 할 수는 없는 구조 이고 

 

파란색 왼쪽 공간에 전열교환기와 세탁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 주로 파란색의 완창 단 벽 부분에 곰팡이가 덕지 덕지 붙어 있었구요.. 

 

이부분은 창문에 세로 형태의 기성품 환풍기를 달아서 강제 환기 시켜서 해결을 할려고 하는데요.

  

궁금한것은 단열재를 부착할 만한 벽이 없을 경우 어떤식으로 단열을 해야 할까요? ㅠ

 

두서없이 작성한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5.11 23:30
안녕하세요.

실내로 하시라는 것에 특별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해당 글의 질문을 주신 분이 실내측을 언급하였기에 그러했습니다.

아래 쪽의 질문은.. 창을 바꾸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1 Hoon2c 2021.05.11 23:39
창을 바꾸는거 말고는 답이 없군요 하아 ㅠ
늦은 시간에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M 관리자 2021.05.11 23:43
네.. 하지만 이미 다른 세대도 그러하시겠지만, 최후의 보루인 뽁뽁이도 있긴 합니다.^^
1 Hoon2c 2021.05.11 23:51
가성비는 역시 뽁뽁이긴 하죠..
그나마 단열을 보강할 만한 곳이 창문 위에 결로가 발생 하는 높이 20cm에 가로 250cm 의 곰팡이 피는 공간인데
여기에 이보드을 붙인다고해서 실내 온도 높이는데 큰 도움은 안되겠죠?
에휴.. 자동으로 잘때는 암막커튼치고 해 뜨면 커튼열리게라도 해서 살아야겠네요 ㅠㅠ
다시 한번 늦은시간인데 시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밤 되세요!
M 관리자 2021.05.12 09:17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열손실은 면적과 관련이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1 빌드테크 2021.05.12 19:27
침실3에 접한 '실외기실'이라고 말씀하신 곳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문을 방화문(FSD 8*21)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편복도 아파트에서 현관문이 외기에 접하여 결로가 발생하는 하자가 많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옛 주택공사)아파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도창을 설치(상당부분 불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설계단계부터 결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화문은 철제이고 일정시간 화재로부터 인명과 시설물을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단열이 목적은 아닙니다.
철제이므로 겨울철에 문틀과 문짝 가장자리에 결로가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결로를 예방하는 방법은 문틈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가스켓(고무재질)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문풍지로 보완하세요. 그리고 방안의 공기와 방화문이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1. 문틀과 문짝에 얇은 단열재 또는 단열벽지를 붙이거나
2. 실내에 커튼을 설치(방화문 폭만큼)하거나
3. 내부에 경량 덧문을 설치(위법 소지 있음)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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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코니의 결로와 곰팡이는 세탁기 사용으로 인한 습기와 실내의 더운 공기가 벽과 창에 닿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에 발생하는 결로는 장시간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곰팡이 발생은 막을 수 있습니다.
벽은 수성페인트일 가능성이 높은데 곰팡이가 발생하면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유리에는 단열을 할 수 없으니 논외로 하고, 벽은 좁은 면적이라도 단열을 해야 결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철 등으로 인해 단열재 고정이 어렵다면 각재(금속 스터드 X)를 설치하고 각재 사이에 단열재를 설치한 후 내수성 마감재와 유성도장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Hoon2c 2021.05.12 20:43
먼저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말씀듣고 찾아 보니 방화문 실내 쪽이 단열벽지로 효과를 보신분이 많은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외부 문에는 20T 정도로 단열을 하고 방화문 문틀과 실내 쪽 문에는 단열벽지를 붙여볼까 합니다
앞발코니 부분은 창문에 SNUG 라는 괜찮은 제품이 있어서 상시로 환기를 시킬 예정이구요 단열은 참.. 애매한것이 단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창틀 상단(결로 발생 부위)과 세탁기, 전열 교환기가 있는 부분인데요. 단열보드 3개만 있어도 충분해 보이긴 하지만 이쪽을 단열을 하자니 우수관에 수도 등이 배치하고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어보이더라구요ㅠ난이도 대비 얻을수 있는게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ㅠ
이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될것 같습니다 ㅠ
1 빌드테크 2021.05.13 08:28
내부에서 문틀과 문짝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착식 단열벽지는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접착력이 떨어져 가장자리가 들뜰 수 있습니다.
 
발코니는 단열목적이 아니라면 오염된 수성페인트를 완전하게 제거(샌딩)하고 수성+낙서방지용 페인트(유성은 기존 도장이 수성이므로 들뜰 가능성이 큼)를 시공하시면 결로수의 표면침투와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간의 곰팡이는 공기중의 먼지, 곰팡이균 등과 결로수가 결합하여 발생하므로 겨울철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시고, 가끔 청소와 함께 곰팡이방지제(제거제)를 뿌리시면 한결 나아질 수 있습니다.
1 Hoon2c 2021.05.14 01:02
답변을 이제야 확인 했네요
방틀과 문짝에 시트지를 1차로 붙이고 그 위에 단열 벽지를 본드와 함께 시공 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실패하거나
뜯어야 할 경우 시트지를 함께 뜯어내면 좀 덜 흉물스럽지 않을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