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꼭대기 집에서 시스템 에어컨 설치시 천장 단열을 다시 해야 하나요?
경남 김해에 2003년에 지어진 3층 상가주택 소유자입니다.
3층은 1집으로 전체를 쓰는데, 바로위가 지붕입니다. 아스팔트 슁글 + 일부 물탱크 옥상
현재 세입자를 내보내서 비어있고 이사를 곧 갈 예정인데,,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려고 보니,, 전체 천장을 다시 뜯어서 단열을 다시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사실 천장을 뜯지는 않았지만, 벽체 단열 상태를 보니 (스티로폼 50T에 나무 6T정도)
기밀성이 그다지 좋지 못한듯하여, 미루어 짐작컨대 천장도 썩 기밀성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스템 에어컨 달고 나서 나중의 겨울에 결로로 고생하지 않을까... 이와 시스템 에어컨 다는것 천장 다 뜯고 단열을 제대로 해야 하나... 뭐 그런 생각으로 복잡합니다.
아예 시스템 에어컨을 아예 포기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러면 돈이 많이 굳겠지만..
가족이 공간 활용등의 이유로 시스템 에어컨을 원해서 정말 큰 고민입니다.
기존 천장을 뜯으면 아무래도 기밀성이 떨어지니 이제껏 없던 천장 결로가 생기지 않을까 너무 걱정입니다.
깊은 고민으로 너무 힘드네요. 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택 고민)
1. 꼭대기 층에 시스템에어컨을 달기 위해, 결로방지를 목적으로 큰 돈이 들더라도 천장 다 뜯고 내단열을 다시 한다.(아이소핑크 등등)
2. 꼭대기 층에 시스템에어컨을 다는 것은, 결로문제로 단열까지 하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니 포기한다.
3. 꼭대기 층에 시스템에어컨 설치한다고 별다른 결로는 없으니, 그냥 마음 놓고 설치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천장을 뜯는 것과 집의 기밀성능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기밀성능은 외벽 (콘크리트 구조의 경경우 주로 창과 구조체 사이의 틈새)에서 구현이 되며, 천장과 같은 마감재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천장을 뜯든 뜯지 않든 집의 성능은 동일합니다.
다만, 천장형 에어컨을 달아 맬 때, 지붕 구조체에 구멍을 뚫어서 철재 달대를 매다는데.. 지붕 슬라브 아래에 단열재가 있는 내단열 집이므로, 달대가 이 단열재를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즉, 기존 단열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길은 없으나, 철재가 단열재를 뚫고 지나가야 하므로.. 해당 철재 달대 근처에서 결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제는 다른 곳이 비교적 건전할 때나 성립을 하는 이론입니다.
만약 천장 속의 단열재가 허접하게 붙어 있다거나, 단열이 되어져 있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 달대로 인해 무언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단열을 철거하고 다시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것 역시 실제 뜯어 보기 전까지는 모를 것 같습니다.
무언가 똑 부러지는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소한 천장 속의 사진이라도 있어야 답변이 가능한 부분이 많기에 그런 것이니 널리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달고 나서, 없던 결로가 생겨 고생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때문에 고민이 크긴한데..
일단 천정 일부라도 뜯어보든지,
아니면, 일단 용기(?)있게 일단 설치해 놓고 사용하면서 제가 후기라도 써보겠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내용을 많이 배웠는데, 저도 뭔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