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이러한 층간소음 저감 조치가 적절할까요?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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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6:10
층간소음 관련해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실내 면적 100m2 정도의 3년전 시공된 콘크리트 주택이며 1층 1세대, 2층 1세대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 발걸음-특히 남자어른- 소리가 2층에서 꽤 잘 들립니다.
사실 위층소음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라
1층에서 올라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라..아래 2 가지 작업을 했습니다.
하나는 벽 가장자리를 둘어가며 방통에 (열화상 카메라 사용하여 난방관을 피해) 홈을 팠습니다. 폭은 대략 2~3mm정도 됩니다. 거의 집 전체이고 부엌가구가 있는 일부 어려운 구간은 제외했습니다.
(2층의 경우 방통 전에 10mm완중재를 벽 둘레로 시공했지만 1층은 안했습니다.)
1층 바닥에서 벽을 타고 사운드 브리지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강마루를 걷어내고 LG 엑스콤포트 제품 두께, 5mm를 시공했습니다.
중량충격음을 막는데는 미흡하지만 마루모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근데..나름 테스트를 해보고 1층에 사람이 머물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별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1층의 방통 아래에는 50mm의 단열재가 시공되어 있어 벽쪽으로 가는 진동만 차단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다른 사운드 브리지가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효과가 없는 이유에 대해 나름 생각한 결론은
1. 방통 아래 단열재와 방통이 PE필름으로 완전 분리되지 않고 어느 정도 중간중간에 스며들어 부분적으로 진동을 전달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PE필름 연결부위 사이로 침투가 가능했을 겁니다.)
2. 두꺼운 장판이 별 효과가 없어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마루는 rigid하기 충격흡수는 못하지만 힘을 받으면 하중을 받은 면적보다 큰 면적이 하중을 전달하기 때문에 하중의 분산, 충격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판은 완충효과가 있는 듯 보이지만 플렉서블 하기 때문에 하중을 받은 면적만 변형, 전달하면서 하중 분산 효과가 없고 결국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난방을 하면 장판은 더욱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충격흡수가 덜 됩니다.
제 결론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틀린 부분이 있을까요? 나름 재료 역학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소음은 음원에서 발생하는 진동 에너지를 바로 흡수하던지, 발생한 에너지을 중간 매질에서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바닥 마감재로 흡수하는 쪽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추가로 SPC라는 마루를 장판위에 시공하려고 합니다.
돌70% 플라스틱 30% 비율로 제작된 바닥 마감재인데 3~4년 전에 보급되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장점(두께는 4mm, 열전도율과 내구성이 좋아 기존 마감재에 덧방 시공 가능)이 알려진 마감재 입니다.
제가 기대하는 효과는 SPC(또는 강화마루)를 두께 5mm 장판 위에 시공함으로서 rigid한 재료를 통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rigid한 spc를 통해 하중을 분산키시고 분산된 하중을 5mm 장판으로 넓게 흡수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경험 많이신 분들께 문의를 드려봅니다.
다만, 비용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효과의 정도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라 어렵습니다만... 추정은 그렇습니다.)
또한 spc가 5mm 장판 위에 설치가 되는 지는 해당 회사에 별도로 문의를 해보셔야 하고, 어른의 발자국 소리는 슬리퍼를 신으면 거의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통제가 불가능합니다만...
근데 이게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나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가끔 계단실 등을 통해 오는 직접음과 혼돈이 되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