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독주택 설계과정에 외부 치장재 선택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택지지구지침상 외부치장을 벽돌 조적 마감으로 진행해야 하는 가운데 몇가지 여쭤봅니다.
1. RC구조 패시브하우스에서 벽돌 조적 마감방식 중 권장하는 방식이 있는지요?
2. 외관의 미적인 용도 말고 벽돌은 어떠한 기능이 있을까요?
3. 세라믹 사이딩과 같이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크게 변하지 않고 세척등 유지보수가 편리한 제품이 있을까요?
4. 시간이 지나면서 메지(?)부분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은 왜 생기며 막을 방법이 없는지요?
5. 조적의경우 평활도등이 시공하시는 분의 기술력과 정성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것이라 생각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방서나, 보조 철물 같은 것이 없는지요?
6. 습식방식의 경우 시간이 경과하거나 열수축팽창, 지진, 자중, 바람의 압력에 의해 탈락되는 문제는 없는지?
벽돌 치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건식, 습식 중 어느게 더 적합한지 판단을 못하겠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2. 특별히 없습니다.
3. 강도와 흡수율 기준을 지킨 제품이라면, 유지보수에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특별히 그 점이 도드라진 특성을 가진 제품도 없습니다.
4. 백화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벽돌의 백화를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소금기가 전혀 없는 모래를 사용해야 하는데, 강모래 채취는 불법이라서요. 바닷모래를 씻어서 사용하는데.. 그 "씻는다"라는 개념이 .. 물로 씻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기 중에 비를 맞추어서 보관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장기간 노출된 표면의 모래를 사용하는 집은 운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집은 백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양의 차이가 있을 뿐....
그러므로 줄눈몰탈만 얇게 들어가는 벽돌타일이 백화의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5. 모든 벽돌회사는 자체적으로 시방서와 철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것을 지키면 되는데요. 평활도는 사람의 문제이므로 시방서로 제어를 할 수는 없습니다.
6. 시방서를 지킨 건전한 시공이라면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건식벽돌"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실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택지지구 지침은 외관의 모양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조적인지 타일인지의 구분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가급적 벽돌타일로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