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장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많이 질문드렸었는데 게시판으로 문의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이번 금요일부터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앞 뒤 발코니를 타일 덧방으로 공사 예정인데 방수가 불안해서 어떻게 시공해야 할지 문의드리고 싶어서요. 화장실 방수는 제가 하도 질문을 많이 드려서 대충 개념이 잡히는데 발코니는 배수가 조금 다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공통된 질문을 드리고 앞발코니 뒷발코니 나눠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타일 위에 방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검색 결과 아쿠아디펜스가 타일 위에 좋다고 본거 같은데 아쿠아디펜스를 쓰면 될까요? 만약 그렇다면 코너부분은 테이프로 처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발코니 벽이라 그냥 일반 벽이 노출되어 있는데 이럴 경우 타일을 걸레받이처럼 올려서 붙여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아쿠아디펜스를 바르면 색도 그렇고 테이프도 노출이 될거 같은데 마감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앞발코니에는 배수가 우수관으로 되는데 이럴 경우 도막방수를 배수구랑 어떻게 이어야 하나요? 욕실처럼 배수구가 파이프가 아닌데 누수 위험이 없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욕실처럼 파이프 위로 도막을 얹어서 할수가 없는거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뒷발코니는 우수관이 아니라 일반 배수구가 되어있는데 타일 덧방이다 보니 타일을 기존 타일 위로 올리다보면 타일면이 배수구 파이프 단면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도막 방수를 얹힐수 없을거 같은데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번에 댓글로 말씀해주신 메쉬테이프를 써야 하는거 같은데 아쿠아디펜스에도 가능할까요? 높이가 안맞으면 연장관 같은걸 써서 높이를 맞추고 도막 방수를 올려야 하는건가요?
아는게 많이 없어서 어이없는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너무 궁금한것들이라 이렇게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 사진은 밑에집에서 본 저희 집 뒷발코니 배수 부분입니다
1. ▶ 원칙상 전체 철거를 하고 다시 방수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타일 위의 도막방수의 방법은 건물의 수명이 거의 다되어서 비용을 들이기에 아까운 집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임시방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셔요. 임시방편인 이유는 말씀하셨다시피 마감때문에 코너부위의 보강과 배수구 주변의 방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일의 표면이 맨질맨질하여 고뫄스 혹은 아쿠아디펜스와의 접착력이 매우 약합니다.
그래도 어쩔수없이 하셔야한다면....
먼저 들뜬 타일이 있으면 방수가 찢어져버리기 때문에 기존 타일이 아주 잘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벽면 페인트를 견출해서 모두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위 사항을 전제로 방수하실 곳 전체를 깨끗하게 청소한 후 우레탄 하도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테두리 부분은 부직포를 이용해서 보강하면서 중도를 바르고 타일로 하바퀴를 돌려서 마감해주시면 됩니다. 마감높이에 여유가 있다면 바닥에는 사모래를 이용해서 타일을 깔고 여유가 없으면 드라이픽스로 시공하시면 됩니다.
2. ▶ 발코니의 이중배수관 바닥부분에 플라스틱 혹은 주철로 되어있는 매립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완전히 깨끗하게 본체가 나올때까지 닦은 후에 타일과 배수관의 연결부위를 감싸듯이 방수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우레탄하도도 꼼꼼하게 발라주셔야 합니다.
3. ▶ 타일 위의 방수는 말씀드렸다시피 불가피한 상황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마감에 있어서 일정부분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상태에서 아랫집에 누수가 없다면 굳이 방수공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랫집에 누수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뒷베란다는 최대한 물을 적게 쓰는 방법으로 써야겠습니다.
아랫집은 확인해봤는데 누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화장실은 새로 하려고 오늘 다 뜯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