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공조기의 정압 및 풍속을 측정한 결과를 받았는데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이 공조기는 건물내부로 외기를 공급하는 급기(SA)덕트와 연결되어 있고, 건물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방출하는 배기(RA)덕트는 이 공조기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기는 별도 구성).
<공조기>
급기량: 설계 7000CMH, 측정 8000CMH
정압: 설계 70mmAq, 측정 50 mmAq
팬 토출정압: 설계 40mmAq, 측정 26mmAq
팬 흡입정압: 설계 35mmAq, 측정 -25mmAq
필터 정압손실: 설계 12mmAq, 측정 10mmAq
<메인덕트 내부측정>
풍량 8000CMH, 정압 14.5mmAq
우선 급기량 자체는 설계보다 더 많이 공급되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압부분은 잘 이해를 못하겠어서 위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인지 여쭤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측정값이 마이너스라는 이야기는 흡입을 하는 곳에서 사실은 배출을 하고 있다는 뜻 밖에는 안되므로.. 무언가 기록을 하신 분이 잘못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측정 정압이 더 작은데, 풍량이 늘어난 것도 이상하고요. 이는 설계 덕트 사이즈(디퓨저)와 설치된 덕트 사이즈(디퓨저)가 다른 것 외에는 설명이 잘 되지 않아서요.. ㅡㅡ;;;
이 공조기는 건물내부로 외기를 공급하는 급기(SA)덕트와 연결되어 있고, 건물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방출하는 배기(RA)덕트는 이 공조기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기는 별도 구성).
이 말은 외조기란 의미 네요. 외부 공기만 100% 받고 내부에는 다른 팬코일이나 공조기가 있을겁니다.그런데 외부 공기를 배출하는건 EA 인데요. 외조기는 OA 만 있습니다. 실내에서 오는 덕트가 하나 더 믹싱박스에 있다면 RA+OA 를 혼합하는 믹싱박스가 있는거죠.
필터 정압 손실은 에너지 해석에는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팬 정압 측정에 이미 필터의 정압 손실을 포함하기 때문지요..
정압: 설계 70mmAq, 측정 50 mmAq
팬 토출정압: 설계 40mmAq, 측정 26mmAq
팬 흡입정압: 설계 35mmAq, 측정 -25mmAq
이런 데이터가 나왔네요. 정압이 50mmAq 는 토출의 정압26mmAq 와 흡입의 정압 -25mmAq 가 합쳐진 값입니다. 팬의 흡입은 공기가 빨려들어가기에 정압은 - 로 측정됩니다. 더하기가 좀 26+25 차이는 있지만 맞는 값입니다
이 말씀은 잘못입니다. 급기가 많으면 건물에 양압이 걸립니다. 양압이 걸리는데 무조건 좋진 않죠.
또 기계적으로 보면 풍량이 늘어나면 경우에 따라 전기브레커가 차단되는 일도 있습니다. 풍량이 많다는건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의미니까요.
답글 감사합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말씀주신 대로 이 외조기가 외부공기(OA)를 실내로 공급(SA)하고 있습니다. 실내공기를 흡입 (RA)해서 외부로 배출 (EA)하는 것은 별도의 장비와 덕트로 구성되어 두개의 공기흐름이 서로 섞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외조기가 건물 10층 ~ 5층에 외부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외조기를 가동하면 9~10층은 풍량공급이 되나 5~8층은 풍량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그 문제로 여쭤보고 싶은 것은
1)위 측정결과로 보아 외조기 자체나 외조기와 연결된 메인덕트 (수직 입상덕트)에는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요?
2) 그렇다면 메인덕트와 연결된 가지관 (수평덕트, 층내에서 토출구와 연결됨)에 문제가 있거나 가지관 내부의 댐퍼가 닫혀있는 것을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지요?
3) 가지관이 덕트가 아닌 플렉시블로 시공한 곳이 있습니다. 급기풍도의 경우 풍량손실 없이 플렉시블을 사용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일반적으로 얼마정도 되는지요?
그리고, CMH 값은 최근에 다시 측정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초기 시운전시 측정값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TAB보고서에 따르면 설계상의 외조기의 용량이나 덕트 크기는 적절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도면상에는 덕트인데 시공이 플렉시블로 된 부분들이 있고, 댐퍼 개방정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8층의 급기가 안되는 문제는 두가지중 하나로 보여지는데요. 가장 많은 경우는 8층 어딘가의 볼륨댐퍼가
닫혀있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덕트의 리크가 확 증가해서 8층 밑으로는 잘 가지 않는 경우이지만 이 가능성은 적습니다. 보통 VAV 를 쓰는 경우도 8층 밑에 전체를 제어하지는 않습니다.
덕트 도면 보시면 8층 어딘가 볼륨댐퍼 (수동 또는 자동) 이 있거나 제연 댐퍼가 닫혀있을수 있습니다.
플렉셔블 덕트는 분지덕트 (주덕트-디퓨져/그릴 간)에 주로 사용하지만 이 경우는 크게 영향을 줄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덕트 확인이 유력한 답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