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는 제 손으로 직접 목조주택을 짓고 있는 건축주입니다.
박공지붕을 가진 단층주택입니다.
최근에 용마루와 서까래시공까지 마쳤습니다.
나름대로 튼튼한 집을 짓고자, 보기에도 많은 보강철물들을 붙였습니다.
- 외부 : 1층 스터드와 장선및 박공스터드를 연결시키는 띠철물,
용마루와 서까래 상부를 연결시키는 철물
- 내부 : 서까래 하부를 플레이트에 고정시키는 철물,
장선을 1층 탑플레이트에 고정시키는 철물.
1층 벽체를 크게 'X' 자로 지지해주는 띠철물 등등...
질문입니다.
(1) 위의 철물들은 외부 합판과 내부 석고보드 사에에서, 단열재와 붙어 있게 되는데....
혹시, 겨울철, 철물들에 맺히는 이슬들이 단열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2) 다른 철물들은 확실히 집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용마루와 서까래를 연결시키는 철물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서까래를 2*8 으로 하니, 용마루(2*10) 와 붙는 부분의 길이는 200mm 입니다.
그런데, 용마루와 서까래를 연결시키는 철물의 길이가 그림처럼 83mm 입니다.
그리고, 철물의 두께(약 1.2mm) 가 있어서
서까래의 아래부분 120mm 정도가 용마루와 떨어져 있고,
오로지 서까래의 윗부분 (83mm)만 철물과 피스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없는 것이 나을 듯 한데요. 어떤가요?
1. 영향을 줄 수는 있는데, 그러기에 습기에 대한 여러 대책들이 같이 시공이 되어야 합니다.
알고 계시는 내부통기지붕, 외부통기지붕, 실내방습층, 외부투습방수층 등등이 모두 습기와 관련된 규정들입니다. 이 것 중에 해당되는 것을 건전하게 시공하면 특이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이 부분은 직접 시공을 하시는 분이 답변을 주시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 분께 요청드려 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철물 두께만큼의 틈이 생기는 게 찝찝하지만 전용 제품이니 사용하셔도 문제 될 건 없겠죠.
설치하신다면 철물의 다이아몬드 구멍에는 못을 박지 마시구요.
저라면 그 비용으로 양쪽 서까래와 마룻대를 이어주는 띠철물을 설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