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이런저런 질문입니다.

1 비밀이 3 287 06.18 15:20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댁이 홍천 산기슭에 있는 오지에 샌드위치 패널에 필름 난방 집이였습니다. 한겨울에는 우풍이 쎄서 두꺼운 차렵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쓰고 자야했고 화장실에는 항상 곰팡이가 함께 였습니다. 


그때부터 주택은 다 이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 전 유튜브를 보게되고 알고리즘을 타고 패시브 하우스를 접하고 언젠가 나도 건축주가 되어서 지어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육아의 어려움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기로 했는데  아파트 두채를 처분하면 경기도 인근에 듀플렉스 하나 지을 수 있는 정도 자금이 가시권이 됐습니다. 


우선 땅을 서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은 해야하니 경기도권 인근은 되어야 하고.. 몇십억씩 있는건 아니니 저렴해야 했습니다. 


대략 찾은곳은 경기도 수도권 인근의 역세권 주택단지.. 


평단가 900만원대고 공용 제외하고 대지면적이 60평 2종 전용이라 건폐율 50%에 용적 100%입니다. 경사면에 있어 지층으로 설계하여 벙커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할듯 합니다. 


다만 작은 토지에 듀플렉스이다보니 용적률 최대한 빼야 할것 같아서 마당은 거의 없다시피 하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아직도 고민되게 만듭니다.  


듀플렉스를 하려고 하는게 추후 아이가 성장하거나 부모님이 다른지역으로 떠나시고자 하면 임대로 전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1층세대 2층세대 듀플렉스가 좋을지 수직 분리 듀플렉스가 좋을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어머니 무릎은 건강하십니다.) 


추후 임대 전환을 생각한다면 수직분리 듀플렉스가 경쟁력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100제곱미터에 수직 분리 듀플렉스가 가능할까요? 


대략 아래 같은 평면으로 나올것 같긴한데.. 

 

스크린샷 2024-06-18 150832.png

 

이 단계에서 평면 설계나 벙커 주차장 관련 질문등을 하려면 보통 건축사무소 상담을 진행하야 하는게 맞겠죠? 

Comments

M 관리자 06.18 18:33
안녕하세요..

제가 수직분리라는 글과 도면을 서로 조금 혼돈하였는데요..
말씀하신 수직분리는 같은 모양의 두 주택을 서로 등을 맞대고 붙여 놓은 것을 의미하신거죠?
각 2층+다락이 있는 주택이 쌍둥이(?)처럼...

건폐율이 되고, 공사비가 허용을 한다면 위의 언급된, 등을 맞댄 주택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위아래로 다른 세대를 분리하면, 계단을 분리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면적 손실도 커지고, 이게 한집도 아니고, 두집도 아닌 결과가 나올 수 있거든요.  각 세대가 자기 땅을 가질 수 없는 점도 있고요.

이 단계에서 추가 진도는 건축사사무소와의 상담을 통해서 계약 후 진행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1 비밀이 06.18 23:18
네 맞습니다 저 평면이 두채 맞대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아래로 분리하면 계단생활이 없는점이 괜찮아보이고
좌우로 분리하면 계단생활은 있지만 각 세대가 높은 뷰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 같습니다 이후 진도는 건축사 사무소 상담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M 관리자 06.19 12:55
감사합니다.

첨언을 드리자면.. 인생의 거의 끝까지 함께할 집이라면, 옆으로 나누는 것 보다, 위아래로 나누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계단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이 점을 고려하셔서 결정을 하시면 좋겠습니다.